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혼모노> 함께 읽기

D-29
진주문고 서점원과 함께하는 문학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두 번째 수요일 저녁 7시 반에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간단한 소감,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주문고 매장에서 독서모임 참가자 도서 구매 시 10%할인, 5% 적립 혜택을 드려요. 카운터에 문의해주세요. 다음 모임에 함께 읽을 책은 참가자 추천과 투표를 통해 진행됩니다. 참여 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골라와 주세요. 진주문고 블로그 포스팅 보기 https://m.blog.naver.com/jinjumoongo/223951077057
책 제목대로 혼모노이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쉬지않고 깊은 숨을 쉬며 읽었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읽은 느낌. 관심을 몰입으로 그 몰입이 집착이 될까봐 매일 돌아보는데 그런 나를 한번 더 돌이키게 했다. 나의 관심이 너의 불편이 되지않도록 우리의 패티시를 해부해주는 책이다. 한편으론 양심을 버린, 정의를 망각한 무수한 거짓들이 진실인양 둔갑시키는 것에 누구도 무관할 수 없음에 허무감이 들기도 한다. 갈기갈기 찢겨진 진실이라도 이어붙이려 노력하는 땀방울을 기억하며 나자신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한다.
그건 언젠가 느낀 적 있는 감각이었다. 죄의식을 동반한 저릿한 쾌감. 지독하고 뜨겁고 불온하며 그래서 더더욱 허무한, 어떤 모럴. p.65
혼모노 성해나 지음
빛이 인간에게 희망뿐 아니라 두려움과 무력감을 안길 수도 있다는 것을... 희망이 인간을 잠식시키는 가장 위험한 고문이라는 걸... p.191~192
혼모노 성해나 지음
결핍이 집착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애정도 적절히 내어줄 줄 알아야 해. p.273
혼모노 성해나 지음
예리한 발톱으로 문장을 낚고, 너른 시선으로 사회의 아픔을 포착하며 열린 귀로 멀리 떨어진 이들의 이야기 경청하기. 그래서 지금보다 묵직한 숨을 내쉴 때까지 지켜봐즤길 바란다는 작가님 말씀처럼. 가까이에서, 먼 곳에서 우리른 같은 결로 연결되길 바래봅니다. 지치지말고 느리더라도 계속 가보길...
갠적인 생각일테지만... 혹시 비슷한 몰입을 경험하시고 싶으시다면 정보라작가님의 너의 유토피아 추천합니다 다들 잘 아실거지만요
<혼모노> 독서모임 노트 다감 : 김애란 소설, 성해나 소설… 천재적이라고 생각. 인간의 모순된 모습들의 반복. 인간의 죄와 어리석음을 대면하는 소설. 죄책감, 수치심을 느끼지만 짐짓 떨쳐버리려는 모습이 드러남. 말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는 자신의 그림자를 내어놓는 소설. <혼모노>, <길티클럽> 좋았습니다. 순남 : <혼모노> 한 곳에 집중하는 사람. 잘못된 집착을 표현하는 사람을 가르키는 단어. 여러 단편에서 인간의 집착을 드러내는 부분이 탁월함. 집착이 가져오는 파국을 마주하는 소설. <구의 집>의 경우 역사적 아픔과 배경을 그려내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표지 이미지. 세현 :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 맞닿아 있는 소설. <길티클럽>의 우상화. 윤리적 질문. <잉태기>의 청춘 드라마 성격이 안타까우면서도 현실적이어서 좋았음. <혼모노> 마지막 결말 이해? - <즐거운 인생> 한국 영화 생각. - <아수라> 정우성의 소주잔 씹어먹는 장면. 은영 : 표지—풋사과와 익은 사과. 사과의 실체, 진짜는 무엇이라는 질문처럼 느껴졌다. 인생의 시간들도 지나고 나면 달라지고 변화하는 것. 진짜 인생은 무엇? 인생은 알 수 없는 것.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면서, 함께 생각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인터넷 커뮤니티, 극우집회… 다양한 시대상을 담은 도서. 미선 : 책은 재미있게 읽었음. <잉태기>. 시부와의 갈등을 그린 소설. 핏줄에 대한 집착 이런 부분이 공감되는 지점. 병진 : 소재와 취재의 디테일이 있는 소설
