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

D-29
pacho님의 대화: 예우헤니아 포도브나는 기자입니다. https://rsf.org/en/i-want-write-history-war-ukraine-it-s-too-late-yevheniia-podobna 예우헤니아 자크레우스카는 인권변호사였다가 입대하여 드론 조종사가 된 인물이구요. https://hromadske.ua/en/war/234035-does-the-enemys-occupation-of-500-km2-not-raise-any-questions-interview-with-lawyer-turned-soldier-yevheniia-zakrevska
@pacho 그럼 작가의 말 (p16) 중, '저명한 변호사였지만 군인이 되어....역사적인 온라인 재판에 참여했던 예우헤니아 포도브나' 에서 이름이 잘 못된것 아닌가요?(즉 예우헤니아 자크레우스카가 맞는것 아닌지요) 그리고 책에는 기자 이름이 제니아 포도브나(p59)로 돼 있는데, 링크 걸어주신 기사에는 예우헤니아 포도브나로 되어 있네요? '예우헤니아'와 '제니아'가 같은 이름인 모양이군요.
깃털처럼님의 대화: @pacho 그럼 작가의 말 (p16) 중, '저명한 변호사였지만 군인이 되어....역사적인 온라인 재판에 참여했던 예우헤니아 포도브나' 에서 이름이 잘 못된것 아닌가요?(즉 예우헤니아 자크레우스카가 맞는것 아닌지요) 그리고 책에는 기자 이름이 제니아 포도브나(p59)로 돼 있는데, 링크 걸어주신 기사에는 예우헤니아 포도브나로 되어 있네요? '예우헤니아'와 '제니아'가 같은 이름인 모양이군요.
@깃털처럼 확인해보니 제가 받은 원고에는 '포도브나'로 되어 있고, 영국에서 출간된 책에는 '자크레우스카'라고 되어 있네요. '자크레우스카'가 맞을 겁니다. 빅토리아 아멜리나의 사망 직후부터 영국 편집부가 급박하게 유족과 함께 원고를 정리하고 편집했던 터여서 저도 번역 중간에 업데이트된 원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2쇄를 찍게 된다면 꼭 수정하겠습니다. :-) 그리고 '예우헤니아'를 '제니야'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16쪽 예우헤니아는 '포도브나'가 아니라 '자크레우스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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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마다 종결어미가 과거, 현재, 미래시제가 섞여 있는 것이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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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땅을 덮히는 것을 서두르지 않는다... 117p
원본 희곡은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러시아어 버전만 살아남아서 다시 우크라이나어로 번역되었다. 우크라이나 문학의 역사를 드러내는 고통스러운 은유가 아닐 수 없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116,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pacho님의 대화: ***1주 차: 8월 13일 - 19일 1. 인상 깊게 읽으신 부분을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미완의 원고여서 아주 가끔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역자인 저나 다른 (저보다 똑똑하신) 회원들에게 질문을 공유해 주세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회원들이 모인 만큼 질문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나누면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독서 경험이 될 듯합니다. (나만 이해 못 했나,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길) 3. 1장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인상 깊은 혹은 애정이 가는 여성이 누구였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회원들과 공유해 주세요. 비극으로 태어난 책이지만 그래도 힘내서 화이팅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 내가 우선적으로 탐구하려는 대상은 가해자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 정의에 관해서 던지는 핵심 질문에 대한 답이다. 도대체 정의란 무엇인가. 결국 우리는 누군가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수많은 가해자들이 법망을 피해가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바꿀 수 있는가. 그리고 고난의 시기에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무기를 선택하는가. 노트북 컴퓨터, 카메라, 국제법, 이야기의 힘, 그것도 아니면 M777 곡사포인가. 진정한 정의를 원하는 자들의 선택은 쉽지 않으며 우리 대부분은 여전히 전투의 결과를 알지 못한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p18,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pacho님의 대화: ***1주 차: 8월 13일 - 19일 1. 인상 깊게 읽으신 부분을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미완의 원고여서 아주 가끔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역자인 저나 다른 (저보다 똑똑하신) 회원들에게 질문을 공유해 주세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회원들이 모인 만큼 질문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나누면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독서 경험이 될 듯합니다. (나만 이해 못 했나,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길) 3. 1장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인상 깊은 혹은 애정이 가는 여성이 누구였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회원들과 공유해 주세요. 비극으로 태어난 책이지만 그래도 힘내서 화이팅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의 입국이 허가되어서가 아니라,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내가 아니라 전쟁이 담기고 있는 것만 같아서 울음이 터진다. 우크라이나인은 모두 전쟁이 되어버렸다. 우리와 관련된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으며 참사가 시작되었다는 사실만이 중요해졌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p71,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pacho님의 대화: ***1주 차: 8월 13일 - 19일 1. 