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작가님 저 고모에요. 라라고모 (속닥속닥) 둥이들이 어렸을 때 고꼬라고 불렀어요.. 러블리 :) 집안에 사정이 있어서 둥이들 두 살 때부터 저도 육아를 같이 했어요. 요즘에도 일주일에 두 번 씩은 수원집에 가서 둥이들 담당하고 있답니다 헤헷 태국 페스티벌도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사람구경이 역시.. 웅? >_<
저는 아이돌을 덕질하고 있는데, 꼭 실용적인 굿즈만 구매합니다! 그래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키링입니다 ㅎㅎ 키링은 사용가능하니 나올 때마다 무조건 구매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부셔지거나 떨어진 적도 많은데 마음이 살짝 아프지만 그래도 사용했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아는 언니가 좋아하는 가수님의 굿즈 중에 깜장 티셔츠가 있었는데, 언니가 도착하자마자 입고 나왔었어요! 디자인도 예쁘고 재질도 좋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키링은 홀홀 달고 다니면 되니까 기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저도 굿즈때문에 물건 사는 경우가 많아요.ㅎㅎㅎㅎㅎㅎ. 알라딘 굿즈는 물론 이고 스타벅스 굿즈도 많아오.. 사실 알라딘에서 오는 굿즈들을 종종 제 책상 서랍에 숨겨두기도 해요.... 가끔 저 스스로도 진상이다ㅡㅜ 라고 생각할 때거 있거든요 ..ㅎㅎ. 잔망루피도 좋아해서 잔망루피 있는 믹스커피..( 믹스 안마심..) 과자.. 등등 필요 없는 거 살때ㅡ..참 나도 나구나.. 싶긴합니다!
9월의 이틀 소나무 숲과 길이 있는 곳 그곳에 구월이 있다. 소나무 숲이 오솔길을 감추고 있는 곳 구름이 나무 한 그루를 감추고 있는 곳 그곳에 비 내리는 구월의 이틀이 있다 그 구월의 하루를 나는 숲에서 보냈다 비와 높고 낮은 나무들 아래로 새와 저녁이 함께 내리고 나는 숲을 걸어 삶을 즐기고 있었다 ​ 그러는 사이 나뭇잎사귀들은 비에 부풀고 어느 곳으로 구름은 구름과 어울려 흘러갔으며 그리고 또 비가 내렸다 숲을 걸어가면 며칠째 양치류는 자라고 둥근 눈을 한 저 새들은 무엇인가 이 길 끝에 또다른 길이 있어 한 곳으로 모이고 온 곳으로 되돌아가는 모래의 강물들 멀리 손까지 뻗어 나는 언덕 하나를 붙잡는다 언덕은 손 안에서 부서져 구름이 된다 ​ 구름 위에 비를 만드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있어 그 잎사귀를 흔들어 비를 내리고 높은 탑 위로 올라가 나는 멀리 돌들을 나르는 강물을 본다 그리고 그 너머 더 먼 곳에도 강이 있어 더욱 많은 돌들을 나르고 그 돌들이 밀려가 내 눈이 가닿지 않는 그 어디에서 한 도시를 이루고 한 나라를 이룬다 해도 소나무 숲과 길이 있는 곳 그곳에 나의 구월이 있다 구월의 그 이틀이 지난 다음 그 나라에서 날아온 이상한 새들이 내 가슴에 둥지를 튼다고 해도 그 구월의 이틀 다음 새로운 태양이 빛나고 빙하시대와 짐승들이 춤추며 밀려온다 해도 나는 소나무 숲이 감춘 그 오솔길 비 내리는 구월의 이틀을 본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시선집 류시화 지음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시선집류시화 시인이 등단하고 10년이 지나서 낸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와 5년 뒤에 펴낸 두 번째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다시 15년이 흐른 뒤에 출간한 제3시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에서 독자가 사랑하고 시인이 선정한 대표시들을 한 권의 시선집으로 엮었다.
