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니안님의 대화: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어요.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가 인류사 최대 사기극이라는 주제인데 2023년에 출간된 책이네요. 그래프와 도표로 가득한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쪽의 주장도 읽어보고 싶으신거군요.
오도니안
밥심님의 대화: 다른 쪽의 주장도 읽어보고 싶으신거군요.
네. 챗GPT가 미리 결론을 내려주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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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David Craig의 기후 위기 부정 주장은 과학적으로 타당성이 부족하고, 동료 검증도 없는 개인적 주장 수준입니다. 과학합의와는 괴리된 형태로 보아야 하며, 이를 “과학적 반론”이 아닌 **과학 부정(denial)**의 전형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오도니안
오도니안님의 대화: 네. 챗GPT가 미리 결론을 내려주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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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David Craig의 기후 위기 부정 주장은 과학적으로 타당성이 부족하고, 동료 검증도 없는 개인적 주장 수준입니다. 과학합의와는 괴리된 형태로 보아야 하며, 이를 “과학적 반론”이 아닌 **과학 부정(denial)**의 전형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문제는 이런 류의 주장을 하는 씽크탱크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는....
Gabriel
연해님의 대화: 와, 이렇게 잘 정리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 잘 바르고(비타민 D 보충제는 아직이지만) 집을 나섰어요.
참, 이번 주말 제 병렬 독서는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YG님도 혹시 이 책의 저자님을 아실까요? (웃음) 저는 이분의 책을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요. 정말 엄청나요(표현력의 한계인가...)! 제가 사실 SF를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수록된 작품 중 제가 아는 작품이 거의 없는데도,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심지어 작품 하나하나가 다 흥미로웠고(얼떨결에 몇 작품은 영업당하고(?) 말았다지요) 각 작품 속 의미를 통찰력 있게 잘 풀어내셔서 철학적인 느낌도 많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문장이 인상 깊었습니다(SF에 대한 제 편견을 깨는 문장이기도 했고요).
"그런 점에서 SF 미학이라는 게 있다면 그것의 핵심에는 '경이감'이 아니라 정교한 '사고실험'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욕망과 과학기술이 데려다 줄 세계를 정교하게 그려 내고, 과연 그것이 최선인지 혹시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를 상상하게 하는 그런 사고실험의 결과물이 바로 SF여야 합니다."
주말 동안 거의 다 읽어버렸는데, 남은 분량은 천천히 아껴 읽으려고요. 제가 평소, 이렇다 할 대안 없이 머릿속에만 둥둥 띄워놓고 다녔던 몇몇 주제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부드럽게 언어화됐어요. 책 표지가 다소 낯간지럽긴 하지만(하하하)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책걸상에서 이미 들었던 터라, 대중교통에서도 당당하게 잘 들고다녀요(초롱초롱한 눈빛이 매력적입니다). 오래오래 간직하려고요. 앞으로도 좋은 책 차근차근 집필해주셨으면 하는 소망도 담아보고 싶습니다. 망가진 세계를 @YG 님만의 언어로 찬찬히 잘 지켜주세요:)
이 책 이북으로도 나올 예정이 있을까요? 보고싶은데 볼 방법이 없어요 ㅠㅠ
YG
연해님의 대화: 와, 이렇게 잘 정리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 잘 바르고(비타민 D 보충제는 아직이지만) 집을 나섰어요.
참, 이번 주말 제 병렬 독서는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YG님도 혹시 이 책의 저자님을 아실까요? (웃음) 저는 이분의 책을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요. 정말 엄청나요(표현력의 한계인가...)! 제가 사실 SF를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수록된 작품 중 제가 아는 작품이 거의 없는데도,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심지어 작품 하나하나가 다 흥미로웠고(얼떨결에 몇 작품은 영업당하고(?) 말았다지요) 각 작품 속 의미를 통찰력 있게 잘 풀어내셔서 철학적인 느낌도 많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문장이 인상 깊었습니다(SF에 대한 제 편견을 깨는 문장이기도 했고요).
"그런 점에서 SF 미학이라는 게 있다면 그것의 핵심에는 '경이감'이 아니라 정교한 '사고실험'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욕망과 과학기술이 데려다 줄 세계를 정교하게 그려 내고, 과연 그것이 최선인지 혹시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를 상상하게 하는 그런 사고실험의 결과물이 바로 SF여야 합니다."