인상 깊게 읽으신 부분을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미완의 원고여서 아주 가끔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역자인 저나 다른 (저보다 똑똑하신) 회원들에게 질문을 공유해 주세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회원들이 모인 만큼 질문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나누면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독서 경험이 될 듯합니다. (나만 이해 못 했나,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길) 3. 1장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인상 깊은 혹은 애정이 가는 여성이 누구였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회원들과 공유해 주세요. 비극으로 태어난 책이지만 그래도 힘내서 화이팅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나를 잡으러 오는 건가. 자신이 아니라 이웃이 잡히면 그들은 안도했지만 동시에 수치를 느꼈을 것이다. 적의 포탄이 자신에게 떨어지지 않을 때 지금도 많은 이들이 같은 심정을 느낀다. 생존 본능은 행복감을 느끼라고 강요한다. 그래도 행복해지고 싶지 않다. 대신 인간으로 남고 싶을 뿐이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p107,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pacho님의 대화: ***1주 차: 8월 13일 - 19일 1. 인상 깊게 읽으신 부분을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미완의 원고여서 아주 가끔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역자인 저나 다른 (저보다 똑똑하신) 회원들에게 질문을 공유해 주세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회원들이 모인 만큼 질문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나누면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독서 경험이 될 듯합니다. (나만 이해 못 했나,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길) 3. 1장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인상 깊은 혹은 애정이 가는 여성이 누구였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회원들과 공유해 주세요. 비극으로 태어난 책이지만 그래도 힘내서 화이팅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늘 겁에 질려있다는 것이 가장 역겹다. 전화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모든 공포를 그냥 잊어버리고 싶어서 이곳의 모든 것과 모든 일을 기록할 수가 없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p123,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pacho님의 대화: ***1주 차: 8월 13일 - 19일 1. 인상 깊게 읽으신 부분을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미완의 원고여서 아주 가끔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역자인 저나 다른 (저보다 똑똑하신) 회원들에게 질문을 공유해 주세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회원들이 모인 만큼 질문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나누면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독서 경험이 될 듯합니다. (나만 이해 못 했나,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길) 3. 1장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인상 깊은 혹은 애정이 가는 여성이 누구였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회원들과 공유해 주세요. 비극으로 태어난 책이지만 그래도 힘내서 화이팅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1장까지 정말 꾹꾹 눌러 담으면서 읽어왔네요. 인물들의 이름과 관련 사건을 읽어내는 것에 물론 조금 적응이 필요했던 것도 있었지만 그런 것보다 작가의 심경과 등장인물들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독자로서 잘 느끼기 위해서(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지금까지 피상적으로만 소식을 접한 채 다른 땅에서 잘 먹고 잘 살아왔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의 표시라고 해야될까요 독자의 의무라고 해야될까요) 그랬던 게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도 책의 도입부부터 뭔가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고 굉장히 먹먹했던 기분이었어요. 마거릿 애트우드의 서문도 서문이지만 시작 부분 작가의 말에서 정의란 대체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추구할 것인지에 대해 작가가 독자들에게 읽으면서 함께 생각해달라고 말하는 것 같아 더 엄중하게 읽었던 것 같네요. 살아남을 때마다 생존 본능은 행복감을 느끼라 강요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는 작가의 말에서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어 존경스럽기도 하다가 공포감과 비통함이 들어있는 문장들을 보면 참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든 인물들을 기억하고 싶지만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은 '이리나 노비츠카' '율리야 카큘랴다닐류크' 두 명이었어요. 두 명 다 본인들이 처해있는 그 상황 속,그들이 느꼇을 감정이 읽는 사람인 저한테 소름 돋게 와 닿았던 것 같네요.. 여담이지만 홀로코스트 전쟁 문학은 언제나 참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읽는 게 너무 두렵습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끔찍함과 비통함이 너무 처절해서 읽을 때 힘들거든요. 그래서 회피를 많이 하는 편인데 이 책은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시대에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다루고 있고 동시대의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보니 관심도 관심이었지만 회피하면 안되지 않을 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선물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남은 기간 모임 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머지 부분들도 꾹꾹 눌러 담아 읽고 싶습니다.
