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맛>1.행복의 기원/서은국, 함께읽어요.

D-29
행복한 사람은 쾌감 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 자다.
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p.078, 서은국 지음
일요일 그믐 독서모임 chapter5'결국은 사람이다. 시작합니다. '대화하고 싶은 사람 누구든 전화주세요.'이런 쪽지에 7만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는 사실이 믿어지나요? 제 경우라면 장난이거나 거미줄이거나... 그렇게 생각하고 아예 관심도 없을텐데요, 7만이나 응답한 사람들이 있다니... 놀라웠네요. 지옥은 타인이다<사르트르>, 타인은 지옥이다<드라마>, 사람은 사람에 의해 치유된다. 이런 말들이 있죠. 대부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말들이라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저역시 경험한터이라 마찬가지입니다. 질문1 저자의 질문 '왜 인간은 서로를 필요로 할까?' 독자인 우리도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할까요?
chapter5. 결국은 사람이다. 왜 인간은 서로를 필요로 할까? 음. 저는 아주 간단하게! 같은 종족이라서! 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인간종이니까. 같으니까. 같다는 데서 우리로 하여금 안심시켜주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어찌됐든 인지적 동물. 생각하는 동물이잖아요. 인지의 본질적인 속성은 아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인간에게 인간은 같은 종이니까. 그나마.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그나마 내가 잘 아는 종이라서 친숙하게 여기고. 안심하고 다가갈 수 있어서. 그래서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심못할까봐 겁나면 아무것도 필요로하지 않으면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저는 그게 사회공포증이나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 환자쯤으로 분류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계기에서든 사람이 안전한 존재가 아니라 두려운 존재라는 인식이 생겨버리면 그때는 저 별표의 질문대로 사람을 찾지 않고 그냥 회피 전략으로.. 자신을 관리해나가는 것 같아요.
@옐로우잡채님, 공감합니다. 기승전결 사람입니다.^^ 사람 곁에는 사람이 있어야죠. 맛있는 음식도 혼자보다는 함께 먹을 때 행복감을 더 느끼 듯이요.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강렬한 고통과 기쁨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된다.
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p.082, 서은국 지음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확보해야 했던 또 하나의 절대적 자원은 '사람'이다.
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p.093, 서은국 지음
인간은 뼛속까지 사회적이다.
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p.085, 서은국 지음
저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할 그 무렵에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그 당시, 나름대로 하고 있는 일에서 큰 성취감도 느끼고 있었고, 특별히 물질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지도 않았고, 주변 친구/동료들 과도 잘 지내고 있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별한 감정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막연히 찾아 헤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누군가를 만났고, 그 사람과 함께 먹는 음식이 맛있게 느껴졌고 (맛집을 찾아 다닌 덕분일지도..), 같이 지내면서, 마음을 나누면서, 나의 생각을 편하게 이야기 하면서, 그 사람에게 나를 온전히 맡길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에 "안정감"이 들면서 비로서 이 부족한 느낌이 사라졌고,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헤어졌고, 이제는 연애라는 것이 그리 특별한 그런 나이도 아닌데, 사람과의 이런 "사랑의 관계"가 결여되었을 때의 공허함을 절실히 경험을 했던 터라, 저에게는 이 책이 아직도 매우 소중합니다. Chapter5 "결국은 사람이다"는 더욱이... (p.s. 제가 공대 출신이라 한마디 덧붙이자면... 제 생각에 저자가 말하는 것들이 행복의 "필요" 조건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충분" 조건은 아닌 것 같아요 ^^;)
@지금여기이순간님! 반갑습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제일 어려운 일이 '인간관계'였습니다. 인간은 '이 지구상에서 이해할 수 없는 종이구나 !'라고 느꼈던 적도 있었습니다. 웬만해서 개인적인 친분맺기를 멀리했고, 그러다 보니 웃는 날이 거의 없게 되더군요. 마음이 건조해지다보니, 스트레스는 누적되고...삶은 외로워지고..., 어느 날 '타인은 지옥이다!.'이 말이 떠오르더군요. '타인이 지옥'이라는 것도'어쩌면,, 나 자신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것을 '나'에서 시작하니 '인간관계'의 꼬인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자의 '결국은 사람이다!'챕터에 가장 공감할 수있었던 시시한 경험입니다. ^^
저는 지적여행자님 처럼 한때 타인을 지옥이라 여기고 회피하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스스로만의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성숙이라는 걸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해봤기 때문에 결코 시시한 경험 아니구요. 인간으로서 매우 진귀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진귀한 경험을 했던거네요^^ 오늘 8일째... 이틀이면 모임이 해체되네요. 그동안 그믐에 들락달락만 했는데, '함께읽기 그믐독서모임'만들면서 이또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뭔지 모르게 친근감이 드네요^^ '혼자읽기'보다는 '함께읽기'가 훨 좋네요. 역시 인간은 '뼛속까지 사회인이다'라는 표현이 맞나 봅니다^^ 좋은 밤 되세요!!