주말 동안 거의 다 읽어버렸는데, 남은 분량은 천천히 아껴 읽으려고요. 제가 평소, 이렇다 할 대안 없이 머릿속에만 둥둥 띄워놓고 다녔던 몇몇 주제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부드럽게 언어화됐어요. 책 표지가 다소 낯간지럽긴 하지만(하하하)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책걸상에서 이미 들었던 터라, 대중교통에서도 당당하게 잘 들고다녀요(초롱초롱한 눈빛이 매력적입니다). 오래오래 간직하려고요. 앞으로도 좋은 책 차근차근 집필해주셨으면 하는 소망도 담아보고 싶습니다. 망가진 세계를 @YG 님만의 언어로 찬찬히 잘 지켜주세요:)
@연해 님, 와! 즐겁게 읽고 계셔서 저자로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일 반가운 감상이 연해 님께서 남겨주신 이런 감상이랍니다. :)
표지는 부담스럽다는 평부터 뜻밖에 YG 책스럽지 않고 좋다는 반응까지. 아주 다양한 반응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읽고서 어떤 SF에 영업당하셨는지도 살짝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참, 이번 달에 이 책 읽고서 토론하시는 모임이 있더라고요. 저도 저자로서 호기심에 놀러가 봤답니다.
https://www.gmeum.com/meet/2851
YG
Gabriel님의 대화: 이 책 이북으로도 나올 예정 이 있을까요? 보고싶은데 볼 방법이 없어요 ㅠㅠ
@Gabriel 님, 제가 출판사에 한 번 문의해 볼게요. 그런데 이 책을 펴내는 출판사는 이북 제작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것도 같네요;
YG
밥심님의 대화: 자칭 sf 소설 좀 읽었다고 자부해왔었는데 당황스럽게도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에 소개된 18편의 작품 중 6편 정도 밖에 안 읽었더라고요. 전 1/4 정도 독서 진도 나간 상태에요. 그나저나 표지에 대한 사연은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
@밥심 님, 읽으신 여섯 편이 어떤 책들인지 궁금합니다! 표지는, 조금 무난한 표지(들)와 지금의 파격적인 표지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아주 많았는데, 결국 편집자 선생님께서 파격으로 가보자, 제안하셔서 이렇게 결정이 되었답니다. 제 책이 항상 표지에 (아주 적은) 호와 (아주 많은) 불호가 있었는데 이번 책은 책 내용은 기사로 안 나오고 표지가 기사로 나오는 경험도 했어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21420
YG
오도니안님의 대화: 네. 챗GPT가 미리 결론을 내려주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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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David Craig의 기후 위기 부정 주장은 과학적으로 타당성이 부족하고, 동료 검증도 없는 개인적 주장 수준입니다. 과학합의와는 괴리된 형태로 보아야 하며, 이를 “과학적 반론”이 아닌 **과학 부정(denial)**의 전형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의 박훈 선생님께서 반은 재미로 여러 기후 위기 책을 네 가지 생성형 AI에게 평가해 보라고 한 결과입니다. 참고하세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변화 데이터북 - 개정판기후위기의 시대,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최신 기후변화 데이터를 담은 『기후변화 데이터북』은 2021년에 첫 출간되었다. 이후 최신 데이터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기후는 예측치를 넘어 빠르게 변했고, 기후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들은 일제히 더 가파르게 조정되어야 했다. 안타깝게도, 좀 더 좋지 않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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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
YG님의 대화: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의 박훈 선생님께서 반은 재미로 여러 기후 위기 책을 네 가지 생성형 AI에게 평가해 보라고 한 결과입니다. 참고하세요!
ㅋㅋ 재밌네요. 이런 건 어떻게 판단하는지. 딥러닝만 해도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대략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의 인공지능은 아무리 많은 텍스트로 훈련을 시켰다고 해도 어떻게 이런 답변을 할 수 있을까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빌린 책도 다섯 권 안에 끼었다니 빌린 보람이 있네요.
밥심
YG님의 대화: @밥심 님, 읽으신 여섯 편이 어떤 책들인지 궁금합니다! 표지는, 조금 무난한 표지(들)와 지금의 파격적인 표지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아주 많았는데, 결국 편집자 선생님께서 파격으로 가보자, 제안하셔서 이렇게 결정이 되었답니다. 제 책이 항상 표지에 (아주 적은) 호와 (아주 많은) 불호가 있었는데 이번 책은 책 내용은 기사로 안 나오고 표지가 기사로 나오는 경험도 했어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21420
노인의 전쟁, 제노사이드, 리틀 브라더,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 영원한 전쟁, 크로스토크를 읽었고 모털 엔진은 영화로만 봤습니다. 링크해주신 기사 재밌네요. 요즘 표지 트렌드였군요. ㅎㅎ
오도니안
밥심님의 대화: 노인의 전쟁, 제노사이드, 리틀 브라더,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 영원한 전쟁, 크로스토크를 읽었고 모털 엔진은 영화로만 봤습니다. 링크해주신 기사 재밌네요. 요즘 표지 트렌드였군요. ㅎㅎ
@YG 전 세 편. 쌀과 소금의 시대, 영원한 전쟁, 스티븐 킹의 소설. 세상엔 읽을 책이 너무 많아요 ^^
YG
@밥심 님께는 『세븐이브스』나 『킨』을, @오도니안 님께는 『노인의 전쟁』과 『수확자』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음, 제 마음대로 추천입니다. :) 읽고 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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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이번 주는 8월의 벽돌 책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8월 25일 월요일에는 3부 6장 '냉방 중독'과 3부 7장 '느린 폭력'을 읽습니다.
