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라니님의 대화: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읽고 생각의 한 구석티 몇 년 째 막혀있는데, 이런 기회가 오다니, 다시 꺼내봐야 겠어요. 지금도 기사 한 켠은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이라, 이게 책 속이 아닌 현실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전쟁이 사라지기는 날이 올까요?
@고양이라니 저도 원고를 받기 전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떠올렸습니다. 원고를 받고, 번역을 하고, 편집을 하고, 책이 출간될 때까지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저는 믿기지 않습니다. 글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모두 살아남아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