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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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마녀의 입을 빌려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죠 ㅎ
오 그렇게 생각은 몬했슴다. 그런 것 같기도 하네여
작가가 인터뷰한 내용이 있는데요. 온라인 서점 책 소개에도 나와있습니다. ".... 본격 미스터리도 독자와 작가 사이에 일정한 이해가 성립되어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애매함을 내포한 장르라고 생각하거든요. .... 그래서 이번에는 오히려 ‘본격 미스터리의 애매함’을 역으로 활용해 오컬트까지 포함한 모든 것이 의심의 대상으로 들어가는 구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뭔가 이 말이랑 비슷한 결이 아닌가하기도 합니다^^
현대물은 CCTV와 과학수사 때문에 추리소설 작가들이 본격 미스터리를 구상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이마무라 마사히로는 주인공을 초등학생으로 설정함으로써, CCTV와 과학수사의 사각에서 본격 미스터리를 추구하였고, 요네자와 호노부 또한 <I의 비극>의 무대를 CCTV가 거의 없는 시골로 설정함으로써 현대 속에서의 느슨한 클로즈드 서클을 추구하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죠. 전 <디스펠>의 몰락해가는 시골 마을이라는 설정에서 <I의 비극>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비슷한 설정이 나오게 된 건 아마 두 작가 모두 현대의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고뇌라는 지향점이 같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오 맞아요 <I의 비극> 생각했습니다
오 그렇게 볼 수 있군요. 저는 둘 다 몰락해가는 시골 마을이라는 설정이구나, 이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둘다 현대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고뇌가 담겨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저도 그럼 몰락해가는 CCTV없는 과학수사의 사각,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느슨한 클로즈드서클 본격미스터리를 한번..
저도 I의 비극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시골 마을이 쇠락해간다는 걸 강조하는 점이 많이 닮았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해서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I의비극 좋은 작품이죠^^ 다만 디스펠과는 결말의 맛이 달랐다?ㅎㅎ
<작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 2장 쳅터 제목을 다시 보니 그런 중의적인 의미가 있었군요. 알고 보니 초반에 나온 X가 사실은 귀신이었다~ 라는 건 참 호러에 어울리는 오싹한 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말을 보고 X의 정체를 안 다음 다시 2장을 보니, 주인공 애들이 생각보다 더 위태로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2장을 읽는 동안까지만 해도, '이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본격 추리이고, 오컬트 요소는 그것을 뒷받침하는 요소일 것이다.' 라는 가정 속에서 읽었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주인공 일행이 확보한 '괴담의 출처'인데, 그 괴담의 원천이 어찌 되었건, 사쓰키네 언니가 죽기 직전 남겼다는, 초자연적이지 아니한 출처가 엄연히 존재했기 때문이지요. 그밖에도, 제목의 '디스펠'이, 저는 헛된 공포와 미신을 극복하고, 과학적 사실로 규명한다는 내용일 거라고 추측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스케가 본 검은 그림자나, 카메라 오작동 같은 것도 단순 착각이나 기기 결함으로 인식한 채로 쭉 읽었는데 사실은.... 막판 반전에서 확 뒤집혀졌지요. 저는 이 책의 가장 재밌었던 지점은 역시 후반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장 감상은 이 정도입니다.
감상 감사드립니다.ㅎ 확실히 후반부에서 몰아치는 게 있고 2장은 그것에 있어 꽤 좋은 빌드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완독했슴다. 덕분에 퇴근이 훅 늦어졌네요. ㅎㅎ ^^;;;
오 완독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ㅎㅎ 어떠셨나요
제가 시인장은 그냥 그랬는데 이건 좀 개취에 맞았심다 ㅋㅋ <기묘한 이야기> 안 그래도 복습하고 해서 딱 취향 ㅋㅋ 담주에 리뷰 적으려고요.
ㅎㅎ 그러셨군요 저도 시인장의살인 보다 디스펠이 더 좋은느낌이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 21일 일요일까지는 3장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2장의 막바지에 여러 흥미로운 요소가 나오면서 뭔가 추리를 할 만한 재료들이 어느정도는 모인 느낌인데요. 그래서 3장 제목이 ‘수상쩍은 추리를 위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마녀가 주인공들에게 건네는 조언 중에 참 유용하면서 좋고 공감되는 문구가 많은데요. 2장까지 나온 단서들로 아이들이 스스로 추리를 전개하는 데에 있어서 기준점을 세워주고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 참 매력적인 캐릭터같다고 생각합니다. 3장은 아이들이 추리나 가설을 많이 세워 추리소설을 읽는 맛이 한껏 느껴져 좋았습니다. 세 번째 괴담 <미사사 고개의 목이 달린 지장보살>은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3장의 끝부분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숨을 꼴깍 삼키게 되는 대목으로 앞으로 아이들이 꽤 커다란 일에 휘말릴 것 같다는 암시를 주는 부분입니다. 저는 3장 마지막부분이 엄청 좋았는데 여러분들은 마지막부분을 보고 어떤 생각과 예측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3장을 읽은 소감, 마음에 남은 문장과 자유로운 의견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물론 1,2장에 대한 내용을 남기셔도 좋습니다.^^
3장에서는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져서.. 4장까지 읽고 함께 뭔가를 남겨보겠습니다. ^^;; 마지막 부분에서 구형 아이폰을 누가 흘리듯 갖다놓았다고 추정되는 내용을 보며.. (??) 마음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발 고만하자... ㅠㅠ..."
ㅎㅎㅎ 흔히 공포영화 볼때 드는 생각 말씀이신가요 제발 그러지 마
그거죠!! 😂 마지막 장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봐 이봐... 내가 뭐랬어.. 🥲" 그런데 한편으로는 어른이 될수록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서.. 더 용기를 내기 어려운 측면도 분명 있는 것 같아요. 🙄
1장은 괜찮았는데 2장 읽으면서 너무 무서웠어요ㅋㅋ 시작부터 그림자귀신이 나오더니 2장의 마지막 엄청나게 많은 새까만 인간그림에서 진짜 소름돋으면서 자다가 생각날것같더라구요! 조우가 누군가를 만나다라는 의미에서 저는 체육공원에서 우연히 본 사쿠마를 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만나게 되고 아이들이 조사하는걸 도와주는게 그냥 보통 아는사이는 아닐것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3장도 열심히 읽어볼게요:) 1,2장은 밤에 읽었는데 무서워서 3장부터는 낮에 읽으려구요ㅋㅋ
마을에서 뭔가 카르텔 비슷한 게 있지요. 나중에 그 정체가 밝혀졌을 때는 꽤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 뭔가 특별한 게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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