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

D-29
오 그렇게 볼 수 있군요. 저는 둘 다 몰락해가는 시골 마을이라는 설정이구나, 이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둘다 현대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고뇌가 담겨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저도 그럼 몰락해가는 CCTV없는 과학수사의 사각,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느슨한 클로즈드서클 본격미스터리를 한번..
저도 I의 비극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시골 마을이 쇠락해간다는 걸 강조하는 점이 많이 닮았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해서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I의비극 좋은 작품이죠^^ 다만 디스펠과는 결말의 맛이 달랐다?ㅎㅎ
<작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 2장 쳅터 제목을 다시 보니 그런 중의적인 의미가 있었군요. 알고 보니 초반에 나온 X가 사실은 귀신이었다~ 라는 건 참 호러에 어울리는 오싹한 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말을 보고 X의 정체를 안 다음 다시 2장을 보니, 주인공 애들이 생각보다 더 위태로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2장을 읽는 동안까지만 해도, '이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본격 추리이고, 오컬트 요소는 그것을 뒷받침하는 요소일 것이다.' 라는 가정 속에서 읽었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주인공 일행이 확보한 '괴담의 출처'인데, 그 괴담의 원천이 어찌 되었건, 사쓰키네 언니가 죽기 직전 남겼다는, 초자연적이지 아니한 출처가 엄연히 존재했기 때문이지요. 그밖에도, 제목의 '디스펠'이, 저는 헛된 공포와 미신을 극복하고, 과학적 사실로 규명한다는 내용일 거라고 추측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스케가 본 검은 그림자나, 카메라 오작동 같은 것도 단순 착각이나 기기 결함으로 인식한 채로 쭉 읽었는데 사실은.... 막판 반전에서 확 뒤집혀졌지요. 저는 이 책의 가장 재밌었던 지점은 역시 후반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장 감상은 이 정도입니다.
감상 감사드립니다.ㅎ 확실히 후반부에서 몰아치는 게 있고 2장은 그것에 있어 꽤 좋은 빌드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완독했슴다. 덕분에 퇴근이 훅 늦어졌네요. ㅎㅎ ^^;;;
오 완독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ㅎㅎ 어떠셨나요
제가 시인장은 그냥 그랬는데 이건 좀 개취에 맞았심다 ㅋㅋ <기묘한 이야기> 안 그래도 복습하고 해서 딱 취향 ㅋㅋ 담주에 리뷰 적으려고요.
ㅎㅎ 그러셨군요 저도 시인장의살인 보다 디스펠이 더 좋은느낌이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 21일 일요일까지는 3장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2장의 막바지에 여러 흥미로운 요소가 나오면서 뭔가 추리를 할 만한 재료들이 어느정도는 모인 느낌인데요. 그래서 3장 제목이 ‘수상쩍은 추리를 위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마녀가 주인공들에게 건네는 조언 중에 참 유용하면서 좋고 공감되는 문구가 많은데요. 2장까지 나온 단서들로 아이들이 스스로 추리를 전개하는 데에 있어서 기준점을 세워주고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 참 매력적인 캐릭터같다고 생각합니다. 3장은 아이들이 추리나 가설을 많이 세워 추리소설을 읽는 맛이 한껏 느껴져 좋았습니다. 세 번째 괴담 <미사사 고개의 목이 달린 지장보살>은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3장의 끝부분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숨을 꼴깍 삼키게 되는 대목으로 앞으로 아이들이 꽤 커다란 일에 휘말릴 것 같다는 암시를 주는 부분입니다. 저는 3장 마지막부분이 엄청 좋았는데 여러분들은 마지막부분을 보고 어떤 생각과 예측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3장을 읽은 소감, 마음에 남은 문장과 자유로운 의견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물론 1,2장에 대한 내용을 남기셔도 좋습니다.^^
3장에서는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져서.. 4장까지 읽고 함께 뭔가를 남겨보겠습니다. ^^;; 마지막 부분에서 구형 아이폰을 누가 흘리듯 갖다놓았다고 추정되는 내용을 보며.. (??) 마음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발 고만하자... ㅠㅠ..."