pacho님의 대화: 여러분, 16쪽 예우헤니아는 '포도브나'가 아니라 '자크레우스카'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른 이름들도 기억하고 싶어지네요.
pacho님의 대화: @깃털처럼 확인해보니 제가 받은 원고에는 '포도브나'로 되어 있고, 영국에서 출간된 책에는 '자크레우스카'라고 되어 있네요. '자크레우스카'가 맞을 겁니다. 빅토리아 아멜리나의 사망 직후부터 영국 편집부가 급박하게 유족과 함께 원고를 정리하고 편집했던 터여서 저도 번역 중간에 업데이트된 원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2쇄를 찍게 된다면 꼭 수정하겠습니다. :-) 그리고 '예우헤니아'를 '제니야'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에우헤니아의 애칭이 제냐나 헤냐라고 알고 있어 댓글 달아봅니다. 늦은 사족이었다면 죄송합니다;
pacho님의 대화: 그렇지 않아도 8월 중에 빅토리아 아멜리나의 에이전트를 통해서 유족에게 한국어판 도서에 편지를 동봉해서 보낼 예정입니다. 혹시 유족 (특히 아들)에게 전할 말이 있으신 분들은 제 인스타그램 DM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저는 한국 주요 언론에 실린 서평들을 스크랩해둔 것을 보낼 생각입니다. 아들에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 외에도 오프라인 낭독회에서 독자들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작업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작은 목소리들이 모여서 변화를 만들어내지 않을까요.
아아, 유족분들보다 읽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뜻깊은 일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지 전달은 언제까지 드리면 될까요?
하료님의 대화: 1장까지 정말 꾹꾹 눌러 담으면서 읽어왔네요. 인물들의 이름과 관련 사건을 읽어내는 것에 물론 조금 적응이 필요했던 것도 있었지만 그런 것보다 작가의 심경과 등장인물들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독자로서 잘 느끼기 위해서(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지금까지 피상적으로만 소식을 접한 채 다른 땅에서 잘 먹고 잘 살아왔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의 표시라고 해야될까요 독자의 의무라고 해야될까요) 그랬던 게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도 책의 도입부부터 뭔가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고 굉장히 먹먹했던 기분이었어요. 마거릿 애트우드의 서문도 서문이지만 시작 부분 작가의 말에서 정의란 대체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추구할 것인지에 대해 작가가 독자들에게 읽으면서 함께 생각해달라고 말하는 것 같아 더 엄중하게 읽었던 것 같네요. 살아남을 때마다 생존 본능은 행복감을 느끼라 강요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는 작가의 말에서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어 존경스럽기도 하다가 공포감과 비통함이 들어있는 문장들을 보면 참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든 인물들을 기억하고 싶지만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은 '이리나 노비츠카' '율리야 카큘랴다닐류크' 두 명이었어요. 두 명 다 본인들이 처해있는 그 상황 속,그들이 느꼇을 감정이 읽는 사람인 저한테 소름 돋게 와 닿았던 것 같네요.. 여담이지만 홀로코스트 전쟁 문학은 언제나 참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읽는 게 너무 두렵습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끔찍함과 비통함이 너무 처절해서 읽을 때 힘들거든요. 그래서 회피를 많이 하는 편인데 이 책은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시대에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다루고 있고 동시대의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보니 관심도 관심이었지만 회피하면 안되지 않을 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선물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남은 기간 모임 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머지 부분들도 꾹꾹 눌러 담아 읽고 싶습니다.