오늘 읽을 부분의 3부 7장에 등장한 롭 닉슨의 '느린 폭력' 개념이 중요해 보여요. 이 책 외에도 기후 위기를 포함한 현대의 위기를 언급하는 여러 책에서 언급되는 개념이거든요. 롭 닉슨의 '느린 폭력'이 등장하는 책은 국내에도 소개가 된 적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
느린 폭력과 빈자의 환경주의저자는 눈에 보이지 않게 일어나는 폭력, 시공을 넘어 널리 확산하는 시간 지체적 파괴, 일반적으로 전혀 폭력으로 간주되지 않는 오랜 시간에 걸쳐 벌어지는 폭력을 '느린 폭력'이라는 표현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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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YG님의 대화: 이번 주는 8월의 벽돌 책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8월 25일 월요일에는 3부 6장 '냉방 중독'과 3부 7장 '느린 폭력'을 읽습니다.
오늘 읽을 부분의 3부 7장에 등장한 롭 닉슨의 '느린 폭력' 개념이 중요해 보여요. 이 책 외에도 기후 위기를 포함한 현대의 위기를 언급하는 여러 책에서 언급되는 개념이거든요. 롭 닉슨의 '느린 폭력'이 등장하는 책은 국내에도 소개가 된 적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미국 애니메이션 <South Park>의 에피소드는 2005년 10월 19일에 방송된 시즌 9 에피소드 8 ‘Two Days Before the Day After Tomorrow’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처음 접한 에피소드였는데, 미국에서는 상당히 유명했었나 봅니다. 애니메이션 풀 영상은 인터넷에서 못 찾았고, 내용 등이 자세히 요약된 페이지는 있습니다.
YG
YG님의 대화: 본문에서 언급된 미국 애니메이션 <South Park>의 에피소드는 2005년 10월 19일에 방송된 시즌 9 에피소드 8 ‘Two Days Before the Day After Tomorrow’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처음 접한 에피소드였는데, 미국에서는 상당히 유명했었나 봅니다. 애니메이션 풀 영상은 인터넷에서 못 찾았고, 내용 등이 자세히 요약된 페이지는 있습니다.
YG님의 대화: @밥심 님께는 『세븐이브스』나 『킨』을, @오도니안 님께는 『노인의 전쟁』과 『수확자』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음, 제 마음대로 추천입니다. :) 읽고 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개인 맞춤형 추천 감사합니다 ^^ 책장에 담아둘께요~
밥심
YG님의 대화: @밥심 님께는 『세븐이브스』나 『킨』을, @오도니안 님께는 『노인의 전쟁』과 『수확자』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음, 제 마음대로 추천입니다. :) 읽고 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추천감사합니다. <킨>을 포함한 버틀러의 소설은 옛날부터 읽는다 읽는다 하면서 못 봤네요.
출장 길 가져가는 책 두 권 중 한 권 인증샷입니다. ㅎㅎ
오도니안
YG님의 대화: 본문에서 언급된 미국 애니메이션 <South Park>의 에피소드는 2005년 10월 19일에 방송된 시즌 9 에피소드 8 ‘Two Days Before the Day After Tomorrow’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처음 접한 에피소드였는데, 미국에서는 상당히 유명했었나 봅니다. 애니메이션 풀 영상은 인터넷에서 못 찾았고, 내용 등이 자세히 요약된 페이지는 있습니다.
이제 보니까 노인의 전쟁 말고 그 시리즈의 3부에 해당하는 <마지막행성>을 읽었었고, 같은 작가의 작품을 몇 편 읽었었네요. 사전 정보 없이 시리 즈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우연히 읽게 되었었는데 재미있었어요. 개그 코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신엔진>이라는 중편 소설도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우주에 있는 신들끼리 전쟁을 벌이고 진 신은 잡아다 항성간 우주선의 엔진 동력으로 쓴다는 이상한 이야기...
YG
오도니안님의 대화: 이제 보니까 노인의 전쟁 말고 그 시리즈의 3부에 해당하는 <마지막행성>을 읽었었고, 같은 작가의 작품을 몇 편 읽었었네요. 사전 정보 없이 시리즈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우연히 읽게 되었었는데 재미있었어요. 개그 코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신엔진>이라는 중편 소설도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우주에 있는 신들끼리 전쟁을 벌이고 진 신은 잡아다 항성간 우주선의 엔진 동력으로 쓴다는 이상한 이야기...
@오도니안 님과 개그 코드 맞으실 듯해서 추천드린 거예요. 『수확자』는 곳곳에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어서 추천해드렸습니다.
aida
우리는 정말로 에어컨에 중독된 것일까, 아니면 에어컨으로 인해 계속되는 일에 중독 된 것일까?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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