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9월 '나와 오기' ]

D-29
9월 24일 (에세이) ‘텔레비전 이야기’ 글을 읽으며 맞아 예전에 그런 만화를 보았었지?하고 생각했어요. 모래요정 바람돌이~~는 저도 즐겨보던 만화였던 것 같아요.. 만화 주제가도 재미있어서 친구들과 즐겨부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시절의 만화가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주말이나 저녁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는 월요일부터 풀어놓았던 이야기들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저녁의 뉘앙스, 빛의 색, 공기의 냄새라고 기록된 부분이 특별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감각적으로 다가오는 이런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 날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곤 오늘은 어떤 뉘앙스, 빛의 색, 공기의 냄새로 기억하게 될까?하고 생각하는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오네요... 이렇게 가을을 지나가며 겨울을 맞이하겠지요...
모래요정 바람돌아, 매칸더 브이, 우주보안관 장고...왜 다 노래가 자동으로 연상되는 것이냐^^;;;;; 저녁 뉴스가 시작되기 전 낮시간 잠깐, 그리고 자정 이후 정규 방송이 나오지 않던 화면 조정의 시간도 생각나네요. 저 역시 모래시계를 정주행 하지 못한 SBS 사각지대의 지방러ㅠㅠ (친구들 대부분은 집에 유선방송이 깔려 있어 SBS를 봤기에 저의 소외감은 더 사무쳤습니다). 시청률이 40~50프로를 육박하던 시절엔 같이 울고 웃을 수 있었던 공통의 이야기 거리가 있었네요. 낭만만 있던 시절이 아님에도 우리가 자꾸 응답하라며 소환하는 그 시간들에는 되찾고 싶은 어떤 것들이 있는 거겠죠.
그런때가 있었지요?ㅎㅎㅎ 지금 이야기된~ 조금 지난 이때에 더 다양한 경험들이 존재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되찾고 싶은 어떤것들... Zorba님의 글에서 기억해두고 생각해보고 싶은 문장입니다.
저도 24일의 에세이를 읽으며 추억에 빠졌어요. 그런데 문득 채널이 너무 많아져서 어젯밤 다 같이 본 프로그램이 없다는 얘기를 보고 문득 아쉬워지네요. 심지어 요즘은 다들 실시간으로 텔레비전을 보지 않고 ott로 보다 보니 시점도 다 달라져서 공통의 화제가 더 줄어든 것 같아요. 바보상자라던 텔레비전이 사실은 중요한 스몰톡 소재였는데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맞아요~ 우리들의 스몰토크 주제였던 tv 프로그램들.. 빠르고,편리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하는것이 많아진 지금은 느끼기 어려운 재미와 즐거움이 있었던 그 시간들...
9월22일 에세이 오기와 밤에 걷기 "언젠가부터 서점에서 책 냄새가 나질 않아. 그것이 뜨거운 책 냄새이든 다 식어버린 책 냄새이든 생활이 되어버렸나봐.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닌데 조금 슬퍼진다. 서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책 냄새가 좋다고 말할 때 나는 나도 모르게 깊게 숨을 들이마셔 본다." "그저......생활이다. 이성복의 시집도 김혜순의 시집도 내게는 생활이다. 생활은 고되고 어렵다. 어렵고 지리멸렬하다. 나는 자주 책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생각한다. 그것은 슬퍼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그래도 글을 쓰는 사람은 이 조차도 글로 표현하고 이렇게 책으로 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 어렵고 지리멸렬한 생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뭐라고 읽고 쓰고 표현하고 나누고 서로 공감하는게 아닐까, 뭐라도 의미를 찾아야 하니까....생각해봅니다.
