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화학물질이 아니다. 문제는 에어컨을 살 것인지, 사용할 것인지가 아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동적인 영향을 이해하지 않고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게 하는 구조적,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가치관이다. 문제는 소유물, 즉 땅과 인간 외적인 세계(숲, 초원, 안정적인 기온 등)를 자산으로 여기는 우리의 사고방식이다. 사실, 내가 왜 ‘인간 외적인 세계’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서로에게, 우리 자신에게도 그러한 사고방식을 적용한다. 문제는 우리가 모든 것을, 심지어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온도까지도 상품화했다는 것이다. ”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ESSAY) 프레온 회수 업자 샘과 그의 일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