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도서관 x 그믐] ①우리동네 초대석_장강명 <아무튼, 현수동>

D-29
고맙습니다~. 『시간의 언덕, 현수동』을 쓰기 전에 다른 장편소설에서 현수동이 한번 더 등장할 예정입니다. 거기서는 현수도서관이 아닌 다른 도서관이 등장할 거 같네요. ^^
현수동이 등장하는 소설!!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전 커피 한 잔 만들어 책을 펼쳤습니다. 가상 공간이지만 이미 익숙하기도 한 ‘현수동’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셨을까 궁금해하며 첫장을 열었는데요, 논어 이인편 인용구와 첫 챕터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오더니, 세상에! p.13 나는 그것이 거대한 관념에 몰두해 사회를 설계하고, 그 구상이 완벽하다고 믿으며 실행을 밀어붙일 때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본다. 이 문장을 읽고 들고 있던 커피잔을 내려놓았습니다. <아무튼> 시리즈라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아무튼 시리즈 폄훼 발언 아닙니다.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 아닐 수 있다는 예감이 듭니다. 두근두근… 마저 읽고 오겠습니다!
좀 특이한 아무튼 단행본이었는데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난데없이 레닌으로 시작을 해버리고 존재하지 않는 대상 이야기를 하는... ^^;;; 작가가 글로 자체 덕질을 해버렸네요.
<아무튼, 현수동> 담당 편집자입니다! :) 독자분들께도 그렇지만 편집자에게도 특이한 아무튼 시리즈였어요. 정말이지 장강명 작가님다운 아무튼이다, 느꼈습니다.
편집자님, 책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감 자꾸 어겨서 죄송합니다. ^^
와!! 감사합니다^^ <아무튼 현수동>도착해서 읽고 있습니다~ 우선 표지와 색감이 너무 예쁘네요~ 사진 속 동네는 광흥창역쪽인가요?? 푸른빛도는 회색하늘도 광흥창쪽 하늘같네요~~~ 그런데 너무 궁금한게 현수동 하늘 위의 귀여운 우주선의 정체는 무얼까요?? 멋진 현수동을 염탐하러 온걸까요??
정재호 화가님의 "난장이의 공"이라는 작품 중 일부를 크롭한 이미지인데요, 그림 설명에는 세운상가 옥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멀리 보이는 우뚝 선 건물이 동대문 두산타워빌딩인 거 같고, 그러니까 그 앞은 아마 을지로4가역 일대인 거 같습니다. 귀여운 우주선은 뭘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비행선 같은데... 광흥창역 일대는 아니지만 책 내용과는 무척 어울리는 이미지라서 출판사 대표님도 저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
아 높은 건물은 두산타워빌딩이군요~ ^^ 그렇잖아도 광흥창역이나 신수동쪽에 이렇게 우뚝 선 빌딩이 있었나 궁금했어요~신촌쪽은 이미지는 참 화려한데 빌딩 뒤 집들이 좀 '검정고무신' 같은 세월이 느껴져서 참 친숙하더라구요~ 그림 속 동대문과 세운상가쪽도 참 친숙한데 반갑네요~ 두산빌딩을 보니 동대문쪽 쇼핑몰들이 생각납니다 화려한 의류들이 모두 'free'란 사이즈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음~ 지금 이 옷들의 소외계층이 된 시점에서는 왠지 그 'free'란 사이즈가 그리스신화 프로크루스테스같이 느껴지네요~^^;;
1990년대 후반에는 그 동대문 일대 쇼핑몰들에서 밤샘 쇼핑하는 게 유행이었는데... 저는 2000년대 초반에 굿모닝시티 사건을 취재했던 기억도 납니다. 요즘은 그런 분양형 쇼핑몰들은 아주 텅텅 비었더라고요. 세상 참 빠르다 싶기도 하고, 그곳에서 일하던 분들, 점포 분양 받았던 분들은 어디로 가셨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출간 후에 편집의 여흥으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몇 년 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편집자님이시군요^^ 저도 <아무튼 현수동> 도착 전에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읽고 있었는데 '현수동'이 나와 너무 반가웠습니다(이 소설은 후반으로 갈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혹시 현수동이 장강명 작가님의 유니버스인가 싶었어요^^
<그믐, 또는..>은 주인공 남자의 마지막 선택이 너무나 숭고하게 느껴졌는데...우주알의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그것은 순리...에 가까운 것 같아요. 마음 저릿함을 오랜만에 또 느꼈습니다. 현수동은 작가님의 유니버스가 맞는 것 같아요 :-)
마블 유니버스에 비하면 너무 스케일이 작지만... 제가 사랑하는 유니버스입니다. ^^
아무튼, 현수동... 오늘 서점에서 구매했습니다. 저도 광흥창역과 상수역 인근에서 십 몇 년째 일하고 있어서, 현수동이 그냥 우리 동네처럼 느껴집니다. 서강도서관도 출퇴근 할 때 자주 쳐다보는 곳이지요. 잘 읽겠습니다.
