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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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장을 보면, 경전의 문구를 문자 그대로 해석해 이단을 배척하는 교조주의자들처럼, 자유와 독립, 개인의 권리와 같은 미국의 건국이념이 극단적 보수주의자들의 무기로 악용되어 진보적 변화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애물이 되는 것 같아요.
HFOs 인화성의 드문 가능성은 지금도 우리 세계를 수백만 명의 삶에 해로운 곳으로 만들고 있는 HFC의 엄연한 확실성과 비교되어야 한다. HFOs는 위험의 소지가 낮지만, 일단 일이 벌어지면 눈으로 바로 확인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많은 두려움을 심어줄 수 있다. 그와 비교해 HFC는 확실히 위험하지만, 그 위험은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과되기 더 쉽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3부 10장,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뉴스들이 생각났어요.
나는 케무어스와 허니웰 연구 개발 부서에서 이 새로운 화학물질을 만들기 위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어느 정도 편안함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리고 기술적 해결책의 유혹과 기술 기업들이 주는 안락함에 굴복하기가 얼마나 쉬운지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어쩐지 우리가 전에 이러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는 묘한 기분이 든다. 나는 줄곧 이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는데, 꼭 불길한 패턴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CFC로 하늘을 가득 채웠을 때, 우리는 그것이 세계적인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3부10장,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저자의 걱정이 이해되는 면은 있지만, 냉매 문제를 이제까지 해결해 온 힘, 그밖에 인류가 당면했던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해 온 힘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과학기술이 있지 않았을까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정치와 정책의 역할에서도 그러한 기술들의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지구온난화는 복잡성, ‘예상 밖의’ 영향을 미치는 해결책, 눈덩이 효과, ‘과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흐려지는 정의 등 사악한 문제의 열 가지 특성을 모두 갖고 있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아, 저는 방금 성북 도서관에서 @향팔 님께서 반갑게 인사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다들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뵈니 뭔가 번개라도 해서 호프 타임이라도 가져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어제 @연해 님도 그랬지만 오늘 향팔 님도 게시판에서 글 남기시는 것과 묘하게 이미지가 겹쳐서 신기했어요. (향팔 님 열심히 들으셨잖아요? 저는 속으로 혹시 저분이 향팔 님이신가, 했었답니다!)
@향팔 님, 참 마지막에 기억을 못한 과학자는 스티븐 제이 굴드였어요. 갑자기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아.. 원래 나이가 들수록 고유명사나 단어가 생각이 잘 안 난다는..(농담농담) 아니믄 3일 연속으로 저녁 강의를 뛰시고 과로하신 영향으로다가…흑흑 이렇게 빨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벽돌 책 모임의 번개(이 단어 오랜만에 듣습니다 하하하) 호프타임!? 생각만 해도 신나네요. 진짜로 번개 치시면 꼭 가겠습니다.
한 분 한 분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YG님을 알아가고 계시네요. 그만큼 벽돌 책 모임이, 모임 이름처럼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저도 글과 제가 닮아있을까 종종 생각해보는데(닮았으면 좋겠는데), 만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8월 28일 목요일은 3부 12장 '현재 진행형 기후 위기'와 에세이의 세 번째 부분을 읽습니다. 내일 '맺음말'을 읽고서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맺음말'의 메시지가 중요하니 내일까지 긴장을 놓지 마시고요. :) 이번 주에는 @향팔 님께서 살짝 언급해 주셨듯이 제가 월, 화, 수 계속 공장 일에 일과 후 강연까지 연속해서 겹쳐서 조금 정신 없는 주 초반이었네요. 그래도 서로 의견 나눠주시고 또 독서 흔적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면 내일까지 완독하고 또 하루이틀 서로 감상 나누면서 이 모임 끝까지 잘 마무리해요.
많이 피곤하실 텐데도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셔서 감동했습니다. 벌써 다음주면 강연이 끝난다는 게 아쉽네요!
@향팔 하하하, 이미 '월간 강양구' 강의 때 들으신 얘기를 마치 처음 듣는 얘기인양 열심히 들어주신 향팔 님이야말로 귀인!!! :)
아, 그.. 제 머리통이.. 마치 처음 듣는 얘기인양 진심 새로웠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또 들어도 새로울 듯! (끙)
클라인은 배출 거래제의 관점에서 “나무는 나무가 아니라, 나무와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덜고 경제 성장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탄소 흡수원”이라고 썼다. 우리가 누리는 편안함과 안전함,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함은 물론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솔직히, 우리는 늘 위험과 죽음과 종말에 취약했다. 우리의 취약함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새로운 것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취약함을 부인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취약성은 값싼 노동력과 천연 자원의 폭력적 추출에 기반한 경제체제로 인해 더욱더 심해졌고, 미국이 위두르는 독특한 문화적 패권으로 인해 훨씬 심한 독성을 띠게 되었다. 새로운 것은 우리가 이 취약성을 다시 학습하는 상황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p. 800,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내가 주장하는 바는 우리의 편협하고 개인화된, 개인적 편안함에 대한 욕망을 만들어내는 정치, 경제, 문화적 구조를 바꿈으로써 그 책임을 공동체가 아닌 개인의 의지에 맡기는 서사를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p. 862,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핵심은 편안함을 뿌리 뽑는 것이 아니라, 편안함에 대한 우리의 정의를 뒤집고,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지점에 의문을 갖고, 우리의 편안함이 다른 사람들의 불편함을 조건으로 한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p. 863,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이제 벽돌책 2번째 완독했습니다. 확실히 여러 분들과 함께 읽으니 벽돌책도 끝까지 읽을 수 있다는 걸 경험합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 책도 참여하고 싶지만, 이북이 없는 책이라 읽을 수가 없네요. ㅠㅠ 또 다른 기회에 함께 참여하겠습니다. 다음 달도 풍성한 독서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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