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심장의 움직임을 지구 표면에 새길 수 없다는 것은 지독한 좌절이다. 미국 남부에서는 흑인이 백인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전적으로 불가능하다. 수수께끼 같은 ‘흑인 영혼’을 해명할 열쇠는 바로 이 금지령이다. 백인 세계에서 흑인이 자기를 느끼는 방법,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 하는 행동, 찾고 있는 보상,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방식은 그가 처한 수동성에서 설명된다. ”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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