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D-29
2부 역사를 보는 중입니다. 역시 겉핥기로 대충 봅니다 ^^;;
이제 막 1부 들어갔습니다. 저도 겉핥기로... ^^
남자가 여자 앞에서 주인으로 군림했던 것은 인류가 가지 존재에 문제를 제기하고, 다시 말해 생명보다는 삶의 이유를 택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계획은 시간 속에서 자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을 지배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남자의 활동은 가치를 창조하면서 존재 자체를 가치로 구성했다. 그것은 생명의 혼돈된 힘을 이겨 내고 자연과 여자를 예속시켰다.
제2의 성 112-113면.,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질문을 따라 읽고 있습니다. 2부 역사 서두에서 남자가 여자를 지배하려는 의지를 갖게 된 이유가 이해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특권이 남자에게 이런 의지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인가?"(107)라는 질문을 합니다. 위 문장이 해답으로 생각되어 기록했습니다. 음...
생각보다 재밌어서 출퇴근하며 꼬박꼬박 보고 있습니다. 역사 거의다 봐가네요 ^^
세계의 모습을 바꾸려면 우선 거기에 견고하게 닻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사회에 단단히 뿌리내린 여성들은 사회에 복종하는 여성들이었다. 신권에 의하여 행동할 지시를 받지 않는 한 - 그리고 이런 경우 여성들은 남성들만큼 능력을 발휘했지만 – 야심가 여성이나 여걸은 괴물이었다. 제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 부커스 |
제2의 성 역사 5,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세계를 재창조한다고 자처하는 사람이 세계의 바깥에 위치한다는 것은 유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서도 주어진 조건을 초월해 떠오르기 위해서는 우선 거기에 깊이 뿌리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집단으로 열등한 상황에 놓여 있는 인간의 범주 안에서 개인적 성취는 거의 불가능하다. 제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 부커스 |
제2의 성 역사 5,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인간의 삶은 결핍이며 운동이고 투쟁이다. 인간은 자기 앞에 자연을 마주한다. 제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 부커스 |
제2의 성 3부 1,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인간은 실존하기 위해서 존재를 포기할 때 진정으로 윤리적인 자세에 도달한다. 제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 부커스 |
제2의 성 3부 1,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고독 속에서 자기를 실현할 수 없는 인간은 자기 동류와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위험에 놓인다. 제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 부커스 |
제2의 성 3부 1,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어렵네요. 꾸역꾸역 읽고 있습니다.
만일 암컷 기능으로 여자를 정의하는 게 불충분하고 우리가 '영원한 여성'으로 여자를 설명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그렇지만 우리가 지상에 여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잠정적으로라도 받아들인다면, 우리에게는 질문해야 할 것이 있다. 여자란 무엇인가? (...) 내가 이 질문을 한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내가 누구인지를 규정하려면 나는 우선 "나는 여자다"라고 선언할 수밖에 없다. 때때로 나는 추상적인 토론을 하는 중에 "당신은 여자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합니다"라는 남자들의 말에 짜증이 났다. 나는 나의 유일한 방어가 주관성을 배제하고 "나는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합니다"라고 답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당신은 남자이기 때문에 그 반대를 생각합니다"라는 대꾸는 할 필요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남자라는 사실은 특이함이 아니라 당연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남자는 남자이기 때문에 합법적이고, 잘못은 여자에게 있는 것이다. 여자는 본질적인 것 앞에 있는 비본질적인 것이다. 남자는 주체subject이며 절대Absolu이고, 여자는 타자Autre이다.
제2의 성 서문, 27-29면,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레비스트로스는 여러 원시 사회의 다양한 모습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자연 상태에서 문화 상태로의 이행은 생물학적 관계를 대립 체계 형태로 생각하는 인간의 성향에 의해 정의된다. 이원성, 교체, 대립, 대칭은 그것들이 분명한 형태로 나타나든 희미한 형태로 나타나든, 설명해야 할 현상이라기 보다 사회적 현실의 근본적이고 직접적인 사실을 구성하고 있다. 주석: 이 논문을 제2권 제2부에서 폭넓게 사용했다. (서문, 30면) 제2권 제2부 <상황>을 읽으려면 이 내용을 알아야한다는 뜻?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기록합니다.
여자를 노예와 동일시하는 것은 오류다. 노예 중에는 여자들도 있었으나 자유로운 여자들, 즉 종교적·사회적 권위를 가진 여자들이 항상 존재했었다. 이런 여자들은 남자의 지배권을 받아들였고, 남자는 자기를 객체로 변형시킬 수 있는 반항의 위협을 느끼지 않았다. 여자는 이처럼 결코 본질로 돌아가지 않는 비본질적 존재처럼, 상호성이 없는 절대적 타자처럼 보였다. 모든 창조 신화는 남자에게 소중한 이런 확신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창세기의 전설은 기독교를 통해서 서구 문명에 길이 전해 내려왔다. 이브는 남자와 동시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브는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것도, 아담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과 같은 찰흙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이브는 최초의 남자의 옆구리에서 끌어내어졌다. 여자는 그 출생조차 자주적이지 않았다.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10/15(수) 오후 7시 30분! 김준녕 작가님과 라이브채팅 Go Go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이달의 소설] 1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어요(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