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D-29
사실 사마귀가 그토록 잔인성을 드러내는 것은 사로잡혔을 때지, 먹을 것이 충분하고 자유로운 상태에서는 수컷을 먹이로 삼는 일이 아주 드물다. 암사마귀가 수컷을 먹는다면, 그것은 홀로 있는 개미가 종종 자기 자신의 알 가운데 몇 개를 먹는 것과 같다. 그것은 알을 낳고 종을 영속시킬 힘을 갖기 위해서다. 이러한 사실들에서 개체끼리 편을 갈라 서로 싸우는 ‘양성 투쟁’의 전조를 보는 것은 터무니없다. 제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 부커스 |
제2의 성 1권 1장,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상징주의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땅속 깊은 곳에서 솟아 나온 것도 아니다. 그것은 언어와 꼭 마찬가지로 분리인 동시에 공존이기도 한, 인간 현실에 의해 고안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개개의 창안 역시 인간의 현실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제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 부커스 |
제2의 성 1권 2장,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남자인 체하는 것이 여자에게 실패의 원천이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여자인 체하는 것 또한 환상이다. 왜냐하면 여자인 것은 객체, 타자가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고, 타자는 자기 포기 한가운데에서도 주체로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여자에게 진정한 문제는 이러한 도피를 거부하면서 초월로서 자기를 완성하는 것이다. 제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 부커스 |
제2의 성 1권 2장,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일정이 있어 가는 길에 1권 2장까지 봤는데요, 대학 교양과목 보는 기분으로 대충 훑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그믐 클럽지기입니다. 9월의 그믐클래식 책은 인용은 많이 되지만 사람들이 정작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는 그 책, <제 2의 성>입니다. 9월 챌린지, 지금 힘차게 시작합니다! 챌린지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진도에 맞춰 책 읽기: 클럽지기가 제시하는 진도에 맞춰 책을 읽습니다. - 질문에 답글 달기: 클럽지기가 던지는 질문에 답글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참고로 가장 많은 외부 참여자가 신청해 주셨어요. 아무래도 챌린지의 특성 상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유명한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다짐과 각오들이 많이 반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서 일정표] 9월 1일(월)~ 제 1권 사실과 신화, 2부 역사 끝까지 (7일간) 9월 8일(월)~ 제 2권 체험, 1부 형성 끝까지 (7일간) 9월 15일(월)~ 제 2권 체험, 2부 상황 끝까지 (7일간) 9월 22일(월)~ 책의 끝까지 (7일간) 9월 29일(월) 모임 마지막 날 <제 2의 성>은 총 2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1권이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1권 만으로도 어지간한 책 한 권 분량은 되어요. 1권, 2권을 다 합치면 제법 길이가 길어지니 이 점 참고하시어 각자의 편의대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달도 완독을 목표로 함께 걸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제 2의 성> 1주차 ■■■■ ●함께 읽기 기간: 9월 1일(월) ~ 9월 7일(일) 8월, 우리는 『순수의 시대』를 읽으며 19세기 뉴욕 상류층 사회의 엄격한 규범 속에서 개인이 겪는 고뇌와 갈등을 깊이 들여다보았습니다. 사회적 역할에 갇힌 여성들의 삶을 보며 ‘과연 순수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죠. 이제 9월, 우리는 마침내 시몬 드 보부아르의 불후의 명작 『제2의 성』과 함께 여성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고자 합니다. "여자들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유명한 문장과 함께, 이번 주에는 서론과 1권 '사실과 신화’를 읽으며 여성에게 주어진 생물학적, 정신분석학적, 역사적 운명이란 과연 무엇인지 치밀하게 파헤치는 과정을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네요. 다양한 번역본 중 편안한 것을 골라 읽으시고, 9월 한 달간 『제 2의 성』이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시간을 기대할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2.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댓글창 아래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타자’로서 종속적인 상황에 놓이도록 한 여성성 및 모성, 사랑, 성차 등에 대한 신화의 허구성을 예리하게 파헤치면서 양성 간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보부아르는 마르크스주의자에서 가톨릭교회에 이르기까지 좌우를 막론하고 보수적인 남성 지식인들의 거센 반발과 비난을 받았다. 작가 프랑수아 모리아크, 알베르 카뮈 등 일부 남성 지식인들은 보부아르에 대해 지독한 여성 혐오적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부아르는 양식 있는 지식인들의 옹호와, 누구보다도 『제2의 성』에서 자신들의 이야기와 진실을 발견한 수많은 여성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제2의 성』은 사회, 정치, 신화, 문학 등 모든 분야에서 남성에 의한 여성 지배와 남성이 부여한 여성 역할이나 이미지를 역사, 사회학, 철학, 인류학, 생물학, 정신분석학을 동원해 분석한다. 즉, 여성 조건에 대한 과학적이고 총체적인 연구서라 할 수 있다. 이후 출현한 페미니즘 이론의 사상적 기원은 대부분 이 책에 두고 있으며, 이론가들은 『제2의 성』의 내용과 방법론에서 영감을 받아 각자 분야별로 이론을 심화·발전시켜 나갔다.
남자들이 여자에 대해 쓴 것은 모두 의심받아 마땅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심판자인 동시에 이해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 풀랭 드 라 바르Poula -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그리고 여자는 남자가 결정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어서 사람들은 여자를 “섹스”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여자가 남자에게 본질적으로 성적인 존재로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에게 여자는 섹스이므로 여자는 절대적으로 섹스다. 여자는 남자와의 관계에서 결정되고 구별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다. 여자는 본질적인 것 앞에 있는 비본질적인 것이다. 남자는 주체Sujet이며 절대Absolu이고, 여자는 타자Autre이다.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만일 여자가 결코 본질로 반전하지 않는 비본질로서 자신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여자가 이 반전을 꾀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롤레타리아들은 ‘우리들’이라고 말한다. 흑인들 역시 그렇게 말한다. 그들은 자신들을 주체로 확립하면서 부르주아와 백인들을 ‘타자들’로 바꾸어 놓는다. 여자들은 – 모호한 시위에 머무르는 몇몇 집회를 제외하고 - ‘우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여자들 사이에는 미국의 흑인, 게토의 유대인, 생드니나 르노 공장의 노동자들처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공간적 밀착성도 없다. 여자들은 주거, 노동, 경제적 이해), 사회적 조건에 의해 다른 여자들보다 더 긴밀히 몇몇 남자들 – 아버지나 남편 – 에게 매인 채 남자들 속에서 흩어져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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