ㅎㅎㅎ 흔히 공포영화 볼때 드는 생각 말씀이신가요 제발 그러지 마
그거죠!! 😂 마지막 장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봐 이봐... 내가 뭐랬어.. 🥲" 그런데 한편으로는 어른이 될수록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서.. 더 용기를 내기 어려운 측면도 분명 있는 것 같아요. 🙄
1장은 괜찮았는데 2장 읽으면서 너무 무서웠어요ㅋㅋ 시작부터 그림자귀신이 나오더니 2장의 마지막 엄청나게 많은 새까만 인간그림에서 진짜 소름돋으면서 자다가 생각날것같더라구요! 조우가 누군가를 만나다라는 의미에서 저는 체육공원에서 우연히 본 사쿠마를 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만나게 되고 아이들이 조사하는걸 도와주는게 그냥 보통 아는사이는 아닐것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3장도 열심히 읽어볼게요:) 1,2장은 밤에 읽었는데 무서워서 3장부터는 낮에 읽으려구요ㅋㅋ
마을에서 뭔가 카르텔 비슷한 게 있지요. 나중에 그 정체가 밝혀졌을 때는 꽤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 뭔가 특별한 게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제 2장을 다 읽고 3장을 읽는 중입니다. 2장 초반 시작하면서 한마디 힌트도 없이 시작된 긴장감에 이게 뭔가 싶어서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조우라는 제목을 보고 읽어서인지 오컬트 오타쿠인 유스케가 속으로만 담아뒀던 존재와 마주하는 장면이 강하게 다가왔어요. @바닿늘 님이 단어를 찾아보신 것을 읽다가 저도 찾아보았습니다. 遭遇 思いがけず、めぐり合うこと。予期せずに出会うこと。 생각지 못한 (운명적인) 만남. : 오랜기간 떨어져 있던 것 혹은 만나고 싶고 원하던 사람 혹은 물건과 생각지 못하게 만나는 것 예기치 않게 만나는 것. 저는 여기서 생각지 못한 만남이라는 의미에서 여러가지를 떠올렸습니다. 이를테면, 마녀, 사쿠마상, 요상한 존재, 중요한 방에서 본 어떤 것(이건 말하면 스포겠죠;) 이쯤에서 처음 사츠키가 마리 언니에게서 가져온 6가지의 미스테리 머릿말이 왜 마녀의집을 가르키고 있었나 궁금증이 이네요. 딱히 마리 언니와 관계가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아직은) 들지 않거든요. 단순히 거기 있는 물건이나 사람으로 추리해 나가는 줄 알았더니 살짝 꼬여 있는 (예를 들면 미스테리 안에 언뜻 보면 눈치채지 못할 요소를 숨겨두거나 쓰여 있던 터널이 사실은 다른 곳이었던 것 처럼요.) 것을 찾아내고 거기서 더 나가 추리하는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반전의 반전 스러운 느낌처럼요. 얼른 3장도 읽고 의견 남기겠습니다. 하여간 벌써 마녀 할머니 나와서 무슨 이야기를 해 줄지 두근두근 하네요.
굉장히 추리소설의 여러 요소를 충실하게 다 넣은 , 추리소설의 교과서적인 작품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작품을 끝까지 다 읽으신다면 궁금중이 해소될수도..^^
목이 없는 지장보살 괴담은 처음에는 이게뭐야, 시시해 라고 생각해서 그냥 넘겼는데 발제문 보고 다시 읽어보니, 마지막에 알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뱉고, 정체를 여전히 확실히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미스테리' 장르의 이야기에 딱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공포물같은거 많이 봤나봐요. 사람 죽는거는 대단한 사건인데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졌네요 ㅠㅠ ㅋㅋㅋㅋ 나즈테라는 단어 어감이 아즈텍 이랑 비슷해서 되게 아즈텍 문명의 괴이한 인신공양같은거랑 연관이 있을까? 이런 생각도 어렴풋이 했었네요. 괴담에서는 목이 잘린지 오래되어 단면이 매끈한 지장보살을 보고 온 K가 저주에 걸려 죽고마는데, 주민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목이 없어야 할 지장보살에 목이 달리면 재앙이 일어난다는 패턴으로 마리코 언니가 남긴 괴담과 '공통점'이 있다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가요. 목이 달렸냐 안달렸냐의 차이일 뿐 비슷하단 맥락인걸까요?
'사람 죽는거는 대단한 사건인데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졌네요' 에 저도 동의합니다 ㅎㅎ 저도 나즈테 라는 단어 보고 아즈텍 떠올렸었네요.
ㅠㅠㅠㅠㅠ 더...자극적인걸 가져왔으면 하는...그런거죠 ㅠㅠ 헬레이저 원작소설을 얼마전에 샀네요...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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