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할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뒤로 미루는 이상한 성벽을 고치기 위한 솔루션
어빙 고프먼,《자아 연출의 사회학》일일 일장 읽기
D-29

SooHey모임지기의 말
화제로 지정된 대화

SooHey
책머리에, 서문(8.9) / 1장(8.10) / 2장(8.11) / 3장(8.12) / 4장(8.13) / 5장(8.14) / 6장(8.15) / 7장, 감사의말, 옮긴이의 말, 추천사(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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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은 억제된 감정의 표현이자 놀라운 메아리다. 동시에 충실하고 신중하며 과장된 것이기도 하다. 공기와 접촉하며 사는 생물들은 겉껍질이 있어야 하고, 겉껍질과 속 알맹이가 다르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일부 철학자들은 이미지가 사물은 아니라고, 말은 감정이 아니라고 화를 내는 듯하다. 말과 이미지는 조개껍질과 같아서, 속에 든 내용물보다 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눈에 더 잘 띄고 관찰하기 쉬운 자연의 본질적 성분이다. 겉모습을 위해 내용물이, 가면을 위해 얼굴이, 시와 미덕을 위해 열정이 존재한다는 말이 아니다. 자연에 다른 무엇을 위해 생겨나는 것이란 없다. 이 모든 단계와 산물이 존재의 순환에 똑같이 작용하는 것이다.
- 조지 산타야나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6,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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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연극 공연의 관점을 택해 쓰였다. 연극에서 도출한 원리를 활용한다는 뜻이다. 나는 개인이 일상에서 남들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행동하는 방식, 자신에 대해 남들이 받게 될 인상을 유도하고 통제하는 방식, 남들 앞에서 행하거나 행하지 않는 일들을 살펴볼 것이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7, 책머리에,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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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가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 들어서면, 사람들은 보통 그 사람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 하거나 이미 알고 있던 정보를 떠올린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어떤 사회경제적 지위에 있는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기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따위에 관심을 가진다. 이런 정보는 습득 자체가 목적으로 보이지만 대체로 사람들이 실용적인 동기에서 알려고 하는 사실들이다. 개인에 대한 정보는, 그 개인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상황을 정의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 정보가 있어야 사람들은 그에 게서 바람직한 반응을 얻으려면 자기네가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알 수 있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11, 서문 ,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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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은 개인이 그 자리를 떠난 후에야 그의 진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그가 그들 앞에 있는 동안에는 그의 언행을 믿고 합당한 답례를 해야 함을 안다. (물론 사람들은 물리적 세계와 맺는 관계에서도 추론을 하면서 산다. 그러나 오직 사회적 상호작용의 세계에서만 추론의 대상이 되는 이가 의도적으로 추론 과정을 촉진하거나 방해할 뿐이다.) 개인에 대한 추론이 타당할 때 사람들이 안심하는 정도는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과거의 증거가 많다 해도 추론의 여지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 윌리엄 토머스는 이렇게 지적한다.
우리는 사실 통계나 과학적 근거에 따라 삶을 영위하고 결정을 내리고 일상의 목표를 달성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추론에 따라 살아간다. 내가 당신의 손님이라 치자. 당신은 내가 당신 돈이나 숟가락을 훔칠지 아닐지 알 수 없고 과학적으로 결론 내릴 수도 없다. 그러나 당신은 내가 훔치지 않으리라 추론하고 나는 당신이 나를 손님으로 대하리라 추론한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p.13-14, 서문,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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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개인이 자신을 돋보이게 연출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본 개인의 모습을 두 부분으로 나눈다. 그리고 개인이 작정하고 조작하기가 비교적 쉬운, 주로 말로 표현하는 부분과 개인이 별로 관심이 없거나 통제하지 않는 것처럼 암시적으로만 표현하는 부분을 대조한다. 개인의 암시 표현을 단서로, 개인이 잘 다스릴 수 있는 명시 표현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여기서 의사소통 과정의 근본적 비대칭성, 즉 한쪽 의사소통 흐름만을 아는 개인과 다른 쪽 흐름도 다 보고 있는 목격자 사이의 비대칭성이 드러난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18, 서문,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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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한잔 함께하려고 이웃을 방문하는 사람은, 기대가 어린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집 안에 들어선다. 집 밖에 물리적 방해물도 없고 집 안에 불도 없어서 집주인은 눈에 띄지 않게 방문자가 집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섬사람들은 종종 방문자가 문간에 도착하기 직전에 표정을 사교적으로 바꾸는 모습을 지켜보며 재미있어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런 시험이 벌어짐을 알고 멀리서부터 미리 사교적 표정을 지음으로써 한결같은 이미지를 유지했다.