저는 올해 정동진에 2회 방문했는데 모두 '이스트씨네' 가 목적이었어요. 이스트씨네는 영화를 주제로 한 독립서점입니다. 바다 보러 갈까? 하면 동시에 같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바로 근처에 부채길도 있어서 선선한 가을에 걷기 좋아요!!
엇, 저도 여기 알아요! 가보고 싶어서 찜해뒀던 곳인데,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일출과 함께하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 너무 낭만적이라 강릉에 가면 가봐야지 했던 곳! (여성) 숙박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고요:)
@연해 저는 하늘에 별따기?? 인 스테이 이용했어요. 서점지기님이 준비해주신 비건식사로 저녁을 먹고 홀로 서점을 독점해 영화를 본 추억은~~~~ 와우!! 제 인생에 손꼽는 기억입니다.
이스트씨네! 저도 언제 정동진에 가면 들러봐야겠어요!
용기 그리고 해방. 얼마나 시원한지 한번 경험하고 나면 다시 옛날로 못 돌아간다. 와이어로 가슴을 옥죄고 핍박했던 잔인했던 시절로.
나를 구독해줘 48p, 김하율 지음
이 부분 읽으면서 '어글리 베티'라는 미드에서 재수탱이 남자 비서였나? 여하튼 드라마판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같은 설정인데, 거기 편집장 남자비서가 맨날 드레스슈즈만 신고 다니다 크록스를 신고 자유를 느끼는 장면이 떠올랐어요.
상상이 가네요.ㅎㅎㅎ
"엄마랑 별로 안 친한가 봐." "15년을 떨어져 살았으면 그럴 수 있지." "나도 별로 안 친해."
나를 구독해줘 82p, 김하율 지음
"인스타 계정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대. 노출을 전혀 안 해서 한국인이 아니라는 설도 있는데 알 수 없지. 혼혈인지도. 정말 트랜스젠더일 수도 있고. 그런데 그게 뭐 중요해. 남자든 여자든 확실한 건 그낭 사람이라는 거지." "너답지 않다." 이건 유화답지 않았다. 항상 대결 구도와 흑백논리 일색이던 유화가 할말은아니었다. "그래? 나다운 게 뭔데?" (...) 그러게, '나답다'라는 건 뭘까.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제일 많이 생각했던 것중의 하나는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에 대한 거였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할생각은 아니었지만 정말 이 길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은 늘 남아 있었다. 지금도 그질문은 진행 중이다.
나를 구독해줘 _p.75_ 기초_, 김하율 지음
버츠비 립밤 사용중인데 버츠비 이야기가 나오니 신기하네요!!
저도 버츠비 좋아해요! 근데 이젠 자동으로 록산느가 떠올라요.ㅎㅎ
저도 자기 전에 바르는 게 버츠비예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9월 9일 화요일입니다. 원래는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제가 어제 하루종일 인터뷰를 했어요. 그래서 외부에 있어서 못 올렸습니다. 오늘이 혹시 북한 노동절인가요? 그랬던 기억이... 뭐 중요한건 아닙니다. ㅎㅎ 오늘부터는 <보디> 부분을 읽겠습니다. 바디를 보디라고 하니까 이상한데요. 그런데 보디 가드를 바디 가드라고 하면 또 이상해요 ㅎㅎ 아무튼, 소민과 하오 사이에 오해가 생겨서 소민은 유화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옛날 생각에 잠기게 되는데요. 그건 유화가 2층에서 부모님께 시위를 하느라 폴란드 부부에게 얹혀 사는 유태인처럼 굴었던 날을 생각해 낸 것이죠. 사실, 그건 제 이야기인데요 ㅎㅎ 저희 집이 2층 주택이어서 결혼 전까지 부모님과 같이 살았습니다. 어느 겨울엔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는 잔소리에 그만 화가 나서 2층 보일러를 꺼버렸더니 16도까지 떨어지더라고요. 그렇게 며칠을 시위하다가 독감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되도 않는 시위를 벌인 적이 있나요? ㅎㅎㅎ 소민과 하오가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남자사람친구에게 이성의 마음이 생긴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여중 여고를 나와서 초등학교, 대학교만 남자동창들이 있는데 그 중 누구 하나 남자로 느껴진 적이 없어요. ㅎㅎ 그런데 항상 첫사랑과 결혼하면 동창이고 불륜하면 초등 동창이고 그렇더라고요. 주위에 그런 경우 보신적이 있나요? 같이 수다 떨어요!
