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뉴스를 볼 시간은 없어도 나는 하르키우가 자주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하르키우극장에서 초연될 <마클레나 그라사> 때문에? 우크라이나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현대 우크라이나 극장의 백 주년 기념일 때문에? 아니다. 세계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처형당한 르네상스', 천재 극작가 미콜라 쿨리시, 혁신적인 연출가 레스 쿠르바스와 1922년에 설립되어 1937년 소련 정권에 의해 숙청되었던 베레질극장에 대해서. 하르키우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세계는 여전히 모를 것이다. 나는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유럽 지도에서 '러시아 근처의 포스트 소비에트 국가'라고 모두가 부르는 큰 맹점에 불과하다고 동의할 것이다. ”
『여성과 전쟁 -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135, 빅토리아 아멜리나 지음, 이수민 옮김, 곽보정.조유림 우크라이나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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