이런 종 류의 통제가 의사소통 과정의 대칭성을 복원하고, '감추기-발견하기-위장하기-재발견하기'가 무한 순환되는 정보 게임의 무대를 되살린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서문(p.19-20),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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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과장하자면, 사회적 의사소통의 과정은 연기 또는 사기의 과정과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저자는 연극 공연의 관점을 택하게 된 것이겠지. 인생은 연극이라는 상투적 표현을 의사소통의 이러한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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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이 처음에 투영한 상황 정의가 그의 후속 협력 활동을 계획하게 한다는 행동의 관점을 강조하려면, 상황 정의에 독특한 도덕적 성격이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의 주된 관심사가 바로 상황 정의에 담긴 도덕적 성격이다. 어떤 사회적 특성을 지닌 사람이든 타인들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존중과 대우를 받을 도덕적 권리가 있음을 보장하는 원리에 따라 사회가 조직된다. 이와 관련된 두 번째 원리도 있다. 자신이 어떤 사회적 특성을 갖고 있음을 암시하거나 명시하는 사람은 스스로 그 주장과 일치하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원리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투영한 상황 정의에 맞춰 스스로를 암시하거나 명시한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자기와 같은 부류에게 합당한 방식으로 자기를 평가하고 대우하라고 도덕적으로 요구하는 셈이다. 또한 자기가 드러내지 않은 특성과 관련된 권리주장은 내심 포기하고 그에 따르는 대우도 포기한다. 그래야 자기가 어떤 사람이며 자기를 어떤 특성이 '있는' 사람으로 봐주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는 걸 다른 사람들도 알아차린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p.24-25, 서문,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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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공동체에서 개인의 페르소나가 형성되는 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정리된 말들로 일상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관찰자의 시선은 상황을 명료하게 말해주면서 조금 부끄럽게 만들기도 한다. 관음증 환자가 느끼는 감정이 이 비슷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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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요약해보자. 개인이 남들 앞에 나설 때, 남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인상을 통제하려는 데 는 여러 동기가 있다고 필자는 가정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인상을 유지하기 위해 흔히 택하는 기법들과 기법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보편적 상황 조건이 이 책에서 다루는 주된 관심사이다. 개인 참여자의 구체적 행동 내용이나 사회 체계의 작동에 상호 의존적 행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다루지 않는다. 이 책은 개인이 남들 앞에서 행동할 때 택하는 극적 연출의 문제만 다룬다. 연출 기법과 무대 관리는 사소하지만 사회생활에서 매우 보편적이어서 정식으로 사회학적 분석이 필요한 문제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27, 서문,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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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된 목적. 그러니까 저자는 일상이라는 연극의 각 장면 속 상황에서 배우들이 (일반적으로) 그렇게 연기함으로써(그러한 연기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통제하고자 하는 바(얻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며, 역으로 그런 연기를 하게 만드는 (일반적인) 상황 조건은 무엇인가를 탐구하겠다는 것. (내 말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이해했다.
혼자서 읽고 생각한 바를 쓰지만, 비공개 블로그에 쓰는 것과 이곳에서 쓰는 것은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 열려 있는 이 공간, '그믐'이라는 공연장에서 결국 나는 연기하게 된다. 혼자만의 이 모임은 너무 많은 것을 의식하고, 상대의 연기와 그 의도를 (원하지 않아도) 예(과)민하게 알아채서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나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그러지 않(으려)는 나를 연기하게 될 터이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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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셋째날이지만 일요일에 놀러다니느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오늘 1장을 완독. 게다가 전체 장 중 1장 분량이 가장 많다. 그리고 표지가 주는 잘 읽히는 재미있는 책일 것 같은 느낌과 달리, 본격 논문은 아니나 대중서도 아닌 학술적인 성격을 띤 책이라 술술 읽히는 것도 아니다. 우야든둥 중간에 일일 2개 장을 읽어 진도를 맞추기로 한다. 혼자 읽는 과정이지만 공개된 모임이기에 약속의 무게가 무겁다. 이 무대에서 나는 행동보다 말이 성한 사람으로 보여지기 싫기 때문이다.
1장의 제목은 '공연(performances)'이다. 앞서 서문에서 저자는 '공연'을 '한 시점에 한 참여자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모든 행동'이라고 정의했다. 즉 이 책에서는 인간사의 모든 상호작용 과정을 '공연'으로 본다. 1장에서는 '공연'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요소 8가지를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8가지는 각각 '배역에 대한 믿음, 앞무대, 극적 효과의 실현. 이상화, 표현 통제의 유지, 위장, 신비화, 실체와 책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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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어진 배역을 연기할 때, 개인은 자기가 조성한 인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관찰하는 이들에게 암암리에 요청한다. 관찰자들은, 그들이 보고 있는 배역 인물의 속성이 연기를 하고 있는 개인의 실제 속성이며, 그가 행하는 일이 그 결과라고, 그리고 보이는 그대로가 중요한 사실이니 믿으라고 요청받는 셈 이다. ........
