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클레어, 우리의 신은 아브락사스이고, 그는 신이자 동시에 사탄이며 자신 안에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를 함께 지녔어. 아브락사스는 자네의 어떤 생각에도 반대하지 않고 자네의 어떤 꿈에도 참견하지 않아. 그걸 절대 잊으면 안 돼. 그러다 자네가 어느 날 흠잡을 데 없는 정상인이 된다면, 아브락사스는 자네를 떠나겠지.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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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왠지 질풍노도의 중2 아이들을 보면..
그 마음속에서 신 아브락사스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ㅎ
GoHo
“ 미친 죄악이 생각난다면, 혹시 누군가를 죽여버리고 싶다거나 음란하기 짝이 없는 추잡한 행위가 하고 싶어진다면, 그때 싱클레어, 자네 안에서 그런 상상을 펼치는 것이 아브락사스라고 생각해!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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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건 그 사람의 이미지가 가진 어떤 요소, 우리 안에도 마찬가지로 들어 있는 그 요소를 미워하는 거야. 우리 자신 안에 들어 있는 것만이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법이니까.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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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제가•••내일 꼭 다 읽겠습니다 (북카페감
GoHo
며칠 타지 출장으로 겨를이 없었는데..
저도... 내일 꼭 다 읽겠습니다~ㅎ
전 집카페에서.. :)
꼬리별
하하••• (다 읽어서 다행)
꼬리별
다 읽었는데 한줄평이 아무리 해도 "사춘기가 씨게 왔네" 정도의 느낌일 때
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D-3. 싱클레어와 데미안이 애초에 동일인이 아니었을까,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는데요. 결말을 본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oHo
싱클레어와 데미안..
내 안에 존재하는 양면성 같네요..
어둠.갈등.방황.불안.. 일을 저지르는 나..
밝음.평화.평안.안정.. 성찰 하는 나..
두 갈래 길에서 늘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싱클레어에서 데미안으로..
깊은 곳에서 자신을 인도해주는 무언가를 따르게 됩니다..
에바부인으로 상징되는 깊은 성찰로 형성된 내면의 인식 아닐까 싶네요..
GoHo
“ 데미안. 네 어머니는 정말로 멋 진 분이셔! 에바 부인 말이야! 네 어머니에게 그처럼 잘 어울리는 이름은 없을 거야. 세상 모든 존재의 어머니 같아.
...
내 존재가 이끌리고 지향하는 대상은 에바 부인이란 사람이 아니며, 그녀는 나를 더욱 깊이 나 자신 안으로 이끌어가려 하는 내 내면의 상징이라는 느낌이었다.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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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 붕대 감기는 아팠다. 이후에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 그러나 간혹 열쇠를 찾아 자신의 완전한 내부로 내려가면, 어두운 거울 안에서 잠든 운명의 형상들이 있으며, 검은 거울 위로 몸을 굽히기만 하면, 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의 친구, 나의 인도자와 완전히 똑같은 내 모습이.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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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 자아의 삶을 추구하는 한 젊음의 통과의례 기록인 이 책은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그러기가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라는 모토를 앞세운 짧은 철학적 성찰로 시작된다. 이 책에서 헤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며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전언은 이 소중한, 단 한 번뿐인 인간의 목숨이 총알 하나로 무더기로 소멸되는 전쟁의 충격 속에서 쓴 것이어서 더더욱 절실함이 배어 있다.
‘나를 찾아가는 길’, 인식의 첫 단계는 기존 규범으로부터의 떠남이다.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는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에 있으며 낡은 규범들(아버지 집, 종교, 도덕)의 속박에 괴로워하면서도 그것들을 점검한다. 그 속박들은 유년의 맑고 밝은 세계와 그를 나누며, 진정한 인간이 되는 길에서 투쟁해 벗어나야 할 것들이다. 이 돌파구 없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그는 더 나이 들고 더 경험 많은 데미안을 만난다.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데미안』 작품 해설,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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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싱클레어는 이 아브락사스를 찾으러 간다.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가 신성과 마성, 남성과 여성, 인성(人性)과 수성(獸性), 선과 악을 다 갖추고 있는 신비로운 신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싱클레어가 그려 내는 꿈의 영상, 문장에 새겨진 새, ‘먼’ 연인 베아트리체, 구름의 모습 등이 아브락사스의 모습을 가진다. 마침내 그는 데미안과 그의 어머니 에바 부인 속에서 그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목표에 도달한다. 그러면서도 도달하지 못한다. 어머니이자 애인인 영원의 여성 에바 부인(에바(Eva)는 영어의 이브이다.)은 끄는 동시에 물리친다. 싱클레어의 눈에 그녀는 이따금씩 더 깊이 자기 자신 속에 이르려는 ‘자신의 내면의 상징’처럼 비친다.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데미안』 작품 해설,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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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미안이 사라진 후 싱클레어는 말한다. “완전히 나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 그곳에서 나는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나의 친구이자 인도자인 그와.” 이렇듯 데미안과 ‘나’가 거의 하나로 합치된 마지막 문장에서 사라진 데미안(Demian)은 독일어 단어 데몬(Dämon)을 연상시킨다. 데몬은 ‘악령’으로 번역될 수도 있지만 선이든 악이든 한 인간 속에 내재하는 초인적인 힘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러한 데미안이 마지막에 ‘그(Er)’라고 대문자로 표기됨으로써 신처럼 드높여져 있다. 한 젊음이 몹시도 고통스럽게 찾아낸 자아의 소중함이 간접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또한 싱클레어(Sinclair)라는 이름 역시 흔치 않은 독일 이름으로, 후반생을 광기에 사로잡혀 보낸 천재 시인 횔덜린의 친구 이름이다. 불행했던 시인이 마음을 의지했던 사람의 이름을 주인공이자 작가의 이름으로 빌려 썼기 때문에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스스로를 불행한 천재 시인의 자리에 세워 볼 수도 있다.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데미안』 작품 해설, 헤르만 헤세 지음, 배수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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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오오 데미안 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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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이해를 위해 '민음사' 출판본의 작품 해설 일부를 옮겨와봤습니다..
데미안2차 세계대전 중 많은 독일 젊은이들이 전장에 나가면서 군복 주머니 속에 품고 갔던 책. 어른이 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껍질을 깨고 고통스런 현실의 세계로 나서는 젊은이들을 그렸다. 지금까지도 젊은이들에게 '통과의례'처럼 읽히고 있는 명작을 새로 옮겼다.
책장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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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리히 횔덜린 ]
https://naver.me/GhEAC8qX
' 독일의 시인.
독일 문학의 정점이자 현대시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생전에는 괴테와 실러의 그늘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했으며 반평생을 가난과 정신 착란에 시달리며 불운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20세기 초 그의 시들이 발굴되며 프리드리히 니체, 라이너 마리아 릴케, 헤르만 헤세, 마르틴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모리스 블랑쇼를 위시한 후대 지식인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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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에게 남은 희망은 이제 단 하나뿐인 듯하다. 이 세계나 타인은 결코 변화시킬 수 없지만, 적어도 자기 자신만큼은 어느 정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일을 행하는 자들이 세상을 은밀한 방식으로 구원할 것이다.”—헤르만 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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