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도서관-고전백서1<총 균 쇠>

D-29
스스로 '읽고 질문하고 생각하기'를 해 보아요.
그믐이 올 때까지 읽기! 이제 시작~
둘째, 이 책의 주제가 한국 독자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관심사를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총, 균, 쇠>>는 지리적 조건이 지난 1만 3천 년간 전 세계인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밝히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6,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마지막으로 한국의 위대한 문자 체계인 한글은 전파라고 하는 과정의 좋은 예를 보여줍니다. 어떤 발명은 일본에서 쓰이는 중국 문자에 기초한 문자 체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나라에서 나라로 세부까지 완벽한 형태로 전해진 다음 새로 도착한 나라의 실정에 맞게 변형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발명이 기본적 개념만이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전파되어 수용한 나라에서 스스로 모든 세부 조건을 창조해야 할 필요가 생기기도 합니다. 한글의 탄생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한국어에 적합한 문자 체계를 고안하는 데 몽골 또는 티베트의 불교 문자의 예에서 착안한 표현 문자의 개념과 중국 한자의 블록 형식 문자 형태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몽골 문자나 중국의 블록형 문자 중 어느 것도 세부까지 차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대신 세종대왕은 표음문자와 블록형 문자 형태의 기본 개념만 차용했습니다.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8쪽,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지구상의 여러 지역마다 역사 진행이 완전히 달랐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종 빙하기가 끝나고 1만 3천 년 동안 세계의 한편에서는 문자와 철기를 갖춘 산업사회가 발달했고 다른 곳에서는 문맹 상태의 농경사회가 발달했으며 또 다른 지역에서는 석기를 갖춘 수렵 채집민 사회가 발전했다. 그러한 역사의 불균형은 현대 세계에까지 길고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문자와 철기를 갖춘 사회들이 그런 편리하고 강한 힘을 발휘하는 이기利器를 갖지 못한 다른 사회들을 정복하거나 멸망시켰기 때문이다. 그러한 격차는 세계 역사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사실인데도 그 원인은 여전히 불투명하여 논쟁 대상으로 남아 있다.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13쪽,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간단한 질문이었지만 그것은 얄리가 경험한 삶의 핵심을 꿰뚫고 있었다. 그렇다. 평균적인 뉴기니인의 생활양식과 평균적인 유럽인이나 미국인의 생활양식 사이에는 아직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와 같은 생활양식의 격차는 세계의 다른 여러 민족 사이에도 존재한다. 그렇게 커다란 불균형이 생긴 데는 틀림없이 얼핏 생각하면 자명해 보일지도 모르는 몇 가지 설득력 있는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는 간단해 보여도 얄리의 질문에 대답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학자들도 그 문제의 해답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이제는 대부분 아예 그런 질문을 던지지도 않는다. 얄리와 그런 대화를 나눈 이후 나는 인류의 진화 역사 언어 등 다른 여러 측면에 대해 연구하고 집필해왔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지금이 책에서 비로소 얄리의 질문에 대답해 보려고 한다.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15~16쪽,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인류의 발전은 어째서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진행되었을까? 그러한 속도 차이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하나의 경향이며 또한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18쪽,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오늘날 서양 사회에서는 인종주의를 공식적으로 배격한다. 그러나 많은 (어쩌면 대부분의!) 서양인은 여전히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또는 무의식적으로 인종차별적 설명을 받아들인다. 일본을 비롯한 대다수 국가에서는 아직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와 같은 설명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실정이다.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21쪽,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그와 같은 인종주의적 설명이 반론을 제기하자면 그것은 단순히 역겨울 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의 기술적 차이에 병행하는 지능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곧 설명하겠지만 사실상 현대의 석기시대 사람들은 대체로 산업화된 사람들에 비해 지능이 낮기는커녕 오히려 더 높은 편이라고 해야 한다.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22쪽,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그런데 왜 유럽인은 그러한 유전적 불이익과 현재에 이르러서는 발달상 분명한 불이익을 부담하면서도 더 많은 화물을 갖게 되었을까? 내 생각에는 뉴기니인의 지능이 더 우수한 것 같은데도 어째서 그들은 기술적으로 원시적일 수밖에 없었을까?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26쪽,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즉 고위도 지방은 겨울이 길기 때문에 사람들이 실내에 앉아서 발명에 몰두할 시간이 더 많다는 것이다.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26쪽,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또 한 유형의 설명은 유럽인이 다른 민족들을 죽이거나 정복할 수 있었던 직접적 요인들 특히 유럽의 총기, 전염병, 철기, 인공물 따위를 줄줄이 나열하는 것이다. 그러한 요인들은 명백히 유럽인의 정복욕을 직접적으로 가능케 했으므로 그와 같은 설명은 일단 방향만은 제대로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이 가설은 직접적 원인을 파악하는 정도의 일차적 설명에 불과하고 아직 불완전함으로 다시 궁극적인 원인들을 찾아야 한다. 즉 어째서 아프리카인 또는 아메리카 원주민이 아니라 유럽인이 총기, 가장 지독한 병원균, 그리고 쇠를 갖게 되었을까?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28쪽,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꽃잎처럼 다가오는 로맨스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소리내어 읽고 있습니다
<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2026.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낭독 두번째 유리알 유희 1,2권 (3월 16일(월)시작
문장의 미학
[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할인 받고 연극 보실 분] 슈테판 츠바이크 원작, 《운베난트: Y를 향한 마지막 수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호러의 매력을 파헤치자!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
그리스 옛 선현들의 지혜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무룡, 한여름의 책읽기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고
[ 자유 필사 • 2 ][ 자유 필사 ], 함께해요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