상쾌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하고 싶은데, '후덥지근'한 월요일 아침이네요^^ 월요일 그믐독서모임 chapter 6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에서는 저자의 질문에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내 인생에 무엇이 있어야 행복할까? '행복은 무엇을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차이일까? 읽으면서 한 번씩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공유해볼까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 저는 인생에 여유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간이 있는 것은 육체적 여유일 뿐이고, 무언가를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어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지만, 여유가 없다면 집작을 내려놓아야 겠지요.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p.123, 서은국 지음
행복 공화국에는 냉장고라는 것이 없다. 남는 옵션은 하나다. 모든 것은 녹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주 여러 번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것이다.
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p.125, 서은국 지음
행복은 빈도라는 말 동의합니다. 그리고 becoming 과 being 은 다르다는 작가의 말도 매우 동의하구요. 막상 무엇을 얻고 나면, 더 많은걸 바라게 되는게 인간의 본성인지라, 무엇이 되거나 , 무엇을 갖게되는 것으로 행복이 보장될 것처럼 늘 착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자주 여러번 아이스크림 맛보듯이, 내가 가진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찾는것이 현명한 행동이라는걸 깨닫습니다. 세상 모든건 다 상대적이니까요. 상대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지금 가진건 20년전에 비하며 치고 넘칠수도 있는것일테고요.
맞아요..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 보다 가지지 못한 것, 없는 것에 초점을 두는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약한 본성인 것 같아요. '행복'이라는 녀석을 내 곁에 더 가까이 두려면, 내 주변에 시선을 두고 잘 찾아서 챙겨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주변에서 '행복' 한소쿠리 찾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많이 웃으십시오^^ 그믐독서 chapter7 '사람쟁이성격' 부분을 공유하겠습니다. 제 주변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911테러사건 알지요. 첫 테러기가 북타워를 강타한 후 여진이 남타워를 강타하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비상계단을 통해 내려갔어요. 내려가는 도중에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사고는 북타워에서 났으니 안심하고 되돌아가라고..., 자, 어떤 결정을 하겠어요? " 제 주변 사람들은 일초도 망설임도없이 '탈출한다'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일부 돌아간사람들이 있었다는게...참 DNA, 성격이라는 저자의 말에 조금 수긍이 갔답니다. 지금의 내모습도 내가 가진 성격이 선택한 결과다 생각하면 그냥 편안해집니다.^^
유전자가 강력하긴 하지만, 모든 것을 유전자 탓을 돌려버리는 분위기가 되어가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는데, 이 모든 긍정도 유전자 덕일라나요~
큰목소리님, 반갑습니다^^ 저는 저자의 여러 관점 중의 한 부분인 진화론적<생물학적>시각에서 풀어 낸 '인간은 행복을 왜 느끼는건가'에 대한 근거들이 너무 재밌게 읽혀졌습니다. 사실 '행복'이라는 단어는 인간이 오래 전 고대부터 다뤄왔던 주제고 가치라 내용들이 식상하다보니, 저자의 새로운 시각이 흥미로웠답니다. 삶에 기준과 정답이 어디있겠습니까. 각자가 선택하는 것이죠. '유전자vs환경'은 지금까지 연구가 진행 중이라 사실 이 부분도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개인이 느끼는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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