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

D-29
아, 그.. 제 머리통이.. 마치 처음 듣는 얘기인양 진심 새로웠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또 들어도 새로울 듯! (끙)
클라인은 배출 거래제의 관점에서 “나무는 나무가 아니라, 나무와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덜고 경제 성장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탄소 흡수원”이라고 썼다. 우리가 누리는 편안함과 안전함,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함은 물론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솔직히, 우리는 늘 위험과 죽음과 종말에 취약했다. 우리의 취약함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새로운 것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취약함을 부인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취약성은 값싼 노동력과 천연 자원의 폭력적 추출에 기반한 경제체제로 인해 더욱더 심해졌고, 미국이 위두르는 독특한 문화적 패권으로 인해 훨씬 심한 독성을 띠게 되었다. 새로운 것은 우리가 이 취약성을 다시 학습하는 상황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p. 800,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내가 주장하는 바는 우리의 편협하고 개인화된, 개인적 편안함에 대한 욕망을 만들어내는 정치, 경제, 문화적 구조를 바꿈으로써 그 책임을 공동체가 아닌 개인의 의지에 맡기는 서사를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p. 862,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핵심은 편안함을 뿌리 뽑는 것이 아니라, 편안함에 대한 우리의 정의를 뒤집고,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지점에 의문을 갖고, 우리의 편안함이 다른 사람들의 불편함을 조건으로 한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p. 863,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이제 벽돌책 2번째 완독했습니다. 확실히 여러 분들과 함께 읽으니 벽돌책도 끝까지 읽을 수 있다는 걸 경험합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 책도 참여하고 싶지만, 이북이 없는 책이라 읽을 수가 없네요. ㅠㅠ 또 다른 기회에 함께 참여하겠습니다. 다음 달도 풍성한 독서 되시기를 바랍니다!
@Gabriel 님, 아 교보문고에서 전자책 선출간 이벤트 중이고, 알라딘과 YES24 같은 서점에서도 내일(8월 29일)부터 전자책 구매가 가능하다네요. 혹시나 해서 출판사 편집자 선생님께 여쭤봤어요.
@YG 찾아봐야겠어요!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Gabriel 님, 완독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앞으로도 종종 손이 가는 벽돌 책 함께 읽는 시간 가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이즈』에 이은 두 번째 벽돌 책 완독! 축하드립니다. 『조지 오웰 뒤에서 지워진 아내 아일린』은 저도 전자책 여부가 궁금했는데, @Gabriel 님이 올려주신 질문(과 YG님 답변) 덕분에 이제 전자책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아이고 축하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
손들고 세상이 끝나가고 있다고,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다고, 우리는 옆에 앉은 사람을 도울 힘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단언컨대, 우리 중 일부는 그런 식으로 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3부 12장. 현재 진행형 기후 위기,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문제는 화학물질이 아니다. 문제는 에어컨을 살 것인지, 사용할 것인지가 아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동적인 영향을 이해하지 않고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게 하는 구조적,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가치관이다. 문제는 소유물, 즉 땅과 인간 외적인 세계(숲, 초원, 안정적인 기온 등)를 자산으로 여기는 우리의 사고방식이다. 사실, 내가 왜 ‘인간 외적인 세계’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서로에게, 우리 자신에게도 그러한 사고방식을 적용한다. 문제는 우리가 모든 것을, 심지어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온도까지도 상품화했다는 것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ESSAY) 프레온 회수 업자 샘과 그의 일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연해 @꽃의요정 네, '노력을 통한 희망'을 '마법같은 희망'과 대구로 '부지런한 희망'으로 바꿔 봤어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본주의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보다 세상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쉽다.” 자본주의는 끝없는 진보와 제한받지 않는 자율성, 무한한 에너지를 가정한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497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사소한 행동이든 중요한 행동이든) 소수의 행동이 환경오염 문제에 가장 책임이 없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제시되었을 때, 정부는 우리의 상호 연결성을 암시하는 모든 것을 없앴다. 우리가 개방된 시스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제시되었을 때, 정부는 폐쇄된 시스템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 살아가는 쪽을 택했다. 나는 이것이 바로, 초반에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근본적인 첫 단계인 것 같다고 주장하며, 냉각의 역사를 파헤치기 시작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려는 노력은 우리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증거가 공식 기록에서 의도적으로 삭제되는 것과 직접적으로 대치된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513-514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어떤 면에서 백인 두뇌집단의 그러한 생각은 옳다. 지구온난화 물질의 배출 규제는 주권에 위협을 가한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국가 주권에 위협을 가하진 않는다. 냉매의 배출 규제는 백인이 생각하는 자유시장의 주권을 위협하며, (백인의 머릿속에서) 그 기능이 지금의 착취적 행태를 영속시키는 것인 자유시장은 이와 같은 혼란을 어떻게 정의롭고 공정한 목적을 향해 세계를 재편할지 고려할 기회로서가 아니라 그것이 가진 힘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는 동안, 세상은 불타고 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514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클라이넨버그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가 세심하게 작성한 연구 결과를 읽는 동안 나는 계속 적극적 우생학의 개념, 즉 계획적인 것이든 사회 정책이든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설득을 통한 것이든 간에, 특정 그룹의 생존과 번식이 적극적으로 장려된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특정 그룹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들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증가하는 세계의 환경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안하는 기술적 해결책은 일부만을 위한 해결책이다. 에어컨은 폭염이 닥쳤을 때 일부 생명을 구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무분별한 냉방의 가동은 폭염으로 인한 대규모 사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문제는 사회적 체제에 있다. 에어컨 같은 기기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이러한 문제들은 구조적이다. 하지만 문제가 구조적이라는 사실이 그것을 계속 부정하는 핑계가 될 순 없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526-527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트럼프는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그가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법안에 당시 노예 소유 연맹의 지도자들의 이름을 따 지어진 미군 기지의 이름을 바꾸는 조치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법안에 서명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취임 7일째에 바이든은 키갈리 개정안을 상원으로 보낼 것을 명령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3부 12장,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이 일이 일어난 건 2021년이고 이 책이 쓰여진 것도 2021년이죠. 백신의 효용을 부정하고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관련 기업들조차 지지하는 키갈리 개정안 비준도 거부하던 트럼프의 미치광이 통치가 과거의 일이 된 것처럼 보였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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