앗, 주간님, 감사합니다. 보내드렸어야 하는 건데... 책걸상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은 한주빌딩으로 보내드릴게요. ^^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은 어떤 동네에 살고 싶었던걸까? >부분부터 재미있어요^^ 전 교과서에서만 레닌을 만나봐서 잘모르지만 레닌을 그리스신화의 프로크루스테스에 비유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항상 경계하려하지만 저 역시 좋은 의도라도 편향된 사고로 강압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거나 하지는 않는지 걱정되네요 14쪽 인간을 얄팍하게 이해한 크고 강압적인 사회공학실험들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같은 고문도구가 되고야 만다(자본주의도 여러 결함이 있는 시스템이지만 생산량과 소비량을 결정하는 주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고 그들이 각자 자율적으로 판단하게 한다는 점만으로도 계획경제보다는 훨씬 낫다) 14쪽 레닌과 그 동지들은 사회를 설계할 때 거리와 골목의 풍경을 상상하지 않았던 것 아닐까 자신들이 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힌지 않았던 것 아닐까 : 저도 뜨거운 대의도 좋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행복한 수다와 미소가 가득한 동네가 더 좋을거 같아요
책의 앞 표지에 우뚝 솟아 있는 건물, 보자마자 두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랬군요. 동대문에 가면, 한양도성을 올라가 볼 수도 있고, 이화동으로 연결되는 쪽에 있는 공원도 참 좋고, 맛있는 인도음식점도 있고, 뒷골목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찻집도 있어요. 뭔가 보물찾기 하는 느낌이 드는 동네 같습니다. / 한양도성박물관, 흥인지문공원, 에베레스트, 차차티클럽, 백남준기념관
두산타워 맞아 보이죠? ^^ 저 그림 속 풍경도 요즘은 힙지로라고 불리며 인기 많은 거리가 되었지만... 저는 해가 진 직후에 혜화역에서 낙산공원으로 올라가서 성곽길을 따라 동대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좋아합니다. 봄이나 가을에 연극 한 편 보고 그렇게 오면 참 운치 있죠.
와~! 저도 혜화~낙산공원 산책 길 넘 좋아하는데요~! 😊ㅎ 작가님 덕분에 오랜만에 떠올려 봅니다. 조만간 또 가봐야겠어요.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박소해와 함께 박소해 작품 읽기
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책증정][박소해의 장르살롱] 8.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체호프를 소리내어 읽어요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ifrain과 함께 천천히 읽는 과학책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도스토옙스키에게 빠진 사람들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도스토옙스키 전작 읽기 1 (총 10개의 작품 중에 첫번째 책)
내 몸 알아가기
몸이 몹시 궁금한 사람들[한겨레출판/책 증정] 《쓰는 몸으로 살기》 함께 읽으며 쓰는 몸 만들기! 💪이제 몸을 챙깁니다 with 동네책방 숨[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나의 작업실 이야기 들려줄게
문발동작업실일지 7문발동작업실일지 13
거대사와 문명을 분석하는 벽돌책
2월에는 반드시!!! <총,균,쇠> 함께 읽어요 (온라인 모임/'그믐' 채팅방에 인증)[책걸상 함께 읽기] #48. <권력과 진보>[책걸상 함께 읽기] #번외. <위어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코스모스>를 읽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나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인생책 5문5답] 42. 힐링구 북클럽[인생책 5문5답] 43. 노동이 달리 보인 순간[인생책 5문5답] 44. Why I write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한국 신인 소설가들
[루프테일 소설클럽]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함께 읽기 (도서 증정)[장르적 장르읽기] 4.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SF의 세계에 빠져보기[밀리의 서재로 📙 읽기] 17. 돌이킬 수 있는
청명한 독서 기록
[독서 기록용]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전쟁과 음악_독서기록용독서기록용_작가와 작품을 분리할 수 있는가?숲이 불탈 때_독서기록용
잘 알려지지 않은 고전들
에세 시리즈 함께 읽기 1. <아이리스> -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도서증정-고전읽기] 셔우드 앤더슨의 『나는 바보다』
웰다잉 오디세이 이어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