연해님의 대화: 자외선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는 유난히도 강했던 올여름의 햇살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언제부턴가 여름만 되면 비 오는 날이 끊이질 않았는데, 이번 여름은 맑은 날이 많아서 오히려 의아했던... 그래서 문득 궁금한 게 건강을 위해 햇살을 받는 게 좋다고들 하잖아요(특히 정신). 근데 요즘처럼 쨍한 햇살을 그대로 받아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무직 노동자는 비타민D가 부족해서 햇볕을 쬐라고들 하는데, 이거랑 그거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가. 눈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종 질환이 생긴다고 하고. 그럼 햇볕을 어떻게 쬐라는 건지 적정선을 모르겠네요.
여담이지만 저는 일하다가 종종 회사 옥상에 올라가서 햇살을 느끼곤 하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그 짓(?)을 하다가 참 많이도 탔습니다(골고루 노릇노릇). 걷는 것도 원체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전 다른 곳은 다 타도 되는데, 얼굴에 기미 주근깨가 많아서 얼굴만 철저히?(아니 처절히) 가리고 다녀요. 근데 확실히 나이 드니까 주름지는 곳 발목, 손목, 목 등등이 보기 싫게 쭈글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그렇다고 수녀님들처럼 다닐 수도 없고~
아침 8-9시쯤의 햇살이 몸에 좋다고 하니, 그때 얼굴만 가리고 나가서 광합성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