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에게는 고유한 개성이라고 불러야 할 독특한 무심함이 있었는데, 그 체념에 가까운 무심함 덕분에 어떤 좌절이나 분노도 조용히 비껴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동시에 열정이나 연민, 깊고 끈끈한 사랑까지 침착하게, 씁쓸히 지나쳐 갔다. p114 ”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훈자,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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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B-4. 훈자 - 일상과 돌봄, 자기 희생의 삶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요?
GoHo
홀로서기
일상과 돌봄, 희생에 지친 삶에서의 '나는 누구인가?'란 물음은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당신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어쩌면 그렇게 지치지 않지. 그렇지 않아. 지치지만 견디는 것뿐이야(P56)
- 결국 나란? 홀로 선 그 무엇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나를 지켜아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이 절실한 결론을
'이번에는'
'이번에는'하며 어겨보아도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 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
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
아무도 대신 죽어주지 않는
나의 삶,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홀로서기' 중에서)
GoHo
제발, 잘못되지 말아줘. p126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훈자,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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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그 봄, 그 여자가 자신의 뻣뻣한 어깨를 주무르며, 어둠 속에서 희끄무레한 천장을 올려다보며 받아들여간 것은 자신이 단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었다. 그 집에서 영원히 일을 하고 가계를 꾸려가야 할 한 사람.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조건 없는 사랑을 퍼부어줘야 할 단 한 사람.' p114
자기 최면이라 느껴졌습니다..
저 한마디가..
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9.1 - 9.3 / 파트 C / 파란 돌 - 왼손]
C-1.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다른 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홀로서기
저는 파란돌을 읽으면서 소설 '은교' 가, '왼손' 은 영화 '오피스' 가 생각났습니다. 전체적으로 꼭 들어 맞지는 않지만, 극중 인물들의 일부분의 감정은 맥락이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GoHo
'파란돌'은
한강 작가 작품 '바람이 분다, 가라'
.파란돌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호
.바람이 분다, 가라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C-2.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댓글 창 아래에 있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주세요.)
GoHo
모든 그림이 자화상이라면, 나무 그림은 인간이 그릴 수 있는 가장 고요한 자화상일 거란 생각도 얼핏 했습니다. p132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파란 돌,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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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 눈동자처럼 말갛게 씻긴, 동그란 조약돌들이었어. 정말 예뻤지. 그중에서도 파란빛 도는 돌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주우려고 손을 뻗었어.
...
그때 갑자기 안 거야. 그걸 주우려면 살아야 한다는 걸.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걸. p152 ”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파란 돌,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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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먹빛 하늘이 서서히 밝아집니다.
이렇게 푸른빛이 실핏줄처럼 어둠의 틈으로 스며들 때면, 내 몸속의 피도 다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p154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파란 돌,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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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네가 그리는 모든 게 실은 네 자화상이야.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32,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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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그는 아내의 죽음 같은 잠을 동경했다.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80,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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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 아픈 당신을 지워버린 뒤에 남는 당신의 정수, 그 위로 지층처럼 겹겹이 쌓여왔을 또 다른 당신의 모습들은 내가 알던 당신과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달랐을까요(P202)
그러니 당신에게 물어도 되겠지요. 거긴 지낼 만한가요. 빗소리는 여전히 들을 만한가요. 영원히 가져오지 못하게 된 감자생각은 잊었나요. 오래전 꾸었다는 꿈속의 당신, 부풀어오른 팔로 파란 돌을 건지고 있나요. 물의 감촉이 느껴지나요. 햇빛이 느껴지나요. 살아 있다는 게 느껴지나요. 나도 여기서 느끼고 있어요(P215) ”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파란 돌,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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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 혹시 그런 경험 해봤어? 내 안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 들어 있는 것 같은 때(P152)
가장 나쁜 것은, 왼손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 그것이 무슨 일을 하려 하는지 그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P157)
내일 아침엔 언제나처럼 출근할 것이고, 어떻게 해서든 그의 자리를 지켜낼 것이다. 아내와 아이도 되찾아올 것이다. 그의 어깨에 칼을 꽂은 그녀는 잊을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잠 못 이루지도, 의심하지도 않을 것이다(P184) ”
C-3. 파란 돌 - 삶의 작은 물건(돌, 선물)은 주인공에게 어떤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나요?
홀로서기
삶의 작은 물건들은 주인공으로 하여금 사랑했던 사람과의 애잔한 추억을 기억하게끔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당신에게 물어도 되겠지요. 거긴 지낼 만한가요. 빗소리는 여전히 들을 만한가요. 영원히 가져오지 못하게 된 감자 생각은 잊었나요. 오래전 꾸었다는 꿈속의 당신, 부풀어오른 팔로 파란 돌을 건지고 있나요. 물의 감촉이 느껴지나요. 햇빛이 느껴지나요. 살아 있다는 게 느껴지나요. 나도 여기서 느끼고 있어요(P215)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 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책 선물] 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다정한 모임지기 jena와 함께...어느새 일 년이 훌쩍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박산호 작가의 인터뷰집
[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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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정명섭 작가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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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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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