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중입니다.
아파도 좋은 건 하고 살아야죠.
아픈 몸의 사람들,
또는 아플 몸의 사람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읽기 일정]
날짜 소제목
8월18일 월요일 막을 올리며/ 9
8월19일 화요일 인큐번트/21
8월20일 수요일 파빌리온의 탄생/61
8월21일 목요일 병상/109
8월22일 금요일 신탁은 옳았는가/157
8월25일 월요일 농간/185
8월26일 화요일 줄리에타 마시나의 눈물 사원에서/ 227
8월27일 수요일 허비한 삶/ 261
8월28일 목요일 죽음의 중계/ 277
8월29일 금요일 막을 내리며/나를 구해준 것/295
[진행방식]
1. 문장발췌/감상공유 [날짜대로 해당 페이지 읽고 문장을 발췌 (깃든 생각을 자유로이 공유)]
2.시작/정리모임(온라인) [날짜는 조정후에 공지]
[진행도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gabFwIMh
온라인모임(zoom/googlemeet)
아픈 몸으로 읽다
D-29
으샤으샤모임지기의 말
으샤으샤
"어쩌면 우리는 고통을 매개로 결속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으샤으샤
"불가사의한 불편함에 시달리는 몸은 그런 통증에 응답하기 위한 어휘를 찾기를 고대하며 스스로를 의학에 내맡긴다. 통증을 충분히 표현해 주는 언어를 찾지 못하면 그 통증을 견디고 있는 당사자들이 힘을 합쳐 언어를 발명해야 한다."
유월에
혹시, 오프라인 모임인가요?
으샤으샤
온라인/오픈카톡 모임입니다.
래소
@으샤으샤 예전에 모임에서 얼굴 봰 적이 있어요. 아프시다 들어서 잘 넘기시기를 기원 하는 마음으로 신청 했습니다.
으샤으샤
@래소 앗. 저희가 만난 적이 있나요?;;아이고 죄송한데 기억이 없어서;; 아무튼. 책모임으로 다시(!)뵙게 되어 좋네요.
으샤으샤
병든 상태는 과도한 생각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 과도한 생각은 죽음에 관한 생각이 자라날 여지를 준다. p119
『언다잉 - 고통, 취약성, 필멸성, 의학, 예술, 시간, 꿈, 데이터, 소진, 암, 돌봄』 앤 보이어 지음, 양미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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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샤으샤
편하게 글 남겨주세요. 생각보다 빠르게 모집되고 있어서 놀랍네요(누가 올까. 오긴 올까. 했던 사람으로서 놀랍습니다.ㅋ)

pacho
안녕하세요. 공감 가는 내용이 많을 듯합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
으샤으샤
건강하다고 확신하고 있던 와중에 병든 상태임이 확실하다고 판정받는 것은 언어의 무정함에 가격당하는 것과 같다. p25
『언다잉 - 고통, 취약성, 필멸성, 의학, 예술, 시간, 꿈, 데이터, 소진, 암, 돌봄』 앤 보이어 지음, 양미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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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샤으샤
방사선 치료를 준비하며 마리 퀴리에 감사했다.
래소
“ 몸에서 불편함을 느껴도 아무 대응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 면, 몸에서 불편함을 느끼면 자기 증상을 검색창에 입력해 본 다음 그냥 거기서 멈추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전문가 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아픔을 널리 퍼뜨릴 여유를 가진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 전문가들은 입찰에 참여하듯 경쟁 적으로 진단을 내놓는다. 이 부류의 사람은 일련의 증상을 매개로 어떤 낌새를 감지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이런저런 검사를 요구하고, 답변에 재차 질문을 던지며, 무엇이 잘 못된 건지 간파할 수 있을지도 모를 전문가들을 찾아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이동한다.
증상들이 충분히 오랫동안 퍼져 나가면, 일단의 불편함은 질환이든 신드롬이든 과민성이든 검색어든 나름의 명칭 을 부여받는 은총을 맛보게 될 수도 있다. 때로는 이 자체 가 충분한 치료가 된다. 그저 기분이 나아지려고 항소를 제기하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사람이 느끼고 있는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일 때도 있다. ”
『언다잉 - 고통, 취약성, 필멸성, 의학, 예술, 시간, 꿈, 데이터, 소진, 암, 돌봄』 앤 보이어 지음, 양미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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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소
17일 시작 전까지 108쪽까지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천천히 읽으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으샤으샤
@래소 습관적으로 '좋아요' 버튼을 찾고 있었습니다;;;;내용도 내용이지만 문장들도 참 좋아요. 시 쓰시는 분들은 뭔가 다른 느낌적 느낌이. ㅎ 곧 뵈어요!

GreenPage
올해 수술후 4년차 되네요~ 수술후 유방암, 질병! 삶과죽음등의 책을 찾아읽던 때 읽었던 책 중 하나입니다. 상당히 미국적인 의료배경과 작가의 상황이라 생각되었지만
같은병을 가진 여성으로서 당시엔 혼자읽고 혼자 공감했는데 이번에 함읽&함공 해보려 신청합니다.
으샤으샤
@GreenPage 반갑습니다. 환우선배님. 이 암은 약도 차암~오래 먹어야 하네요. 다양한 이야기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쭤보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만. 여긴 개인 공간이 아니니까;;;)
으샤으샤
벌써 모임원이 다 찼어요! 어메이징! 오픈채팅장 만들고 읽을 계획 공유하겠습니다. 제가 방사 치료중이라 에너지가 좀 달립니다;;;그래도 읽는 건 할 수 있으니깐 다행이쥬!
으샤으샤
https://open.kakao.com/o/gabFwIMh
카카오 오픈채팅입니다.
참여코드는 저자가 태어난 해입니다:)
으샤으샤

으샤으샤
모임시작일입니다. 오픈카톡으로 들어와주세요.
https://open.kakao.com/o/gabFwIMh
참여코드는 저자가 태어난 해입니다:)
모임 허용 인원이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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