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27. 데미안

D-29
Perplexity에게 물어보았어요! 피스토리우스(Pistorius)는 헤르만 헤세가 『데미안』을 집필할 당시, 칼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강한 영향을 받은 인물임은 분명하지만, 피스토리우스 자체가 ‘칼 융의 직접적 투영’이냐는 것에 대해서는 해석이 다양합니다. 실제로 헤세는 이 소설을 쓰기 전 융 심리학(특히 꿈, 집단 무의식, 상징 해석 등)에 깊이 심취했고, 융의 제자였던 요제프 랑 박사의 상담을 받은 경험도 있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소설에서 싱클레어(주인공)를 내면적 성장과 자기 이해의 세계, ‘아브락사스’와 같은 융적인 상징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꿈 해석, 무의식의 힘, “사물은 각자의 내면과 연관된다”는 관점 등은 융의 심리학과 직접적으로 닿아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와 평론에 따르면, 피스토리우스가 칼 융 당사자(실존 인물)의 캐릭터 그 자체는 아니며, 융 심리학자(특히 랑 박사와의 대화)와 융의 분석심리학 사조, 그리고 신비주의적 전통에 대한 헤세의 독자적 해석이 뒤섞여 만들어진 조합적인 인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즉, 피스토리우스는 ‘융을 닮은 조언자’이지만, 소설 내내 직접 칼 융=피스토리우스라고 볼만큼 일대일 대응은 아닙니다. 요약하면: 피스토리우스는 칼 융의 사상, 방법, 세계관의 투영을 강하게 담고 있지만, 그의 분신이거나 직접적인 모델 인물로 등장하지는 않고, 헤세 자신의 여러 체험과 융 심리학자(주로 랑 박사) 등을 합쳐 만들어낸 상징적 멘토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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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 아브락사스라는 신의 개념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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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 9.20 / 파트 D / 에바 부인 - 종말의 시작] D-1.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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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집으로 돌아가지는 못해요." 그녀가 다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친밀한 길들이 만나는 곳, 거기서는 온 세상이 잠시나마 고향으로 보인답니다."
데미안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태어나는 건 힘든 일이랍니다. 새가 알에서 나올 때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는 걸 당신도 알잖아요."
데미안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사랑은 간청하지 않아요." 그녀가 말했다. "강요하지도 않는 답니다. 사랑은 확신에 이르는 힘을 내재하고 있어야 해요. 그러면 더 이상 끌려가지 않고, 대신 끌어당기게 되죠. ..."
데미안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거대한 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다. 알은 세계였고, 세계는 산산이 부서져야만 했다.
데미안 종말의 시작,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자아의 발견은 모순적이게도 죽음과 전쟁의 파괴 한가운데서 이루어진다.
데미안 종말의 시작,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싱클레어, 우리의 신은 아브락사스이고, 그는 신이자 동시에 사탄이며 자신 안에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를 함께 지녔어. 아브락사스는 자네의 어떤 생각에도 반대하지 않고 자네의 어떤 꿈에도 참견하지 않아. 그걸 절대 잊으면 안 돼. 그러다 자네가 어느 날 흠잡을 데 없는 정상인이 된다면, 아브락사스는 자네를 떠나겠지.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왠지 질풍노도의 중2 아이들을 보면.. 그 마음속에서 신 아브락사스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ㅎ
미친 죄악이 생각난다면, 혹시 누군가를 죽여버리고 싶다거나 음란하기 짝이 없는 추잡한 행위가 하고 싶어진다면, 그때 싱클레어, 자네 안에서 그런 상상을 펼치는 것이 아브락사스라고 생각해!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건 그 사람의 이미지가 가진 어떤 요소, 우리 안에도 마찬가지로 들어 있는 그 요소를 미워하는 거야. 우리 자신 안에 들어 있는 것만이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법이니까.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제가•••내일 꼭 다 읽겠습니다 (북카페감
며칠 타지 출장으로 겨를이 없었는데.. 저도... 내일 꼭 다 읽겠습니다~ㅎ 전 집카페에서.. :)
하하••• (다 읽어서 다행)
다 읽었는데 한줄평이 아무리 해도 "사춘기가 씨게 왔네" 정도의 느낌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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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싱클레어와 데미안이 애초에 동일인이 아니었을까,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는데요. 결말을 본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싱클레어와 데미안.. 내 안에 존재하는 양면성 같네요.. 어둠.갈등.방황.불안.. 일을 저지르는 나.. 밝음.평화.평안.안정.. 성찰 하는 나.. 두 갈래 길에서 늘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싱클레어에서 데미안으로.. 깊은 곳에서 자신을 인도해주는 무언가를 따르게 됩니다.. 에바부인으로 상징되는 깊은 성찰로 형성된 내면의 인식 아닐까 싶네요..
데미안. 네 어머니는 정말로 멋진 분이셔! 에바 부인 말이야! 네 어머니에게 그처럼 잘 어울리는 이름은 없을 거야. 세상 모든 존재의 어머니 같아. ... 내 존재가 이끌리고 지향하는 대상은 에바 부인이란 사람이 아니며, 그녀는 나를 더욱 깊이 나 자신 안으로 이끌어가려 하는 내 내면의 상징이라는 느낌이었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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