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이넨버그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가 세심하게 작성한 연구 결과를 읽는 동안 나는 계속 적극적 우생학의 개념, 즉 계획적인 것이든 사회 정책이든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설득을 통한 것이든 간에, 특정 그룹의 생존과 번식이 적극적으로 장려된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특정 그룹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들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증가하는 세계의 환경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안하는 기술적 해결책은 일부만을 위한 해결책이다. 에어컨은 폭염이 닥쳤을 때 일부 생명을 구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무분별한 냉방의 가동은 폭염으로 인한 대규모 사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문제는 사회적 체제에 있다. 에어컨 같은 기기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이러한 문제들은 구조적이다. 하지만 문제가 구조적이라는 사실이 그것을 계속 부정하는 핑계가 될 순 없다. ”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526-527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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