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

D-29
크으 저도 박 작가님께 합류해야 하는데…
어서 합류하세요 ^^
절반가까이 읽었는데 지금은 감이 안잡히는군요 ㅎㅜ
5장 감상 후기 1) 작품에 등장한 괴담 중에 <우물이 있는 집>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스펠과 떼놓고 보면 나폴리탄 괴담으로 느껴지기도 하죠. 2) 5장의 제목은 작품의 제목과 동일한 디스펠이죠. 저는 오컬트 같은 미신을 논리로써 제령한다는 의미로 디스펠이란 단어를 사용한 줄 알았는데, 진짜 오컬트일 줄은 예상 못했네요. 3) 미스터리를 좋아하다보니, 항상 진상을 추리하려고 노력하는데요. 결국 정답을 찾진 못했지만, 저의 추리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마리코의 죽음에 대한 추리였는데, 자살이었단 건 맞췄지만, 나즈테의 모임의 목적에 대해선 전혀 감도 못 잡았네요. 많이 기니까 다들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ㅎㅎ - 나즈테의 모임과 마리코의 죽음의 대비 나즈테의 모임에 관련된 죽음은 "신체"를 통한 죽음이죠. 죽음의 원인이 불분명한 돌연사의 형태로 발생합니다. 나즈테의 모임은 어떠한 진실을 숨기는 반면, 마리코의 죽음은 개방된 공간에서 자상이라는 분명한 형태로 발생합니다. 또한 7대 불가사의를 일기 및 유튜브에 업로드해 어떠한 진실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 마리코의 죽음이 공개된 이유 마리코의 죽음이 공개된 이유에 대해 고려해보았습니다. (1) 마리코가 같은 나즈테의 모임 멤버여서? No. 도키토 교수가 "신체"에 의해 사망했기 때문에, 같은 모임 멤버더라도 "신체"에 의해 사망할 수 있습니다. (2) 도키토 교수와 마리코를 살해한 실행범이 달라서? 도키토 교수를 죽인 자가 A (이 땐 도키토 교수가 "신체"의 영향으로 죽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라고 할 때, 유튜버 고브라를 죽인 자도 A가 됩니다. 아무리 하타노 일당이 어린애더라도 유튜버 형제가 자상 등 분명한 형태로 살해당했다면 그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뉴스 등에 보도) 그렇단건 고브라도 "신체"에 의해 살해되었고, 도키토 교수를 죽인 자와 동일한 자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마리코를 죽인 자는 굳이 "신체"를 사용하지 않고 칼을 썻다는 점에서 A와 다른 자가 될 것입니다. (3) 그럼 마리코를 죽인 자가 누구냐? "신체"를 쓰는 사람의 정체는 몰랐지만, 마리코는 자살했을 것으로 추리했습니다. 여러 안을 떠올리며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사실 자살설의 가장 핵심적인 근거는 작중에도 나오는 [녹스의 십계] 중 1번. 범인은 이야기의 초반에 등장해야 한다였습니다. 작중에 [녹스의 십계]를 언급한 만큼, 마리코의 죽음에 대해선 엄밀히 적용을 했을 거라 생각했고요. 반도는 알리바이로 인해 범인 가능성이 완벽히 부정당했으니, 후보는 마리코밖에 없지 않나란 단순한 결론을 냈습니다. ㅋㅋ 전 나즈테의 모임이 비밀을 은폐하는 집단이라 생각했기에, 마리코는 진상을 드러내기 위해 경찰 등의 공권력을 개입시키기 위해 자살. 반도에게 전화를 건 것은 자신이 자살할 예정이라고 통보를 해, 만약 반도가 현장에 오면 반도가 범인으로 몰릴 것이고, 반도가 오지 않으면 미제 사건이 돼 어떤 형태로든 수사를 받게 하려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와 별개로 시바타 할아버지가 북이 이상했다는 말을 했던만큼, 축제를 취소시키려는 의도도 있겠다란 추리까진 했지만, 이러한 형태의 목적일 것으론 생각도 못했네요. 쓰고 보니 작가가 의도한 미스리딩에 제대로 당한 것 같네요 ㅋㅋ. 마침 작중 시기와 지금의 계절감이 동일하다보니 더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믐 독서모임 덕분에 책을 더 꼼꼼히 읽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어요!
후기를 정성스럽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우물이 있는 집>이 제일 좋았던 것 같네요. 저도 비슷했지만 ‘디스펠’ 이란 제목이 다른 걸 가리킨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루코의 죽음에 대해 일부나마 진상을 맞췄다니 대단하십니다. 특히 추리하신 부분에서 [녹스의 십계]를 언급하신 부분이 참 좋네요. 녹스의십계를 언급한 만큼 작가도 충실히 거기에 맞춰 소설을 썼을 거란 생각 좋은 것 같습니다. 나즈테의 모임에 대한 생각도 저도 비슷하게 했습니다. ㅎㅎ 꼼꼼하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디스펠> 또한 녹스의 10계에 의거해 쓰여졌답니다. 다만 괴담에도 쓰여 있듯 똑같이 열 가지 약속 중 한 가지는 지키지 않았죠. ㅎㅎ
혹시 '지켜지지 않은 한 가지' 가 무엇일까요? ㅎㅎ
당연히 녹스의 10계 중 2번이죠. 원래 2번은 "탐정의 추리 방법에 초자연적 능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인데 소설 속에서 아예 친절하게 "탐정의 추리 방법뿐만 아니라 오컬트적인 존재의 등장 자체를 금지하는 내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힐 정도니까요.
오 역시 그랬군요 그거같긴 했습니다^^
이건 엄청 중요한 스포라서 책을 아직 다 읽지 않으신 분들은 어서 뒤로 돌아가세요. 11월 스케줄 중에 '예술제 Amakusa'가 있는데요, A(nswer) : makusa -> 거꾸로 한 음절씩 읽으면 A : sa+ku+ma 가 됩니다. <디스펠>에 장편 세 권 정도는 쓸 수 있는 분량의 트릭을 넣었다는 작가의 말답게 <디스펠>에는 정말 다양한 트릭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렇게 다이어그램까지 넣어두었을 줄이야! 사실 마지막 편집 때 'Amakusa'를 지울 뻔했어요;;; 예술제만 들어가면 됐지 왜 그다음에 Amakusa가 들어가지? 이럴 거면 Amakusa 예술제라고 표기하는 게 맞지 않나? 쓸 데 없이 길어지니 그냥 Amakusa는 삭제하고 예술제만 표기할까... 이런 식으로 고민을 했었지 뭡니까. 이게 엄청난 힌트인 줄도 모르고.
오 그런 애너그램이ㅎㅎ 몰랐네요 디스펠 정말 추리소설종합선물세트마냥 진짜 풍성하게 다 담았네요..ㅎㅎ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획한 거라 더더욱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대박...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 30일까지는 미처 못다한 이야기나 후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뒤늦게 읽기 시작한 분들은 어떠한 생각이나 의견이든 지금 달아주시면 됩니다.^^
끝까지 읽었습니다 ㅎㅎ 역시 모든 기이한 사건에는 논리적인 해답이 숨어져 있던! 마지막에 나오는 범인의 정체에는 소름이 돋았네요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애너그램까지 숨겨져 있었을줄이야! 저걸 해설에 썼다면 더더 소름돋을뻔 ^^
추소입문때 마르고닳도록 접했던 녹스 10계를 여기서봐서 반가웠습니다 ㅎㅎ
저도 반가웠답니다 ^^
반전으로 장르가 추리소설에서 호러쪽으로 넘어간듯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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