즐거운 인생20년 전. 3년 연속 대학가요제 탈락을 끝으로 해체된 락밴드 활화산. 지금은? 명퇴 후 눈치 밥 먹는데 익숙해진 일등급 백수 기영(정진영 분), 부담스럽게 공부 잘하는 자식 만나서 낮에는 택배,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등골 빠지는 바쁜 중년 성욱(김윤석 분), 타국 땅에 마누라와 자식들을 유학 보낸 자신이 자랑스러운 기러기아빠 혁수(김상호 분)는 ‘활화산’의 리더였던 상우의 장례식장에서 돌아온 뒤 불현듯 결심한다. 꿀꿀한 인생 달래줄 락밴드 ‘활화산’을 재 결성 하기로! 다시 활화산이 된 아저씨들. 리드기타 기영, 베이스 성욱, 드럼 혁수는 녹슬어버린 연주와 삑사리 나는 노래 실력을 견디다 못해, 죽은 상우의 아들 현준(장근석 분)에게 보컬을 부탁한다. 싸가지만 빼고 외모, 실력까지 겸비한 완소남 보컬 현준의 투입으로 무대 위에서 제대로 놀 수 있게 된 ‘활화산’.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그들에게는 또다시 최대 고비가 다가오는데……
아수라강력계 형사 한도경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과 검찰 수사관 도창학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에서 서로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1. 왜 인기 있을까? - 요즘 이야기라서 좋았던 부분. - <구의 집> 몰입되는 이야기. 디테일함.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그리는 소설. - 나도 이 소설의 장면 어딘가에 닿아 있다는 생각. - 소설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들이 현재 일어나는 일들이라 더 입체적이라고 생각. - 소설들의 이야기가 구체적이고 디테일함. 취재와 묘사가 뛰어난 이야기 - 선악과 호오의 판단을 내리지 않는 이야기. 독자가 가지는 인상과 감정이 질문을 던지는 소설. - <잉태기> 마지막 장면. 시부와 싸우는 며느리. 서진이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음. - “결핍이 집착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애정도 적절히 내어줄 수 있어야 해” –p.273 - <우호적 감정> 스타트업 이야기. 말로는 수평. 공동체. 위선이나 모순을 드러내는 이야기. - 모든 작품이 말하는 건 인간 군상의 모습. 인간이 뭐. - 역사나 시대를 마주하는 소설. 2. 문학의 재미, - 넷플릭스 왜 보냐. 박정민. - 개인의 내면보다는 사회적 배경,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 - 인권 감수성이 높을수록 소설에 몰입하기 쉽다. - 인간을 만드는 것은 이야기. 스토리텔링은 본질적인 인간의 요소. - 정답이나 설명이 없는 소설.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소설. - 나였다면, 했더라면, 삶의 유연성을 만드는 문학 읽기.
저는 이 소설들이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떤 면에서 신기했냐면은 일단 소설 다 다크 하잖아요. 희망 차거나 영웅이 나오거나 뭐 이런 게 아니잖아요. 좀 약간 우스꽝스럽거나 처연하거나 좀 끔찍하고 그래서, 그렇네 이 사람은 이렇게 참 이렇게 다양하게 쓰는데, 이렇게 뭔가 낭만적으로 그리거나 그런 지점이 없네, 이런 생각들을 했어요. 그러니까 그러면서 작가가 누군지 잘 안 보이는 소설인데라고도 생각했어요. 작가보다는 소재가 앞에 나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소재에 집중하게 만드는 그런 지점들이 탁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어떤 작품들 보면 아 이거 김영하 또 이렇게 썼네, 라든가 권여선이네, 이렇게 해서 유명 작가들 읽으면 이 작가의 이런 분위기나 묘사나 이런 것들을 좋아하기도 하잖아요. 근데 이 작가는 담백하고, 그런데 자기 이야기가 아니고 소재가 참 중심적으로 돼 있구나 이게 일단 저는 인상 깊었고요.
저는 이 얘기 먼저 해보고 싶었어요. 이게 왜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왜 이렇게 여러분들 모르지만 저희 서점에서 주말마다 한 10권씩 팔리거든요.그런 책이 지금까지 없었어요.
