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감되는 말씀이세요 ㅠㅠ
그 날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에서 졸거나 딴 짓하던
그 위원들이 이 책 좀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
D-29

글빛
꼬모
이 전쟁과 표심에 관계가 없다 생각하는 이들이 책을 집어들리란 기대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하네요. 그리고 그들은 결국 국민들이 선출한 대표들이기 때문에, 선거권을 행사하는 제 스스로를 생각할 때 죄책감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후우...

stella15
헉, 그런 일이 있었나요? 그게 약소국의 설움이기도 하겠네요. 짠하고 안스럽기만한데 어떻게 사람의 마음이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도 불과 4,50년전만해도 약소국이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람이 다치고 죽어나가는데 우린 이렇게 책만 봐도 되는건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꼬모
예나 지금이나 직접 영향을 발휘할 수 있 는 자리에 있는 이들일수록 사람들의 고통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것이 세상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약한 개인들이 더 함께해야 한다 생각하지만, 사실 저부터가 그게 잘 되는 사람인지 자신이 없네요. 책만 봐도 되는지 마음이 무겁다는 말씀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그래도 이번에 여러분들 나눠주시는 말씀도 보고, pacho님이 편지 전달 행사까지 주선해주시니 일단 이게 시작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고민하다보면 작게라도 할 수 있는 일 발견할 수 있겠지요?

pacho
@꼬모 저는 예전과 다를 바 없는 21세기 전쟁의 참상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걸음을 내디디셨다고 생각합니다. 최첨단 무기로 치르는 전쟁은 정밀 타격만으로 이루어지는, 컴퓨 터 게임 같은 양상일 거라고 흔히 짐작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반도에서 발발하는 전쟁도 다르지 않을 거구요. 정쟁의 도구쯤으로 여기며 전쟁을 일으키려고 선동하는 자들을 더욱 경계하게 되지 않을까요?

꼬리별
그들은 먹잇감으로 전락하기를 거부했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31,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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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죽은 자들이 그녀의 마지막 고객이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32,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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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그들은 살아남고 기념비에 얼굴이 새겨진 자들이 죽은 것은 순전히 우연의 문제였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33,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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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그의 소원은 가해자의 처벌, 우크라이나의 승리나 정의의 실현이 아니라 그저 전쟁이 끝나는 것이었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37,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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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2월 24일, 헤이그는 호스토멜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까만 러시아 헬리콥터들이 훨씬 가까이 있는 것 같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52,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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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이라고 합니다. 책 전반에서 고유명사처럼 등장할 것 같습니다. https://www.bbc.com/korean/60507226

꼬리별
나는 고요한 세상을 느끼고 싶은지 모른다. 이제 곧 세계는 영원히 바뀌게 될 테니까.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53,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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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22년 2월 24일 이후로 나의 세계는 그렇게 바뀐 것 같지 않은데, 세상이 바뀌다못해 무너지려 해도 그 세상을 받치고 서있는 여성들이 너무 멋져요........

꼬리별
"당신 나라로 갈 수 없습니다."
"당신 나라로 갈 수 없습니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55,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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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마침내 허튼소리가 끝났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57,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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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아들의 성장기를 함께 한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더 진화하고 성장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전면전으로 변모했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58,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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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이미 우리는 난민, 군인이나 그 사이에 있는 무언가 혹은 누군가가 되어버렸다. 아직 그게 무엇인지 우리는 모른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69,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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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내가 아니라 전쟁이 담기고 있는 것만 같아서 울음이 터진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71,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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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참사가 시작되었다는 사실만이 중요해졌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71,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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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그곳에서 나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사람일 뿐, 전쟁 그 자체는 아닐 것이다.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71,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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