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8월 27일 수요일에는 3부 10장 '상호 의존성'과 3부 11장 '공공성의 회복'을 읽습니다. 10장에서는 새로운 냉매(HFOs)의 등장과 또 냉매 규제의 최근 현황을 살피고 있고, 11장에서는 에어컨의 유무가 계급, 계층, 인종 별로 갈리면서 피해가 약자에게 쏠리는 현상을 서술하면서 공공성과 공동체의 회복이야말로 기후 위기에 적응하는 진짜 해법이라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사례 연구가 에릭 클라이넨버그의 시카고 폭염에 대한 연구랍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계속 느끼는 거지만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계급, 계층, 인종 등 다양한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는 저자의 시각이 신선하고, 충격적이기도 해요. 누군가에게는 선택의 문제가 누군가에게는 생계와 직결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취향을 다듬을 때, 다른 누군가는 생존 자체만으로 벅차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YG님 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매우! 아주! 좋으십니다(멋지다고 하려다가 외모 칭찬 조심스러워서요, 헷). 어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폭 빠져들었네요. 그믐에서 활자로 대화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
@연해 님, 저도 어제 반가웠습니다. 앞줄 쪽에 앉아서 열심히 들으시는 분은 누구실까, 궁금했었는데 연해님! 이셨더라고요. 반갑게 아는 척해주셔서 그것도 감사합니다. :)
오잉? 어제 어디 계셨어요? 저도 뒤에 앉아 있었는데 ㅎㅎㅎ 전 시간 땜에 후다닥 가야 해서 사인도 못 받고 갔는데~에잉 아쉽네요 으흑 책은....눈이 허락하는 한....루테인이 다 떨어져 가네요. 맞아요. @YG 님 너무 멋있었어요. 막 얼굴에서 빛이~~게다가 사회자 없이 막힘없던 진행 실력까지~
@꽃의요정 님도 오셨어요? 아니!!! 아는 척을 하셨어야죠. :) 어디 앉아 계셨어요?
제가 그날 땀으로 샤워한 것 같은 기분이라 제발 아는 분 안 만나길 기도하면서 뒤에 앉아 있었습니다. ㅎㅎ 한양문고에서 북토크 하시면 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가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꽃의요정 살짝 와서 저 '꽃의요정'이에요, 하셨으면 제가 엄청 공손하게 인사드렸을 텐데. 아쉽습니다. 저도 그날 땀 한 바가지 흘린 상황이었어요. (여름인데 어쩔 수 없죠!!!) 그러고 보니, 어느 순간부터 여름에 땀 냄새(물론 타인의 땀 냄새가 상쾌하진 않습니다만)를 조심하게 된 것도 이번 책의 주제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네요.ㅠ.
@꽃의요정 ㅎㅎ 정말 여름에 누굴 만난다는 건 곤혹스럽긴 합니다. 저도 코로나 거의 끝무렵에 아는 분을 찾아뵌 적이 있는데 9월이라 더위 한풀 꺾이고 뵙는데도 얼굴에 땀이 흔건해 도착해서 크리넥스 한 장 뽑아주시는데 얼마나 무안하던지. ㅠ 여름에 사람 만나는 거 민폐인 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두 분 아직 사석에서 뵌적은 없으시군요. ^^
그것이 사이버 공간의 매력이죠~ㅎㅎ 그래도 같은 일산 주민이라 그 점을 '저 혼자'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산포에버!
아, YG님 일산 사시는구나. 두 분 좋은 동네 사시네요. ^^
그쵸? ^^
어라랏, 이 방에서 못 갈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신 걸 보고 못 오시는 줄 알았어요. 저는 앞에서 두 번째 줄에 앉아 있었습니다. 뒤쪽에 계셨었군요. 오시는 줄 알았으면 인사라도 살포시 건네는 건데...(흑흑) 책은, 미래의 꽃의요정님과 루테인의 힘을 믿어봅니다(헷). 그러니까요. 혼자서 매끄럽게 진행도 잘 하시고, 답변도 다 하시고. 심지어 책 선물까지! 시간이 언제 그렇게 흘렀나 싶을 만큼 재미있었어요. 저는 처음에 북토크 신청하면서 '오잉? 이 북토크는 왜 사회자가 없지?' 갸우뚱했는데, 북토크가 시작되고 알았습니다. 사회자는 애초에 필요하지 않았다는걸(하하하하).
항상 그렇듯이 가정을 버리고 갔었던 거죠. ㅎㅎㅎ 게다가 제가 10시 30분에 취침에 들어가야 하는 요정이라 망설였지만, 안 가면 후회할 거 같아 갔답니다~! 정말 알찬 강연? 북토크? 디너쇼?였어요. '부지런한 희망'과 '수확자 예찬' 전 그것만으로도 가슴 벅찼답니다.
@꽃의요정 감사합니다. 좀 더 요령 있게 준비해 갈 걸 그랬나 봐요. PPT까지 준비해 놓고서 괜히 제 흥에 취해서 너무 쓸데없는 말만 많이 한 것 같아 괜히 시간 내서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답니다.
아! 그 애써 만드신 PPT 강연은 언젠가 따로 하시는 거죠? 빠르게 넘겨 주셨는데, 제 동체시력이 따라가질 못했네요 ㅎㅎㅎ 그리고 요령 있게라뇨~ 제가 업무 부작용으로 뭐 하나에 집중을 잘 못하는데, 그날은 강연에 쑥 빠져 들었어요. 메모를 했어야 하는데~아쉬워라 제 욕심이지만, 벽돌책 모임도 계속 되었으면 해요....항상 소중한 건 너무 빨리 사라지더라고요
@꽃의요정 출판사에서 사회자도 없는 북 토크가 썰렁해서 오신 분들 실망시킬까 봐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에요. PPT 준비를 하라고 지시하셔서(?) 열심히 만들어서 드렸었죠. 이참에 강연 PPT 하나 만들었으니까요. :) 나중에 다른 자리에서 제가 써먹을 겁니다. 하하하!
소중한 건 너무 빨리 사라진다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벽돌 책 모임이 계속되었으면 해요 2
에고고, 라이언을 닮은 귀여운 친구가 또 한 번 떠오르는 대목이네요. 그래도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아 참석하셨다니, 제가 다 기쁩니다. 저도 집에 도착하니까 거의 11시쯤? 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북토크에서 느낀 벅찬 감동 덕분에 평소보다 더더 늦게 잠을 이루었다죠(다음 날 좀비처럼 돌아다녔...). 저도 '부지런한 희망'이라는 말씀 정말 좋았습니다. 『일인분의 안락함』에 나온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대목이 아닐까 싶었어요.
활동가 드레이 맥케슨DeRay Mckesson은 희망적 사고와 급진적 희망을 구분한다. 그가 2017년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마법 같은 희망과 노력을 통한 희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마법 같은 희망은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노력을 통한 희망(우리는 사람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우리의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것이 우리를 헤쳐 나가게 합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역시 놓치지 않는 연해님~ 저는 죄다 까먹고 아니 아예 기억에 담아 둔 적도 없고~좋은 문구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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