폴란드 부부에게 얹혀 사는 유태인이라는 표현에서 진짜 빵터졌거든요ㅋㅋㅋㅋ 분명 부모님께 시위같은 걸 했었는데.....커서 한 것보다 어릴 때 아주 똥고집이였던게 기억나요 엄마가 '너 옷 다 벗고 나가!' 하면 제가 '잘못했어요~ 엄마ㅠㅠㅠㅠㅠ' 해야하는데 저는 옷 다 벗고 집 근처 담벼락에 숨어있던 애다보니깐... 저희엄마가 굉장히 속을 많이 끓어하셨어요. 이 레파토리 주변에서 많이 쓰던데 지금 쓰면 아동학대로 잡혀가는 거겠죠 ㅋㅋㅋㅋ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남여공학이였는데 초등학교 때의 키가 지금의 키와 비슷했어요 연애에 눈을 뜰락말락 했던 초5~6학년 때가 키 168cm여서 왠 만한 남자애들보다 컸어요;;.... 중학교 1학년 입학하자마자 키 180cm의 남자애가 약올려서 때렸더니 엠블란스에 실려갔어요.... 가벼운 타박상이였는데 그 친구가 못일어나겠다고 막 그랬거든요... 그리고 고등학교는 여상을 나왔습니다 제 연애는.............23살까지 전혀없었다는걸로...하하핫 저는 금사빠라 항상 좋아하던 애는 있었던 것 같아요. 외향적으로도 크고, 전혀 꾸미는게 없고 내숭이 없는 성격도 한 몫 했을 것 같아요 ㅋㅋㅋ 동창들과 딱히 연락해서 만난적이 없는데 만나신분들 계신가요?!?!ㅎㅎ 다른분들의 꽁냥꽁냥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ㅋㅋㅋ
물고기먹이님 세대에도 깨댕이를 벗겨 내쫓았다고요? 제 시대까지만인 줄 알고 있었는데, 한국사회가 참 야만의 시대가 오래 갔네요. ㅎㅎㅎ 저런 케이스를 보면 '메종 드 히미코'밖에 생각이 안나요. 여자주인공이 게이인 오다기리 조를 좋아해서 뽀뽀까지 하지만...결국은.... 전 사실 아들이 태어나고 나선 사랑하는 존재가 걔 하나뿐인 세상에 살고 있어 과거가 하나도 생각이 안 나요. 뭐 그렇다고 딱히 아들바라기 하고 사는 것도 아니면서 이럽니다. 중학생 되면 제천에 있는 간디기숙학교로 보내고 자유를 찾겠다고 큰 그림 그리고 있는데 본인은 질색팔색...
메종 드 히미코오래 전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게이 아버지를 증오하는 사오리. 경제적으로 어려운 그녀에게 어느 날 젊고 아름다운 청년이 찾아온다. 그는 아버지의 연인 하루히코. 하루히코는 사오리의 아버지 히미코가 암에 걸려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고, 그녀에게 아버지가 만든 게이들을 위한 실버타운에 와서 일을 도울 것을 부탁한다. 아버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살아왔지만, 유산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얘기에 매주 한 번씩 그곳에 가기로 결정한 사오리. 일요일 아침, 사오리는 메종 드 히미코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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