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한테 관심이 없는 거겠죠."
하지만 미영의 말이 나를 도로 끌어 앉혔다.
"뭐?"
"전에 물어본 적 있죠? 판매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영이 붓기가 덜 빠진 눈을 끔벅이며 말했다. (...)
"먼저 고객과 친해져야 해요. 친해지기 위해선 관심이 있어야 하고요. 처음 보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고 생각하면 돼요. 그럼 그 사람의 모든 게 좋아 보이잖아요. 그럼 그 사람도 저를 좋아하게 되죠. 서로에게 잘해주고 싶어지고요."_ ”
『나를 구독해줘』 _p.192-193_ 보디_,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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