9월 25일 (에세이) '오기만 아는 이야기' 죽음을 선 또는 줄과 같이 그려낸것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죽음은 가느다랗다 가느다래진다 천천히 죽음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연결된 채로. 팽팽하게' 이모의 죽음을 대하며 모른다고 생각했던 죽음이 아는 죽음으로 찾아와 있음을 깨닫고, 죽음을 대하는 자신의 감정이 두려움이었음을 마주하는 순간을 그려낸 오늘의글... 유독 죽음을 마주하게된 순간을 여러모습으로 대해야했던 올해... 저의 삶의 순간도 돌아보게되네요. 죽음이 하나의 선? 줄이라면 어떻게 표현해보시겠나요? 아님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다면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맞닿은 선의 시작과 끝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9월 23일 (시) '대화' 열 살 남짓한 소년을 파랑이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파랑은 평온함, 희망적인 느낌을 주기도하고 바다, 하늘을 떠올리게하는 색이기도합니다. 그리고, 우울, 쓸쓸함을 담고 있다고도 하지요. 파랑이라는 소년이야기에 등장한 해골... '이따금 사람의 얼굴에서 해골을 본다'라는 것이 파랑색 같기도하다~ 라고 생각했어요 평온, 희망적이기도 하면서 우울과 쓸쓸함을 이야기하는 색이기도한것이.... 얼굴에서 해골을 본다는것..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단순하게 말라서일수도 있구 자신이 알고있던 사람과 닮은사람이여서 얼굴을 보고 아는사람의 얼굴을 떠올린다는걸 해골을 본다고 한 게 아닐까요?
마른 모습, 아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는것.. 느티나무님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글을 읽어보아야 겠어요^^
9월29일 (에세이) '오기의 좋아함' '야위어간다.그림자마저도.' '~연주에는 서늘한 슬픔이 있다.' 야위어가는것으로 보인 작가의 그림자. 듣고있는 음악에서 단순한 슬픔이 아닌 서늘한 슬픔을 느낀 작가의 마음과 생각이 참 멋지게 보이는 구절들이었습니다.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딸기맛 사탕,털실, 동전.. 이런것들이 제게도 있을거라 생각하니 즐거운 마음이 듭니다. 나의 주머니에는 무엇이 넣어져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넣어두게될까요? 재미있고..달콤한것들을 넣어두고 싶다는 생각을하게됩니다. 어떤 추억의 물건을 주머니에 넣어두고 계시나요? 아님.. 어떤걸 넣어두고 싶으세요?
언어는 나머지를 지움으로써 기억이 되지요.
나와 오기 - 유희경의 9월 P237, 유희경 지음
29일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네요 오기와 작가...두명을 만나온 시간인것 같은 느낌입니다. 새로운 접근이라 생각되어 신선했고, 흥미로웠습니다. 생각과 마음을 여러 단어로 표현된 부분도 재미있었고, 담아두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29일을 읽어가셨을지? 궁금하네요. 작가의 서점을 찾아가지못한것이 마음에 걸리는데요. 꼭 한번 찾아가보리라...마음에 담아두려합니다. 시간과 상황이되면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저도ㅎ 이번 연휴가 길어서 기회가 된다면(기회와 책방 문이 열림도 확인하고)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9월 15일 (편지) "지난겨울, 오기에게 보낸 편지" "나는 네게 나의 외투를 보여주고 싶어. 아니 지금껏 그래왔지" p119 집이란 그런 거야.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곳. p121 그래서 나는 시를 쓰는지도 몰라. 시는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해받지 못해도 되니까. p124 좋은 밤 보내, 오기. 최근에 김은지 시인을 만나서 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시는 다 드러내지 않고 감출 수 있어서 매력적인 거라고 책방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셔서 항상 시를 읽으며 무슨 내용인거지? 싶었는데 크게 해석하지 않고, 그저 떠오르는 방향대로 생각해도 괜찮겠다란 생각을 살포시 해보았습니다ㅎ 마지막 좋은 밤 보내, 오기라고 상냥한 말로 끝맺는데요. 저도 여기 계신 날 수를 세는 책 읽기의 모임 모든분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래봅니다ㅎ
