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들이 제대로 추론하지 못하는 것은 지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들에게 생각은 도구라기보다 하나의 유희다. 총명하고 예민하고 진지하다 한들 지적인 기술이 없기 때문에, 자기 의견을 논증하고 거기서 결과를 끌어낼 줄도 모른다. 남편은 – 그녀보다 훨씬 더 무능한 사람일지라도 – 쉽사리 아내를 압도하게 된다. 그는 자기가 옳다는 것을 비록 틀리더라도 증명할 줄 안다. 남자의 수중에서 논리는 흔히 폭력이다 ”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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