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방 독서 모임 ‘한 달 한 권 할 만한데?’(ㅎㅎㅎㅎ)에서 신입 회원을 모집합니다.
ㅎㅎㅎㅎ는 매월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카톡방 독서 모임으로, 매일(평일에만) 정해진 범위를 읽고 카톡방에 발췌와 단상을 올림으로써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독서를 생활의 일부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돕고자 도서출판 아고라에서 주관하며, 참여율이 90%를 넘은 분께는 월 1만 원의 독서 지원금을 드립니다.
2025년 8월에 함께 읽을 책은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강양구 지음, 북트리거 펴냄)이며, 8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ㅎㅎㅎㅎ와 그믐에서 읽겠습니다.
8월 18일부터 함께할 ㅎㅎㅎㅎ 신입 회원으로 세 분을 모시며, 세 분께는 ㅎㅎㅎㅎ 입회 선물로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을 드립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해서 보내드립니다.)
ㅎㅎㅎㅎ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https://naver.me/xQiZ4oxW 에 8월 13일까지 신청해주세요.
‘한 달 한 권 할 만한데?’(ㅎㅎㅎㅎ)에서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입니다.
『문명과 혐오』 (2023년 1월)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2023년 2월)
『동물권력』 (2023년 3월)
『사이보그가 되다』 (2023년 4월)
『신은 성서를 쓰지 않았다』 (2023년 5월)
『이토록 굉장한 세계』 (2023년 6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 경제사』 (2023년 7월)
『프리워터』 (2023년 8월)
『무법의 바다』 (2023년 9월)
『백 살까지 살 각오는 하셨습니까?』 (2023년 10월)
『파리의 심리학 카페』 (2023년 11월)
『집으로 가는 길』 (2023년 12월)
『단 한 사람』 (2024년 1월)
『탐독』 (2024년 2월)
『귀신들의 땅』 (2024년 3월)
『문화로 쓴 세계사』 (2024년 4월)
『왜 우리는 매일 거대 도시로 향하는가』 (2024년 6월)
『사물의 표면 아래』 (2024년 7월)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 현대사』 (2024년 8월)
『쫓겨난 사람들』 (2024년 9월)
『압살롬, 압살롬』 (2024년 10월)
『나쁜 버릇』 (2024년 11월)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 (2024년 12월)
『어두운 시대에도 도덕은 진보한다』 (2025년 1월)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2025년 2월)
『실종자』 (2025년 4월)
『신데렐라』 (2025년 5월)
『우울: 공적 감정』 (2025년 6월)
『나는 바보다』 (2025년 7월)
[도서 증정] 한 달 한 권 할 만한데?
D-29

아고라모임지기의 말

아고라
도서 증정 이벤트 신청은 오늘 오후 3시 30분에 마감하겠습니다.

아고라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초코파이를 먹어야 해요.
파국의 시대를 건너려면...
사진 제공: ㅎㅎㅎㅎ reader 최유진 님


아고라
<도서 증정 이벤트 당첨자>
감자쿵야 님
숩니 님
우주먼지밍 님
당첨이 되지 않은 분들은 각자 책을 준비하 셔서 모임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고라
<읽기 일정>
8월 18일~8월 24일
들어가며
01 서양의 지배는 역사의 필연일까
02 노인은 쓸모없는 존재인가
03 세상이 몰락했는데 소설 따위가 뭐라고
04 인종은 과학적인 개념인가
8월 25일~8월 31일
05 영원히 살면 행복할까
06 다름을 배척하고 순수에 집착하면
07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꼭 지켜야 하는 이유
08 기록되지 않은 진실은 어떻게 역사가 되는가
9월 1일~9월 7일
09 도시를 잡아먹는 도시
10 영원한 전쟁을 끝내려면
11 대정전을 두려워하라!
12 수돗물이 끊기면 생기는 일
9월 8일~9월 12일
13 AI 시대에 우리는 행복해질까
14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된다면
15 외계인이 있을까요? 네, 바닷속에 있습니다!
16 인류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면
17 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면
18 누구를 위한 인공 자궁인가
함께 읽기
나가며
감사의 말
반드시 속 도가 같지는 않아도 돼요. 발걸음이 조금 빨라도,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거북별85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1일차/ p. 4-25]
강양구 작가님의 책은 처음 접했습니다. 그런데 읽는내내 오!라는 감탄이 나오네요. 전 강양구 작가님 책과 SF소설을 처음 읽는데 너무 좋네요. 전 SF소설에 이런 놀라운 통찰력이 있는지 몰랐네요. SF소설에 흥미가 당기게 하는 마중물 같은 책입니다^^
p9 남아메리카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전 대통령이 죽 음을 앞둔 상황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젠장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어요. 하지만 즐거웠고 내삶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나는 행복하게 죽을 겁니다. 꿈꾸고, 그것을 이루고자 싸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들겨 맞기도 하고 그 밖의 모든 일들을 겪었죠. 상관없어요. 갚을 빚이 없습니다" 저도 이책을 읽는 여러분도 각자가 선 자리에서 "젠장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더라도" 재미있게 꿈꾸고, 싸우면 좋겠습니다. 확신컨대 그러다 보면 분명히 세상은 조금이라도 나아질 겁니다.

