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디즘적 마조히즘의 기벽에는 하나의 거부를 통해 여자로서의 미래를 수락하는 것이다. 우선 그녀가 자기를 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증오심을 품고 자기의 몸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다. 난폭함의 폭발조차도 체념의 토대 위에서 일어난다. 젊은 처녀에게는 자기주장과 자기를 내세우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녀의 가슴에 그토록 많은 반항심을 불어넣는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다. 그녀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도, 그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희망하지 않는다. ”
『제2의 성』 491면,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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