생존 본능에 대한 부분의 감상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의 표시나 회피하고 싶은 두려움을 다른 분들도 가지고 계셨구나 생각하니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료님.
pacho님의 대화: @깃털처럼 확인해보니 제가 받은 원고에는 '포도브나'로 되어 있고, 영국에서 출간된 책에는 '자크레우스카'라고 되어 있네요. '자크레우스카'가 맞을 겁니다. 빅토리아 아멜리나의 사망 직후부터 영국 편집부가 급박하게 유족과 함께 원고를 정리하고 편집했던 터여서 저도 번역 중간에 업데이트된 원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2쇄를 찍게 된다면 꼭 수정하겠습니다. :-) 그리고 '예우헤니아'를 '제니야'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pacho 감사합니다. 반드시 2쇄를 찍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pacho님의 대화: ***1주 차: 8월 13일 - 19일 1. 인상 깊게 읽으신 부분을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미완의 원고여서 아주 가끔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역자인 저나 다른 (저보다 똑똑하신) 회원들에게 질문을 공유해 주세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회원들이 모인 만큼 질문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나누면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독서 경험이 될 듯합니다. (나만 이해 못 했나,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길) 3. 1장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인상 깊은 혹은 애정이 가는 여성이 누구였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회원들과 공유해 주세요. 비극으로 태어난 책이지만 그래도 힘내서 화이팅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유령 같던 평화의 계절은 끝났다. 모든 것이 사막 한가운데의 이 텅 빈 터미널에 쏟아지는 햇살처럼 분명해진다. 이곳에서 크라쿠프로 가는 향공편은 없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p58,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pacho님의 대화: ***1주 차: 8월 13일 - 19일 1. 인상 깊게 읽으신 부분을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미완의 원고여서 아주 가끔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역자인 저나 다른 (저보다 똑똑하신) 회원들에게 질문을 공유해 주세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회원들이 모인 만큼 질문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나누면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독서 경험이 될 듯합니다. (나만 이해 못 했나,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길) 3. 1장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인상 깊은 혹은 애정이 가는 여성이 누구였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회원들과 공유해 주세요. 비극으로 태어난 책이지만 그래도 힘내서 화이팅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자는 귀국하기 직전, 이집트 공항에서 러시아가 키이우를 침공한 사실을 문자 메시지로 확인합니다. 고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안 되고, 아들을 데리고 갈 곳은 없고. 얼마나 당황스럽고 막막했을지 가늠도 안 됩니다. 체코, 폴란드를 거쳐 전쟁이 발발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거기에 열 살 아들과 떨어질 것을 예정한 저자의 무거운 심경. 읽으면서 무척 착잡해지더군요.
고양이라니님의 대화: 각 장마다 종결어미가 과거, 현재, 미래시제가 섞여 있는 것이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오네요.
맞습니다. 시제가 혼용되어 있습니다. 외국의 추천인은 그런 형식에서 저자의 다급함을 강렬하게 느꼈다고 했는데, 저도 번역하면서 공감했습니다.
하료님의 문장 수집: "이 책에서 내가 우선적으로 탐구하려는 대상은 가해자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 정의에 관해서 던지는 핵심 질문에 대한 답이다. 도대체 정의란 무엇인가. 결국 우리는 누군가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수많은 가해자들이 법망을 피해가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바꿀 수 있는가. 그리고 고난의 시기에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무기를 선택하는가. 노트북 컴퓨터, 카메라, 국제법, 이야기의 힘, 그것도 아니면 M777 곡사포인가. 진정한 정의를 원하는 자들의 선택은 쉽지 않으며 우리 대부분은 여전히 전투의 결과를 알지 못한다."
예우헤니아 자크레우스카는 총과 드론을, 예우헤니아 포도브나는 카메라를, 빅토리아는 노트북 컴퓨터를 정의의 수단으로 선택한 것 같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걸 선택하실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빅토리아처럼 용감하게 전장을 누빌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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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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