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다같이 조곤조곤 이야기나누며 읽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되네요ㅎㅎ
우와, 잘 도착하고 있군요. 즐거운 독서되시길요^^
드디어 책이 도착했습니다. 폭우와 연휴를 헤치고 무사히 왔네요. 감사합니다
무사히 도착해서 기특하네요. 재밌으셨음 좋겠어요. ^^
재밌게 읽은 소설입니다. 2번 읽으면 더 재밌겠죠? 다 읽을 때쯤엔 더위가 물러가 있길요~
그믐 첫 활동으로 신청해보았어요. 기대됩니다.
책 잘 도착했습니다!! 오늘 시작이라니!!!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아요!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김하율입니다. 드디어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일정이 딸과의 데이트라 지금 고양이 카페에 와있답니다. 하필 검은색 옷을 입고 와서 털이 다 묻었네요. <나를 구독해줘>는 2021년에 나온 작품이에요. 공교롭게도 2020년도 코로나 시작과 함께 집필했는데요. 명동의 영화를 다뤘는데 몰락을 지켜보며 썼더랬습니다. ^^; 우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이 소설에서는 명동이 배경이죠. 여러분들이 청춘을 바친 장소는 어디인가요? 저는 대학로였어요. 20대때 연극을 좋아했거든요. 지금도 혜화동에 가면 잔잔한 추억에 잠긴답니다. 그럼 우리들의 성지를 이야기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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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저 집밖에 잘 안나가던 애라 (지금과는 사뭇 다른?!) 청춘을 어디에다가 바쳤을까요?! 꽤 많이 돌아다녔던 곳은 "올림픽 공원" 입니다ㅎ 집이 송파구에 있어서 올팍(올림픽파크의 줄임말)에서 지박령처럼 잘 붙어있었던 것 같아요ㅎㅎㅎ
"좀 전에 90년대 생에 관해 설명해 놓은 책에서 보니까 우리는 워라밸을 중시하고 집단 문화를 싫어하며 물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대." "개소리네" "개소리지" 워라밸 따위 개나 줘버리고 집단 문화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물질이 제일 중요하다. 집도 절도 없이 쫓겨나 보니 그렇다. 마치 우리를 외계인처럼 묘사해 놓은 것은 본인들 편하자고 그러는 것 같다.
나를 구독해줘 p.15-16, 김하율 지음
나랑 다르면 외계인처럼 생각해 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맞다. 본인들 편하자고 그렇게 뭉뚱거려 생각하는 것이. 책을 읽으면 본격 궤도에 들어가기까지 진입하는 것에 많이 힘들어 하는 편인데, <나를 구독해줘> 는 수월하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이야기마다 뒤에 나오는 소민이 일기를 읽는 것이 쏠쏠하게 재미가 있다.
"중국어 할 줄 알아요?" "아니." "일어는요?" "어••••••아니." 피식. 저건 분명 비웃는 건데. p.89 "외국인 상권에서 외국어 못하면 낚싯줄 없이 낚시하는 격이잖아요." p.90 조선족 미영에게서 무안함을 느낀 소민의 마음에 내 얼굴도 붉어지는 느낌이다. 여기 있고 싶고, 다른 곳은 갈 곳이 없는데, 그곳에서 있을 자격이 없다 싶은 부끄러움과 무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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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부인님의 대화: https://band.us/band/92733247/post/3161
오잉?
김하율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김하율입니다. 드디어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일정이 딸과의 데이트라 지금 고양이 카페에 와있답니다. 하필 검은색 옷을 입고 와서 털이 다 묻었네요. <나를 구독해줘>는 2021년에 나온 작품이에요. 공교롭게도 2020년도 코로나 시작과 함께 집필했는데요. 명동의 영화를 다뤘는데 몰락을 지켜보며 썼더랬습니다. ^^; 우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이 소설에서는 명동이 배경이죠. 여러분들이 청춘을 바친 장소는 어디인가요? 저는 대학로였어요. 20대때 연극을 좋아했거든요. 지금도 혜화동에 가면 잔잔한 추억에 잠긴답니다. 그럼 우리들의 성지를 이야기해 볼까요?
예전에 연극 보러 다니실 때 얘기 기억나요~ 박해일 씨한테 반해서 번호 따려다가 관계자분과 사귀었다는... 전 딱히 대학로가 성지까지는 아닌데, 마로니에 공원에서 친구랑 많이 잤어요....돌계단에 앉아서... 한여름에도 어찌나 춥던지~ 제 청춘의 성지는 신촌과 홍대였습니다. 지금은 전혀 상상이 안 될 나이지만, 일주일에 클럽을 4-5번씩 갔던 거 같아요. 나이트 클럽 말고 밴드공연하는...왜 그러고 다녔는지... 당시에 아버지가 항상 하시던 말씀이 "외출은 괜찮은데, 나가면 그 날 안으로 들어와야지 왜 맨날 1박 2일로 들어오니?"였어요. 엄마한테 대학생 때까지 맞았던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예요. 새벽 3시쯤 들어가면 마루에서 주무시다가 쌍욕을 주문처럼 외우시면서 일어나 손 닿는 곳은 다 맞았던 거 같아요...어우~ 엄마가 저 국민학교 때 수예점을 하셨는데, 가게 정리하시고 나서도 1.5m짜리 대나무로 만든 자를 안 버리시고 대학생인 저를 때리는데 자주 이용하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게 죄는 아닌데, 왤케 때리셨을까요... 엄마 미워 성지 얘기는 없이 폭력과 구타가 난무하던 시절 얘기만 했네요. ㅎㅎ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오잉?
오잉2?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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