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목소리님이 경험한 원초적인 부분을 만족했을때, 행복을 느낀다는 말씀에 저도 크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좋은 책을 만나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차오르는 그 충만감, 그리고 결이 맞는 친구들이랑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뷰가 좋은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실 때, 절로 '행복해!'라는 말이 저절로 내뱉어졌던 경험이 떠오릅니다. 원초적인 쾌락부분을 만족시키는 경험이네요.^^
@큰목소리님이 수집한 문장도 멈춤을 주는 문장이죠^^ 저는 이 문장에서 무심히, 습관적으로 지나치곤 했던 것들로부터 how->why로의 전환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책의 맛>1.행복의 기원/서은국, 함께읽어요.
D-29

지적여행자
Wonny
안녕하세요.
오늘 내가 행복할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해보니,
먼저 나에게 행복하다는 감정의 의미는 무엇인가부터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에게 행복은 평소 생각이 많아 오로지 지금 현재의 감각을 순수하게 느낄 수 있을때더군요.
예를 들면 등산을 좋아하는데 왜 등산을 좋아할까 생각해보니 정상을 향해 끝날것같지 않은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어느순간 머릿속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사라지는 순간이 있어요. 그 순간부터는 그저 발에 밟히는 흙과 주위의 초록나무들,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 그리고 고요함만을
느끼죠. 그 순간이 요즘엔 제일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지적여행자
@안녕하세요.wonny님^^
wonny님 생각을 읽으니 초록나무냄새, 물소리, 새소리가 느껴지면서 저 또한 편안해지는 기분입니다. 생각은 사라지고 현재 그순간을 오롯이 몰입한다는것은 최상의 행복인 것 같습니다. 서은국저자가 말하고 있는 의미도 이런 맥락아닐까 싶습니다.

지적여행자
좋은아침입니다. 모임지기 지적여행자입니다.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 지금 입꼬리를 살짝 올리면서 미소지어 보세요.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될 것입니다.^^
오늘의 독서모임 시작합니다.
chapter1 '행복은 생각인가'를 읽고,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편하게 글 남겨주십시오.
저자는 행복은 본질적으로 감정의 경험인데, 지금까지의 여러 행복연구는 인간의 '의식'수준에서 진행되는 합리적인 모습에만 몰두하다보니, '행복이 마치 머리에서 만들어내는 일종의 생각 혹은 가치라는 착각이 들게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질문1. 저자는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에 반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질문2 행복이 추상적인 가치가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쾌감이라면, 행복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보다 더 챙겨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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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여행자
“ 삶은 갈등의 연속이다. 이 갈등은 인간의 양면적 모습 사이의 끝없는 줄다리기다. 무의식적이고 동물적인 우리의 '본능'이 의식적이고 합리적이고자하는 문명인의 '이성'과 하루에도 몇 번씩, 평생 동안 충돌한다. ”
『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p.015, 서은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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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목소리
지적여행자님의 대화: 좋은아침입니다. 모임지기 지적여행자입니다.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 지금 입꼬리를 살짝 올리면서 미소지어 보세요.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될 것입니다.^^
오늘의 독서모임 시작합니다.
chapter1 '행복은 생각인가'를 읽고,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편하게 글 남겨주십시오.
저자는 행복은 본질적으로 감정의 경험인데, 지금까지의 여러 행복연구는 인간의 '의식'수준에서 진행되는 합리적인 모습에만 몰두하다보니, '행복이 마치 머리에서 만들어내는 일종의 생각 혹은 가치라는 착각이 들게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질문1. 저자는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에 반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질문2 행복이 추상적인 가치가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쾌감이라면, 행복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보다 더 챙겨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1. 모든 것은 중용에 바탕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환경적인 영향도 생각하기 나름인 것도 전부 섞여 있는 것이 행복이겠지요. 저자도 그런 의도로 말했을 텐데, 단순화 하다보니 극단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네요.
2. 생각보다 챙겨야 할것은 루틴이라고 생각되요. 행복해지는 것을 꾸준히 챙길 수 있는 루틴.
큰목소리
사실 일상의 수많은 선택과 행동은 의식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이루어진다.
『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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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여행자
@큰목소리님 의견에도 공감합니다. 중용의 바탕을 두고 생각한다는 것도 어찌보면 '의식'이 하는 일 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삶의 기준을 중용에 두고 움직이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살아가다보니, 이성보다 감성(본능)에 더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저자가 풀어놓는 논리들이 흥미롭게 다가왔지 않나 싶습니다.

지적여행자
더불어 인간이 가진 본능이라는 속성들도 DNA속에 프로그램화되어 있기때문에 사람마다 동일한 환경에서도 선택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 고 생각해요. 저는 교육학과 상담학을 전공한 사람임에도 환경보다는 DNA에 무게를 많이 두는 편인지라, 저자의 논리가 많이 흥미로웠습니다.

지적여행자
@큰목소리님, 저도 앞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루틴을 '꾸준히'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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