좋은 밤 보내요.. 모두~~~^^
9월 16일 (에세이) "오기와 사진" "친구끼리 취미를 공유해서 나쁠 게 없다. 아니 근사한 쪽에 가깝겠다." 저는 최근에 회사에서 굿즈상품으로 일회용카메라를 팔았다보니깐 아이들에게도 일회용 카메라를 찍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주도를 놀러갈때 각각 1개씩 준 일회용 카메라였는데요. 저는 우연한 기회로 공짜로 받은 일회용 카메라였지만 그 일회용 카메라를 돈 주고 사려면 만이천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총 17컷의 요즘의 카메라로 치자면 너무나도 적은 양의 컷을 찍어야 하다보니 계속 신중하게 꼭 찍고싶은것만 찍으라고 당부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은 지나가는 엄마, 기둥, 꽃, 항공기 창문, 하늘등을 찍으며 마음껏 찍었습니다. 필름카메라의 묘미는....현상인데 현상 후는 좀 쓰라려요 ㅋㅋㅋㅋㅋㅋㅋ 고작 17장 2대의 34장의 사진을 현상하는데 3만원이 넘는 돈을 쓴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름카메라는 사악해.......가성비 떨어지지만 추억이지 암!
필름이 하나 사용될때마다 딸깍하고 소리가 났던거 같아요. 1회용 필름카메라..참 재미있는 물건이었지요ㅎㅎㅎ
맞아요 ㅋㅋㅋㅋ 필름에 빛들어가면 다 버려지니깐 빛들어간다고 오빠한테 오지게 혼나고 필름카메라 서로 해보겠다고 싸우기도 하고 친구들하고 이쁜척 하고 오지게 찍어서 현상해주시는 사장님 얼굴보기 좀 부끄럽기도 한 추억도 생각납니다 ㅋㅋㅋ 그때 한창 핑클의 약속해줘를 따라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가요!
[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같은 책, 다른 모임!
[2024 여름_빌게이츠 추천도서] 데이비드 부룩스, 《사람을 안다는 것》 읽기[웅진지식북클럽] 2. <사람을 안다는 것> 함께 읽어요[Re:Fresh] 2.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어요. [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편지 가게 글월] 서로 꿈을 이야기하며 안부를 전하는 글쓰기를 하고자 합니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쉽게 읽히는 환경책들
[그믐클래식 2025] 11월, 침묵의 봄 [책증정] <해냈어요, 멸망> 그믐에서 만나는 가장 편안한 멸망 이야기[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창원 안온] <숨은 시스템> 함께 읽기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책을 들어요! 👂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 그믐 라이브 채팅 : 12월 10일 (수) 저녁 7시, 저자 최구실 작가와 함께!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다정한 모임지기 jena와 함께...어느새 일 년이 훌쩍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
내가 사는 '집' 🏠
[책 증정_삼프레스] 모두의 주거 여정 비추는 집 이야기 『스위트 홈』 저자와 함께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읽기<한국 소설이 좋아서 2>최양선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비문학 모임 후기를 모았습니다
[독서모임 아름 비문학 모임 8기 1회] 2025년 9월, 크리스틴 로젠, <경험의 멸종> 모임 후기[독서모임 아름 비문학 모임 8기 2회] 2025년 10월, 김성우,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모임 후기[비문학 모임 8기 3회] 2025년 11월, 파코 칼보, <뇌 없이도 생각할 수 있는가> 모임 후기
중화문학도서관을 아시나요?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2월의 책 <엑스>, 도널드 웨스트레이, 오픈하우스[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9월의 책 <옐로페이스>, R.F.쿠앙, 문학사상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나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인생책 5문5답] 47. 이자연 에디터[인생책 5문5답] 39. 레몬레몬[인생책 5문5답] 18. 윤성훈 클레이하우스 대표[인생책 5문5답] 44. Why I write
AI 함께 읽어요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