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딩동댕! 맞습니다. ㅎㅎㅎ
저도 이 문장 마음에 확 와닿더라고요. 그런데 기록하지 않았던건 씁쓸함이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랄까요...??ㅎㅎ 적고 보니 슬프네요. 현재 우리 사회를 참 잘 반영하고 있는 문장이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일이 바빠져서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 그래도 모임 기간 안에 다 읽을 수 있어서 뿌듯! 잔잔하게 젊은 세대의 일상을 참 잘 그려낸 책이라 생각되요. 소설 속 세 주인공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살아가는 세대라 느껴져서인지 다 읽고 나니 그들이 현실 세계의 진짜 존재하는 제 친구인 것 같네요. 오늘 저녁에라도 당장 함께 소맥 한 잔 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화장에도 유튜브에도 관심은 없지만, "황소버거" 채널은 구독하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갑자기 버거가 먹고 싶네요 ㅎㅎㅎ 언제 같이 맘스터치 가시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18일 목요일에 모임이 끝나네요. 아쉽습니다. 저번주 주말에 저는 북토크를 두 군데 다녀왔는데요. 금요일에 임지형 작가님의 <연희동 러너> 북토크를 다녀와서 감화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요일부터 아침 달리기를 시작해서 오늘로 작심 3일이 되었어요. ㅎㅎ 허벅지가 엄청 땡기네요.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30분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하니 상쾌하고... 하루가 엄청 길어요.ㅎㅎ 런닝이 인생의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며 꾸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요일까지 클렌징 부분과 독서 마무리를 할 텐데요. 소민과 하오는 백수에서 스스로를 고용하는 1인 기업, 자영업자가 됩니다. 저는 글이 잘 안 풀리면 뭔가를 만드는 데 열중하게 되더라고요. 한때는 향초를 만들었던 적이 있고 그 이후에는 재봉틀로 소소한 잡화를 만들었으며 지금은 그 행위가 요리에 이르렀습니다. 재봉틀을 다루던 때, 컵 홀더를 만들었는데요. 여름에 아아를 껴서 들고 다니기 편하게 손잡이가 달린 컵 홀더였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의욕이 앞서는 바람에 대량으로 미친듯이 만들기 시작했고 급기야 네이버 팜 스토어를 열어서 판매까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보험 처음 시작하면 주위에 민폐끼치듯이 저도 지인들에게 강매 하다가 끝났던... 흑역사로 남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강렬하게 했던 취미 활동이 있나요? 우리 모두 흑역사를 풀어놔 볼까요?ㅎㅎㅎ
저는 한번 정리하는 카페에 가입해서 집안에 모든물건들을 버려서 미니멀라이프를 만들어봐야겠다는 강박비슷한 느낌으로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혈안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열정은 7개월 쯔음 식어서 다행입니다. 부스터가 켜져있듯 엄청 제 몸을 혹사 시키던 나날이였지 말입니다 ㅋㅋㅋ 조금 더 있었으면 결혼식 사진도 정리할 뻔 했는데 말입죠 작가님의 러닝!!! 응원합니닷!!!
결혼식 사진! ㅋㅋㅋㅋ
저는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는데 그나마 친구들과 함께한 뜨개질 모임이 가장 오래 했던 취미생활이에요 함께 간식 먹으면서 수다 떨면서 뜨개질 하던 떄가 그립네요. 가방도 만들고 코스터, 인형, 키링 등 많은 걸 만들었는데 차마 주변에 선물로 줄 퀄리티가 아니라.. 조용이 저 혼자 쓰다가... 그래서 이 길이 아니라는 걸 한번 더 깨달았죠. 그 후로는 함부로 취미생활에 돈 쓰지 않고 운동만 살려고 하고 있어요.
뜨개 모임! 뭔가 목가적인 느낌인데요. 급 뜨개질하고 싶어지네요.ㅎㅎ
어렸을때 자전거 타는걸 좋아했어서 비를 맞으면서 탔던 기억과 마라톤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서 꾸준하게 연습하고 완주했던 경험이 떠올라요 ㅎㅎ
"나한테 왜 이런 얘길 해주는 거야?" 내가 인턴 석 달을 무사히 마친다는 데에 돈을 건 유일한 사람도 미영이었다. "그동안 언니 보면서 우리 엄마 생각이 났어요." 춘자 아줌마? 아줌마랑 내가 닮았나? 나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울 엄마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저랬겠구나." 순간 콧등이 찡해졌다. 그간 매장에서 외로웠던 일들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이국의 언어와 문화 속에서 혼자 섬처럼 떠다녔던 나날들. 그런 나를 미영이는 보고 있었던 건가.
나를 구독해줘 254쪽, 김하율 지음
나랑 사귈래, 죽을래
나를 구독해줘 288쪽, 김하율 지음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화장품 관련 데일리 노트는 알아 두면 쓸데 있을 깨알 상식이네요. 나랑 사귈래, 죽을래^^ 이상이 변동림한테 한 말이었나요? 저는 이 구절에서 (삶을 향해서) 가슴에 돌멩이 하나를 던지 듯 관심이 생기고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계속 구독하겠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진상은 어느 민족이야?" (중략) "시간대별로 달라. 오전엔 몽골, 오후엔 러시아. 야간엔 중국.
나를 구독해줘 p15, 김하율 지음
명동에서 소비를 빼면 뭐가 남을까. 그게 명품이 되었든 길거리의 컵떡볶이가 되었든 구매와 판매가 분주하게 이루어지는 곳. 돈과 사람이 모이는 곳. 여행의 설렘과 생계의 고단함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 그래서 성과 속이 공존하는 곳.
나를 구독해줘 p30, 김하율 지음
진정한 코스메틱 덕후는 '코랄빛 도는 핑크'와 '핑크빛 도는 코랄'을 구분한다. 장업계에 입문한 지 두 달 남짓, 나에게도 그 정도 감식안이 생겼다. 하지만 감정에도 색깔이 있다면 나는 그 교모한 색채를 구분할 수 있을까.
나를 구독해줘 p97, 김하율 지음
한 대중문화평론가가 햄버거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햄버거 속 재료의 다채로움을 예찬하고 다양성과 대중성 그리고 복합성 따위를 나열하며 그(그녀)는 이 하이브리드 시대의 문화 혼종이다, 라는 장문의 글을 썼다. 그 뒤 대중은 그(그녀)를 버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소수성 안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성을 지향하고 있다나 뭐라나. 뭔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있어보이잖아.
나를 구독해줘 p109, 김하율 지음
지하철역까지 걷는데 기분이 묘했다. 나는 왜 내가 잘나서 칭찬을 받고 관심을 받은 거라고 생각했을까. 생각해보면 이게 다 버거 덕분인데. 실상을 알고 나니 실망감과 자괴감이 엄습했다.
나를 구독해줘 p206,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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