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2. <어른 이후의 어른> 읽고 성장하기

D-29
<마무리> 미션을 끝내고 나니, 책 제목이 다르게 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폰트가 더 커져보이는 건 저 뿐인가요? ㅎㅎㅎㅎㅎ;;;;;) 한편으로는, '인간의 한살이'를 쭈욱 시간여행 하듯 둘러보고 온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인터뷰 대상들의 나이는 모두 제각기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어른다움에 대한 관심'이었던 것 같아요. 에필로그에서 보루와의 재인터뷰를 다뤘지만.. 제가 느끼기에 해당 인터뷰의 가장 큰 수혜자는 저자인 모야 샤너 였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평소에 최재천 교수님을 정말 존경합니다. 특히 교수님의 말씀 중에 "알면 사랑한다" 라는 말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 말은 정말 큰 진리를 품고 있다고 느낍니다. 어른 이후의 어른 또한 마찬가지 같아요. 알려고 할수록 어른스러워 질 수 있을테니까요. 다만, 알아갈 적에는 점진적이고 자연스러운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급진적이고 부자연스럽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너무 클 것 같거든요. 오죽하면, "사람이 (갑자기)변하면 죽어." 라는 농담이 있을려고요..;; 이러면서 살짝,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오후 님의 마무리 글에 숟가락을 얹어 적어보자면.. 느슨하게 의무를 부여해주는 '그믐 북클럽'의 스타일이 저 또한 너무 좋았어요. 평소, 어디에 소속되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터라.. '그믐 북클럽'이 아니었으면, 이런 경험은 어쩌면 평생 하지 못했을 것도 같습니다.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좋은 기회 주셔서 다시 감사하고, 모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어디선가 에서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
(총평) 사실 이번 책은 혼자서라면 선뜻 골라들었을 책이 아니었습니다. 제목이 ‘자기 계발’에 가까웠고, 그런 책은 제가 별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 읽고보니 내용이 ‘자기 계발’에 가깝긴 합니다. 다만 여타 자기계발 책들과 다른 점은 “뼈 때리는 “ 자기계발서라는 것입니다. 다른 자기계발도서는 심리적 트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읽으면서 자신을 혼내고, 그런 모습에서 스스로의 만족을 느낀 뒤 책을 덮는 순간 ‘자기계발’을 멈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반면 이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었다면) 자신을 스쳐갔던 수많은 생각들, 모습들을 떠올리게 하고, 그 순간들을 다시 직면하게끔 하도록 설득하기 때문이죠. 뼈를 맞아서 얼얼함을 느낄수 있어야, 책이 말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할수 있다는 거죠.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일정에 맞춰서 챕터별로 책을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믐 뉴스레터를 보고, 중간중간 그믐 사이트들어와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읽으면서 끝까지 책을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두서없지만 이렇게 글로도 남길 수 있었구요. 같이 읽은 분들, 모임을 만들어주신 분들 덕입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TO. 그믐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2주넘게 약에 취해 있느라 책을 읽지 못했어요. 3월부터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게 되서, 2월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고, 열심히 진도를 맞춰가며 진행하고 싶었는데 건강악화로 차질이 생겨 스스로한테 좀 화가 났었죠. 그래도 종료하기 전 모든 책을 읽고, 답변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한 약속을 지킨 것 같아 뿌듯하네요. 숫자로만 보면 누구나 어른이라고 생각할 시점에 놓여 있는 지금, 이 책을 만나게 된 게 운명같이 느껴집니다. 스스로에게 항상 반문하고, 관대하지 못한 저였는데, 이제는 내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라는 인간에 대해서 좀 더 탐구하고 내 안의 평화를 위해 나를 더 사랑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아직도 어른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은 어른이 되어있는 것 같아서 기쁘네요. 좋은 기회를 주신 그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암흑 속 그믐달 여리지만 강한 빛처럼 늘 머물러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도도새우님의 건강이 좋아지길 바라며, 그믐에 남겨주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읽다보니, 어른이 뭔지, 어른다운 마음가짐이 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도새우님.
화제로 지정된 대화
완독을 향해 끝까지 힘을 내어 주신 분들 많이 계시네요. ^^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린 보람이 있어 뿌듯합니다. 북클럽 2기는 오늘 자정으로 종료됩니다. 자정이 지나면 더 이상 글을 남기실 수 없다는 점 알고 계시지요? 이곳이 닫히기 전까지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마지막 글로 남겨 주세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7일까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어른 이후의 어른>을 함께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눠 주신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그믐 북클럽이 더 많이, 오래도록 사회 곳곳으로 뻗어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한 달 동안 여러분의 감상을 엿본 편집자입니다. :-) 어느덧 <어른 이후의 어른> 함께 읽기가 끝나가네요. 지은이 모야 사너의 정신분석학, 심리학, 인터뷰 내용이 뒤섞여 글쓰기 방식이 다소 낯설고 혼란스러웠지만 저는 이 역시 지은이의 '어른 되기'라는 강박과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 고스란히 투영된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모야 사너.. 한결 같은 사람..) 무엇보다 이 책은 10대부터 90대까지의 다양한 인터뷰이들의 생각을 듣는다는 점, 어른다움과 정신의 성장이 어떤 관계를 맺는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삶의 어떤 경험은 사람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또 어떤 경험은 좌절하게 내버려두는지를, 성장이 곧 선형적인 과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 사례를 통해 공감하며 살피게 된 것을요. 어쩌면 어른이 되는 일을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음을, 자신의 길을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 누군가 규정한 길을 따라가는 일보다 훨씬 더 힘든 것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어른 이후의 어른>은 지금 발 디디고 서 있는 내 위치를 제대로 인식하게 돕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각자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모쪼록 여러분의 참여 덕분에 가까이에서 책의 반응을 살피게 되어 기뻤습니다. 작업하는 입장과 읽는 입장의 차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등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 곡으로 <어른 이후의 어른>의 원제이자 뮤지컬 마틸다의 넘버인 <When I Grow Up> 링크를 남깁니다. 그럼 20000 총총. https://youtu.be/GBzdA8jUa9U
너무 재미있고 의미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른 이후의 어른>이 오래도록 보다 더 많은 분들께, 보다 더 다양한 국가에서 사랑 받기를 진심 으로 바랍니다. 아마도 그럴 것 같아요. ^^
<어른 이후의 어른>을 그믐북클럽 2기에서 접하면서, 매 생애주기마다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마리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네요 날짜별 진도에 따른 단순한 발제가 아니라, 책 속의 음악이나 내용을 새롭게 해석하고 다른 생각이나 자료의 꼭지를 추가하여 다시 연계시킨 질문들을 읽고 답하면서, 진도 알림뿐 아니라 한번 더 생각해볼 내용을 담은 메일을 받으면서, 29일의 시간이 꽉차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책읽기를 시작하면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은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변모해 있길 바랐는데요, 과연? 이라는 생각 반, 그래도 조금은! 이라는 생각 반이네요 ^^ 함께 해서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엘리 출판사의 좋은 책들을 또 만날 수 있길 기다릴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We may go the moon, but that's not very far. The greatest distance we have to cover still lies within us. 우리는 달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달은 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 있지 않다. 우리가 가야 할 가장 먼 곳은 우리 자신 안에 있다. -Charles de Gaulle 샤를 드 골-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서리북 클럽> 세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겨울호(20호) 누가 여성을 두려워하랴[도서 증정] 『난사 사진부와 죽은 자의 마지막 피사체』 김영민 작가님과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삶의 길. 그 종착역에 대한 질문] ㅡ'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