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요 글빛님~? 다행입니다아😂 글빛님의 응원을 받았으니 자신감을 갖고 진행해 보겠습니다 :>
[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D-29

시대인

물고기먹이
N
오! 커피쿠폰 잘 받았습니다! 날씨가 아직도 낮에는 더운데 시원한 커피 마시면서 즐거운 역사필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시대인
N
낮에는 아직 많이 덥지요 ㅠㅠ 그렇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날이 선선해서 불쾌지수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ㅎㅎ 커피수혈로 여름 마무리 하셔요 :)

시대인
N
🎉1주차 (8/28~9/4) 모임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차에 읽을 페이지는 [PART 1 나의 힘으로 의롭게 맞서리라, 의사] 분량의 (12~85p)입니다.
모임원 여러분들께서 PART 1 독서하시면서 인상 깊었거나, 관련된 경험이 있는 문장이 있으면 공유하면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요 :)
모임장인 저부터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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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울어도 소용없는 눈물을 거두고 모두 일어서라, 박차정]
저는 학창 시절, 친구에게 제 신세 한탄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은 너무 시끄러워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
"수학을 잘하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 난 왜 이렇게 수학 머리가 없을까?"
"다이어트해서 예쁜 옷을 입고 싶어. 근데 운동하는 것도 너무 귀찮고, 맛있는 걸 참기 힘들어."
초등학교 때부터 군말 없이 제 불평불만을 들어주던 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쯤 저에게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내가 너한테 이런 말을 들은 게 벌써 몇 번인데, 너는 항상 말만 해. 네가 부족한 걸 알았으면 행동해서 바뀔 생각을 해야지. 계속 이렇게 간다면 너는 하나도 바뀌지 않고 늘 제자리걸음일 거야."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원하고 바라는 것은 수없이 많으면서, 징징거리며 떼나 쓰고 있는 모습이 미성숙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날 이후 저는 불평불만을 하되,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들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차정 의사의 눈앞에 있는 학생들도 과거의 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요?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에 학교에 입학했지만, 막상 행동하자니 일본의 압제가 무섭고, 죽음이 두려웠겠지요. 하지만 처음의 각오가 무색하게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박차정 의사는 학생들이 얼른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하루빨리 행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들에게 당장은 따가울지라도 진정한 사랑이 담긴 쓴소리를 가했습니다. 사랑의 매였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내뱉은 쓴소리를 단순한 '질책'으로 받아들일지, 나를 성장시키는 '엄정한 메시지'로 받아들일지는 온전히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저는 친구의 애정 어린 조언을 마음에 새겨, 불평만 늘어놓지 않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울어도 소용없는 눈물을 거두고 모두 일어서라'는 노랫말을 부른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의 학생들은 어엿한 독립운동 군사간부가 되어 광복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저 울기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어록이라서, 여러분께 소개드립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은 무엇인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