저는 이 소설들이 인기 있는 게 그런 식으로 좀 구체적인 내러티브, 현실에 있는 구체적인 컨텍스트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도. <구의 집>에서 보면 김수근도 완벽하게 있는 이야기, 있는 구체적인 공간, 실제가 있잖아요. 원래 김수근 건축가는 엄청 유명해져서 대한민국의 탑 건축가 이렇게 됐지만 여기서는 씁쓸한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고. 실제로 그 구체적 공간과 그 공간들이 활용됐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또 맞닿아 있고. <스무드>에서도, 외국인이 보수 집회에 참여하는 상황, 말이 하나도 안 통하고 휴대폰 배터리가 나갔을 때의 공포가 있거든요. 내가 이방인이 됐을 때의 경험도 겹쳐지고. 그런 장면들이 전혀 낯설지 않고 있을만한 상황, 내러티브가 구체성이 있는 것 같아요. <혼모노>도 마찬가지로, 지난 정권을 무당정권이라고 불렀잖아요. 정말 많은 무당들이 활동하고 있고 살을 날리니 마니 하면서 실제로 <신명>이라는 영화가 개봉하기도 하고, 누가 더 신기가 있니 하면서. 실제로 다 내러티브가 있는 소재라 더 입체적으로 소설이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기야 흉내만 내는 놈이 뭘 알겠냐만" 같은 대사는 젊은 무당이 했던 이야기를 마지막에 그대로 돌려주는 거잖아요. 이거 신하고 인간하고 대결하는 모습일 것 같거든요. 진짜 무당도 있고요 진짜 신기도 있고 그런 거 있을 것 같거든요. 근데 인간이 제일 무서워요. 제가 생각할 때 독에 받힌 인간이 그냥 제일 무서워요. 마지막에 이 사람이 자기 원래 신기 받으면 칼 그어도 피가 안 흐르는데 신기 떨어져가지고 상처를 입고 그게 유튜브에 퍼져가지고 얘가 망했잖아요. 근데 악에 받혀가지고 쳐들어간 거예요. 그러면서 신을 신의 대리인이라고 하는 애기 무당하고 다이다이 하는 거잖아요. 마지막 장면에서요. 근데 그거잖아요. 그러니까 신기라든가 권력이라든가 뭐 있다는 거 그건 인간이 아니라 그 사람이 두르고 있는 것들일 뿐인 거예요. 얘는 그냥 진짜 자기가 계속 한번 해봐? 덤벼! 이런 느낌으로 가서 이렇게 조지는 거잖아요. 초대받지도 않는 북한에 가지고 그게 진짜라고 생각했거든요.그러니까 그게 기백이고 그 기백이 제일 무섭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기 무당한테 똑같은 말을 하는 거예요.
<길티클럽 : 호랑이 만지기>에서 느꼈던 것도요. 제가 우디 알렌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성추행 논란이 있잖아요. 그래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게 문제가 되고 그러잖아요. 그런 심정 같은 게 잘 드러난 소설이에요. 대상화를 하면 그 사람이 대단해지는 게 아니라 그 대단한 것을 알아차리는 자기가 멋진 사람이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대상화에 대한 동일시가 일어나면 그 사람이 욕을 먹으면 자기가 상처 받기도 하고. 그 사람이 문제가 있다는 거지 내가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닌데, 니가 뭔데, 하는 반감도 들고. 그런 게 아주 현실적인 감정인 것 같았고 영화판의 사람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나누는 이야기, 분위기 이런 것도 아주 깨알 같은 재미를 줘요. 이상한 선망과 질투와 알력이 있는 술자리. ㅎ
<혼모노>에서 국회의원과의 친분이 끊어지는 장면 있잖아요. 오래 잘 지냈는데 얼굴을 싹 씻잖아요. 그러니까 이 주인공은 무당으로서의 관계, 권력을 누리고 있었던 거지, 자기 스토리나 관계는 없었으니까. 이 소설을 불쌍한 무당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지만 저 같은 사람은 와 이게 진짜네, 멋있다 이렇게 읽기도 하거든요. 영화 <아수라>에서 정우성이 소주잔을 씹어 먹을 때 같은 기백, 분노, 몰릴데로 몰린 인간이 뿜어내는 기세, 인간이 저런 거지라고 생각되는. 이 소설들에서 전반적으로 이런 장면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는, 뭐가 더 좋다, 나쁘다 판단을 안 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좋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내 마음 가는대로 생각할 수 있잖아요. <메탈> 같은 작품에서도 마지막에 그렇게 뿔뿔이 흩어지고 뭔가 혼자 남는 거 외롭겠다, 불쌍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게 낭만이지, 저런 발버둥이 인간적이지 생각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그렇게 열린 소설들이라는 거죠.
