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에서 중요한 교훈을 배우고자 한다면, 실제로 있었던 일과 반대의 상황을 가정해 봐야 합니다. 어떤 우리의 결정도 혹은 그 결정에 따라서 일어난 어떤 사건도 필연은 아니기 때문이죠. 우리는 항상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어요. 나는 이것을 ‘셔윈의 첫 번째 역사 법칙’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마틴 셔윈] ”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234쪽, 강양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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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책에 실린 큐알코드 덕분에 인터뷰 전문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좋은 질문들에서 비롯되는 훌륭한 인터뷰네요! 진지하게 읽다가도 웃음이 쿡 나오는 대목들도 있고요. 인터뷰에서 마틴 셔윈이 쓰는 중이라고 언급한 책, 쿠바 미사일 위기를 다룬 <Gambling with Armageddon>은 2020년에 출간되었군요. 한 권의 책을 집필할 때마다 오래 골몰하고 연구하여 내시는 듯해요.
“만약 오펜하이머를 비롯한 그 때 그 사람들이 다른 선택을 했었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은 크게 달랐으리라. 이런 아쉬움은 다시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이 책을 읽는 우리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서 앞으로의 세상의 모습도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향팔
‘나가며’를 읽어보니, @YG 님께서도 한 권의 책을 위해 오래 골몰하고 고민하셨군요! 덕분에 저같은 날라리 독자는 그 노력의 결실을 날름, 줏어먹으며 간만에 정말 즐거운 독서를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찮은 제 질문에도 상세히 댓글 주셔서 감동뿜뿜..)
향팔
“ 카오스이론 역시 이런 욕망의 연장선에 놓여 있습니다. 굉 장히 복잡한 현상을 아주 간단한 지수함수 방정식으로 정리하려는 시도니까요. 하지만 그 결과는 반전입니다. 어떤 복잡한 현상을 지수함수 방정식으로 표현하더라도 그것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초기조건이 조금만 달라져도 결과가 크게 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238쪽, 강양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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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카오스이론 하면 나비효과랑 영화 <쥬라기 공 원>에서 말콤 박사가 ‘손등에 떨어뜨린 물방울이 어디로 흐를지는 그때그때 다르다’, ‘생명은 어떻게든 길을 찾기에 니들 뜻대로 통제 불가’ 이런 대사 치던 거밖엔 몰랐는데, 17장의 설명을 통해 카오스이론이 어떤 것인지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향팔
그믐이라는 공간 덕분에 좋은 책을 알아가고, 또 그 책을 직접 쓰신 작가님이랑, 같이 읽는 분들이랑 이렇게 편히 대화를 나누며 독서를 하는 귀한 시간을 누릴 수가 있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방을 열어주신 @아고라 출판사 님 고맙습니다. ‘ㅎㅎㅎㅎ’모임도 즐독 하셔요!
@향팔 님, 화요일 모임 참여하시면 여건 되시면 비디오 켜 주세요. 아는 분들 얼굴이 있으면 비대면 강의가 훨씬 수월합니다. :)
YG
@거북별85@향팔@우주먼지밍@아고라 님 등 함께 책 읽고 좋은 감상 남겨주셔서 저자로서 영광이었습니다. 많이 기뻤고요. 또 이런 자리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만들어 주시면 언제든지 시간 낼게요. 다들 남은 9월 좋은 일 많기를 기도할게요!
거북별85
@향팔님이 공유해주신 강작가님의 화요일 줌 강연 냉큼!! 신청했습니다 그렇잖아도 강작가님 뵙고 싶었는데 직접 책에 관해 들을수 있어 영광입니다!!😊(수원시민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고 너무 좋군요!!)
그날 줌강연 url이 오는거지요??
제가 기계치에다 과학문외한이라~~ㅜㅜ
하지만 강작가님 덕분에 과학쪽에 재미도 용기도 살짝 생겼습니다~^^
@꽃의 요정님도 함께 하다니~ㅎㅎ 반갑습니다
그런데 @꽃의 요정님과 @향팔님이 언급하신 PPT가 뭔지 궁금??해지네요^^
꽃의요정
북토크 갔을 때 시간이 남을까 봐 준비하셨다는 자료였는데, 자료가 수십장인데 10초만에 보여 주셔서 전혀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고요. 기회가 되면 다음에 강연하시겠다고 하셨어요 ^^
향팔
10초컷 ㅎㅎ 이번엔 지대로 볼 수 있을지도요(기대). 근데 그날 북토크는 왠지, 애써 만든 자료를 제쳐놓고 해주셨다는 딴 이야기들이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향팔
네, 맞아요. 문자로 줌 주소를 미리 보내주시더라고요.
향팔
열여덟 편의 SF 중에서 가장 먼저 읽고 싶은 책, 다섯 작품만 일단 뽑아 봤습니다. 찬찬히 읽어보려고 해요.
쌀과 소금의 시대 - 킴 스탠리 로 빈슨
스테이션 일레븐 -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킨 - 옥타비아 버틀러
영원한 전쟁 - 조 홀드먼
초키 - 존 윈덤
망세우리로 와이지 작가님의 책을 처음 접했으니, 다음으로는 <강양구의 강한 과학>을 읽으려고요! (얼마 전에 작가님이 즈이 옆동네 도서관에 오셔서 연속강연을 하셨는데, 개근 출석 찍은 수강생들에게 도서관에서 책을 주셨어요 헤헷)
강양구의 강한 과학 - 과학 고전 읽기2003년부터 과학 전문 기자로 활약해온 저자가 과학책을 선별해 읽고 쓴 서평을 한데 엮어, 새로운 과학 고전의 목록을 제시하는 책이다. 특히 이 목록은 과학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이라는 저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과거에 흔히 제시되어온 목록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책장 바로가기
YG
@향팔 님, 혹시 절판된 『쌀과 소금의 시대』 구해보다 못 구하시겠으면 저한테 얘기해 주세요. 제가 방법을 찾아드릴 수 있습니다. :)
향팔
오! 절판도서를 어떻게 구하시는지 신기합니다. (역시 전문가 선생님들은 다 방법이 있으시군요.) 안그래도 소개해주신 열여덟 편 중에 절판된 책이 다섯 작품은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지역구 도서관 홈피를 탈탈 털어 봤더니 다행히 전부 빠짐없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사랑해요 도서관!)
stella15
와, 향팔님 좋으시겠어요. 축하합니다!
근데 YG님 동영상은 첨 보는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모에 엄청 차카게 생기셨어요. 사진은 확실히 뽀샵이 좀 섞이긴 했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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