공연자가 연기에 완전히 몰입하여 진심으로 자기가 연출하는 인상이 진정한 실체라고 확신하는 극단적인 경우가 있다. 관객 역시 적어도 그 순간만은 그의 연기에 설득당하기 마련이다. 그럴 때 '진실성'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사회학자나 불평분자뿐일 것이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31, 제1장 공연, 배역에 대한 믿음 ,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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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자가 자기에 대해 또는 상황에 대해 관객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단지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관객을 설득하려는 행보를 보일 수도 있다. 자기 연기에 대한 확신이 없고 관객의 생각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을 일컬어 우리는 '냉소적'이라고 말한다. 또 '진실하다'는 말은 공연에서 스스로 조성한 인상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에게 들어맞는다고 생각한다. 냉소적인 사람은 자기의 모든 직업적 의무를 방기한 채 직업 윤리에 어긋난 가면극을 즐긴다. 그런 사람은 관객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일을 자기가 멋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일종의 정신적 공격의 쾌감을 느낀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32, 1장 공연, 배역에 대한 믿음,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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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내적 믿음 없이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파크(Park)가 기술한 다음과 같은 행보를 따른다.
사람(person)이라는 단어의 첫 번째 뜻이 '가면'이라는 게 역사적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언제 어디서나 다소 의식적으로 역할을 연기한다는 인식을 가리킨다. (중략) 우리는 역할을 통해 서로를 안다. 우리 스스로를 아는 것도 역할을 통해서다.
역할에 맞는 행동을 하려고 분투하면서 우리가 구축해온 스스로에 대한 관념을 가면이라 한다면, 가면은 우리의 참자아, 우리가 되고 싶어 하는 자아다. 결국 역할이라는 것은 우리의 제2의 천성, 인성을 구성하고 통합하는 성분이다. 우리는 한 개인으로 이 세상에 들어와, 성격을 획득하고, 그러면서 사람이 된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p.33-34, 1장 공연, 배역에 대한 믿음,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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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무대(front, 공연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편적이고 고정된 양식에 따라 상황을 정의하게끔 하는 개인의 공연 부분, 공연에서 개인이 의도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택하는 전형적 표현 장치)는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되는 것이다. 그래서 과제를 맡은 사람이 상이한 여러 앞무대 가운데서 적합한 유형을 선택해야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마땅치 않은 여러 선택지 가운데 적절한 앞무대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미국 의료 기관에서 행해지는 마취 작업을 한번 살펴보자. 어떤 병원에서는 아직도 간호사들이 마취를 실시한다. 간호사들은 그들의 실제 업무와 상관없이 봉급도 낮고 의사들에게 복종하도록 앞무대가 정해진 상태에서 마취를 실시한다. 마취학을 의과대학의 전문의 분야로 정착시키기 위해 관련 종사자들은 마취 작업이 의사들과 동일한 의례적, 경제적 보상이 필요할 만큼 복잡하고 필수불가결한 작업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간호사가 지키는 앞무대와 의사가 지키는 앞무대의 차이는 크다. 간호사들이 받아들이는 많은 일들이 의사에게는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다. 일부 의료인들은 마취 작업을 하기에 간호사는 너무 '지위가 낮고' 의사는 너무 '지위가 높다'고 여겼다. 의사와 간호사 중간쯤 되는 지위가 있었다면 문제의 해결책을 쉽게 찾았을 것이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p.43-44, 1장, 앞무대,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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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은, 남들과 함께 있으면 보통 눈에 띄지 않고 묻혀버릴지도 모를 사실을 극적으로 톺아내고 확인시켜줄 신화를 자기 행동에 섞는다. 자기 행동을 남들이 중요하게 받아들이게 하려면, 개 인은 상호작용을 하는 동안 자기가 전하고 싶은 의사를 표현할 행동을 해야 한다. 실제로 공연자는 상호작용에서 자기가 지녔다고 주장하는 능력을, 그것도 눈 깜짝할 사이에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심판이 야구 경기에서 확신에 따라 판정한다는 인상을 주려면, 자기 판정이 옳은지 생각하느라 머뭇거리는 순간이 없어야 한다. 심판이 즉각 판정을 해야 관중도 그의 판정을 믿는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p.45-46, 1장 공연, 극적 효과의 실현,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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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부분에서 격공. 그러나 확신에 찬 오심을 남발하던 심판들은 이제 테크놀로지의 하수인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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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 <<보그>>의 모델은 자기가 포즈로 들고 있는 책을 이해할 정도의 교양이 있음을 옷차림, 자세, 얼굴 표정으로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적절한 표현을 하기 위해 그토록 고생하는 당사자는 정작 책을 읽어볼 시간이 별로 없다.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한다. "경청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학생은 눈으로 선생을 응시하고, 귀는 사방 으로 열어둔다. 그렇게 경청하는 학생 연기를 하느라고 진을 뺀 나머지 그는 결국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기하는가』 p.49, 1장 공연, 극적 효과의 실현,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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