<잉태기>에서도 돈지랄 하는 장면들이 깨알같았다고 생각해요. 돈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하는구나. 시아버지도 며느리도 문제적이잖아요. 보통 드라마에서는 서진이가 주인공이죠. 두 사람 사이에서 가치판단을 하면서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이야기가 되어야 하잖아요. 이 작품은 근데 가해자가 주인공이라서 그것도 재미있었어요.
<구의 집>에서 설계자로 나온 학생은 상상력이 있는 사람이잖아요. 처음에 얘가 만든 주택의 설계 이야기가 나오는데 처마의 각도나 길이, 계절의 햇볕과 여기서 살게 될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상하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 이 사람을 선택하게 되죠. 뒤에 해설 보면 아이히만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이야기가 잠깐 나오는데 그러니까 저는 이 소설을 보면서 그런 질문도 했었거든요. 이거 좀 다른 이야기였는데 인간은 인간이 하는 일과 분리될 수 있는가. 예를 들면은 어재화 교수가 건축물의 그 악독함에 질려서 도망갈 때, 나는 여기 연루되고 싶지 않아서 발을 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문장이, 192페이지에 이 문장, 저는 줄 쳐놨었는데, 선생님한테 묻는 거예요. "희망이 인간을 잠식시키는 가장 위험한 고문이라는 걸 선생님은 알고 계셨던 거죠." 소름 확 끼치잖아요. 그러니까 일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 더 생각해야 되는 거죠. 조금만 더 생각해도 이 건축물에 이름이 남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자신의 이름을 뺀 거죠. 자기가 하는 일이 자신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나 더 좋았던 거는 이 사람을 정말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그리잖아요. 마지막까지. 그러니까 그게 좋았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은 재능도 뛰어나고 상상력도 뛰어난데 이렇게 할 수 있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할 수 없는 세상이라는 거. 그러니까 그 사람이 초라해질 수 있다는 거. 이런 것들 배경 같은 게 너무 좋았거든요. 실제 역사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로서 이름을 날린 건축가고 그 작업 이후에도 굉장히 많은 작업들을 했지만 이 소설 속에서는 바꿔놓은 거잖아요. 이런 인간은 이런 결함 우리가 모두가 느낄 만한 결함을 가지고 있고 탁월함도 있지만 그런 것 때문에 이렇게 살 수도 있겠구나 약간 현실을 비틀어 놓는다고 해야 되나 꼬아놨다고 해야 되나 그런 것도 좀 센스가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이 소설 보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간의 사유가 필요하구나. 인간이 뭔가 한 단계 두 단계 세 단계 격으로 좀 생각을 할 수 있어야지 되지 않나. 그러니까 사유가 없는 인간을 그린 게 이 작품이라고 좀 생각을 해서요.
<우호적 감정> 저는 여기 진짜 재밌게 생각하는데 237페이지에 236페이지 마지막에 권도우 씨가 물어보잖아요.이 회사는 직급이 따로 없나요? 근데 진이 이렇게 딱 말하잖아요. 이쪽은 과장 저쪽은 사원 나는 부장이라고 보면 돼.근데 진짜 다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사람들이 평 우리 다 평등하고 우리 다 영어 이름 쓰고 직함 없다고 말하지만 다 이렇게 평가를 하거든요. 약간 코미디인 거죠. 다 위선적인 코미디인 거죠. 이거 이중으로 보는 것 같은데 하나는 마을 사업 마을 사업하는 그 마을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하나가 있어. 그리고 조직 안에서 스타트업 조직 안에서 그런 것도 있고 이중으로 꼬여 있는데 저는 이게 보고 있으면은 아까 했던 얘기를 맞춰봤는데 우스꽝스럽잖아요.그러니까 이런 게 우스꽝스럽다는 걸 보여준다니까요.그러니까 그게 작가가 제가 좋아하는 지점인 것 같아요.그러니까 그게 비장하게 말할 수 있어요. 투쟁할 수도 있고 막 누가 상처받고 그러면 안타깝게 바라볼 수도 있어요.근데 그게 아니라 그냥 이렇게 하고 그렇게 해도 똑같이 회사는 돌아가고 회식을 하고 지나가잖아요. 근데 이게 다 웃을 일이어서. *맥스라는 대표의 이름도 디테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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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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