거북별85
p 20 이제 대분기의 이유를 따져 물을 차례예요. 포메란츠는 2000년에 펴낸 책에서 그 원인으로 '석탄'과 '식민지'를 꼽았어요. 풍 부한 지하자원(석탄)과 우연히 발견한 식민지(신대륙)덕분에 영국이 도약에 성공했다는 주장입니다.

거북별85
p21 실제로 18세기 후반 방적기 같은 새로운 발명품의 수준만 놓고 보면 영국보다 프랑스가 오히려 나았어요. 하지만 프랑스는 노동자의 임금이 저렴했기 때문에 굳이 그들 대신 방적기를 도입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반면에 영국은 높은 노동자 임금 때문에 당장 설비에 투자할 돈이 들더라도 방적기를 공장에 설치할 이유가 충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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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거북별85님의 대화: p21 실제로 18세기 후반 방적기 같은 새로운 발명품의 수준만 놓고 보면 영국보다 프랑스가 오히려 나았어요. 하지만 프랑스는 노동자의 임금이 저렴했기 때문에 굳이 그들 대신 방적기를 도입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반면에 영국은 높은 노동자 임금 때문에 당장 설비에 투자할 돈이 들더라도 방적기를 공장에 설치할 이유가 충분했죠.
가끔 살면서 드는 생각은 개인이든 어느 한국가이든 위기가 위기만은 아닐수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너무도 풍요로운 자연환경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척박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의 학문적 역량이 더 높아보인다거나 또는 개인적인 환경적 어려움을 가진 분들이 더 놀라운 성과를 보인다는지 하는 모습 들 말이죠.
<쌀과 소금의 시대>에서 서양의 지배는 역사적 필연이었을까라는 질문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숩니
1일차
p.18_우리는 유럽에서 시작한 서양 문명이 근대 이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서양이 동양을 지배하는 세상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소설에서처럼 신대륙 발견, 과학혁명, 산업혁명 등은 서양이 아니라 중국, 중앙아시아(이슬람), 인도의 몫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p.21_값싼 사람을 쓰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을 굳이 비싼 값을 치르며 기계로 대체할 필요가 없었죠.
p.23_그런데 하필이면 왜 로봇과 AI는 우리가 하기 싫어하는, 그러니까 위험하고, 지루하고, 대가도 박한 일이 아니라 지금 모두가 선망하는, 돈 많이 버는 '사' 자로 끝나는 화이트칼라 전문직을 노릴까요?
로봇과 AI가 화이트칼라 전문직을 노리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씁니다. 값싼 "인공지능"을 쓰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을 굳이 비싼 값을 치르며 "인간"으로 대체할 필요가 없다.
5명의 인간이 처리할 수 있는 일을 하나의 AI가 처리할 수 있다면 굳이 비싼 값을 치르며 인간을 쓸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그렇기때문에 점점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며 인공지능의 발전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흔히 로봇과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는 '감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상 '사'자로 끝나는 화이트칼라 전문직은 '감정' 보다는 '이성'이 중요한 직종이어서 인공지능이 노리기 쉬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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