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D-29
말씀하신 부분, 다음 작품 발제에 백퍼센트 고려하겠습니다 :) 모임지기로 진행해 주신 <괘씸한 철학 번역> 책 이야기에서 '난해함을 뽐내지 않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셨었죠! 이지유 작가님 작품에 대해서도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중이지만! @바닿늘 님 금돼지로 돌변하시지 않도록, 이야기를 이야기 자체로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볼게요 ^^
백퍼센트!!!! ☺️ 흐흐~~~ 점점 기대가 커져서 어쩌죠?? 저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기에.. 솔직히 문학 작품 이해 못했다고 한 번씩 투덜거리고 나면 후회를 해요. 그런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쬐끔은 더 해도 되겠다 싶기도 합니다. 😅 그런데.. 그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저마다의 매력 포인트 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설명과 여러 해설이 곁들여지는 이런 모임에서 읽으면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바닿늘 아고, <금녀>가 쉽지 않으셨군요...어렵게 느껴지신 것 같습니다!! ㅜ Q1. "나는 한 놈만 팬다."ㅎㅎㅎㅎ그럴 수도 있겠네요. 위에 몇몇 분들께서 언급해주셨든, '원님의 아내'라는 상징성이 반영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님'은 한 고을의 수장으로서 '권위, 권력'을 상징하고 그의 아내는 수장의 아내로서 '가정을 지키고 돌보는' 느낌인데요...! 권위와 권력에 도전하면서 가정 자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 @지니00님의 말씀대로 자신의 씨를 남기기 위해 나름대로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원님의 아내를 데려간 것으로 저는 설정을 하였습니다. 실제 설화에서도 원님의 아내를 데려갔고요....사실, 설화에서 차용했음이 제일 정확할 것 같습니다.. Q2. 제가 출판사측에 제출한 <금녀>의 제목은 원래 <금녀(金女)>였습니다. '금'처럼 반짝 빛나는 이름을 가진 금녀가 이름과는 걸맞지 않는 삶을 살아가면서 오는 반어적 효과를 노린 것이었는데요..! 하여, 바닿늘님께서 '금지'에 대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는 게 저로서는 맞게 느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금녀를 '금지'와 연관 짓지는 않았으니까요:) 밝고 빛나게 살 수 있는 여인의 삶이 이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고 중간 중간 다시 믿음을 키우려 했지만 되려 '금돼지'라는 존재와 또다시 얽히면서 비극적으로 삶이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싶었습니다. 양수련 작가님의 <해피 벌쓰데이>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사실, 금녀는 자신의 짚신에 '과거의 자신'처럼 산갈나무 이파리를 정성스럽게 깔아주는 아들의 정성을 보다 크게 봤더라면 든든한 버팀이자 위로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금녀는 끝내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믿지 못했으니 아마 누구도 믿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ㅜ 이지유 작가님의 <여우의 미소>는 어렵지도, 난해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제 작품만 그럴 것이니 전혀 걱정 마시고 남은 작품들 재미나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돼지로 변하실 일은 없으실 겁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어려운 책을 아직은 힘들어합니다. ㅠㅠ 그래도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워요!! (그믐에서 전에 같이 읽었던 카프카 작품도 그런 과정이 즐거웠어요.ㅎㅎㅎ) 게다가 이렇게 다정하게 함께 해주시니.. 나중에도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재이 작가님 덕분에.. 뒤에 활동하실 작가님들의 분발도 덩달아 기대하게 됩니다! ㅎㅎㅎ @이지유 작가님 기대해도 되는거죠? 😆
바닿늘님 ^^ 제 이야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시길요. ㅎㅎ
@이지유 다음 차례의 지유 작가님!!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그렇게 써주셨다고 생각하며 읽어보겠습니다. 😁
@바닿늘 저도 어려운 책을 힘들어합니다 ㅜ ㅋㅋㅋ 심지어 저는 벽돌책이나 술술 안 읽히는 책은 완독한 적이 거의 없... 바닿늘님처럼 저도 그 과정을 즐겨야할텐데요ㅜ ㅎㅎ 그믐을 통해 여러 독자님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받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작품을 쓰면서 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명확하지 않은 부분 때문에 응?하는 부분이 분명 생길 수 있다고 내심 걱정했는데 그 부분이 여실히 드러난 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음 작품은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빼곤 대부분.. (??) 어렵지 않게 읽으신 것 같습니다. 😅 작은 의견까지 귀기울이는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바닿늘 감사합니다!!!^^
철학책으로 북클럽을 하신 지기님께서....ㅋㅋㅋㅋ 저도 읽기전에 겁이나지만 퇴근길에 읽어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물고기먹이 와 바닿늘님께서 철학책으로 북클럽까지 하셨군요...!! 철학책 읽는 사람은 참 멋있습니다(저도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는데 계속 언젠가로만 남게됩니다...ㅎㅎ) 퇴근길이 보다 즐거우셔야할텐데요...아자아자 팟팅입니다:)
한 놈만 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원님 안할래 그냥...ㅋㅋㅋㅋ 바닿늘 님의 이지유 작가님 글 소감문이 넘 기대됩니다 금돼지 모드라닠ㅋㅋㅋㅋㅋㅋ
결정이 된 건가요?? 금돼지로.. ?! 😂😂 집중해서 읽어야겠습니다. 금돼지가 되지 않으려면.. 🤣
금돼지 안 되시리라 예상하는 1인입니다.:)
아! 이지유 작가님 책도 어렵지 않게 잘 읽혔습니다 다행히 금돼지는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바로 위에 후기글을 남기셨네요! ㅎㅎㅎㅎ
겨우 첫번째 숙제를 해냈습니다. 류재이 작가님의 <금녀>를 읽으면서, 어릴 적 봤던 판타지스런 작품들(?)의 기억이 이리저리 스쳐지났습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삼손과 데릴라‘에서 삼손의 약점을 결국 알아내는 데릴라와 홍매가 겹쳐지고, 그리스신화의 미노타우르스와 미궁, 그리고 아리아드네가 건넨 실 덕분에 미궁을 빠져나온 테세우스의 이야기도 겹쳐졌습니다. 그런가하면 DC 코믹스의 ‘수퍼맨’의 크립토나이트도 떠올랐습니다. 내용과 구조에 있어서도, 한 사람, 금녀에서 시작된 개인적 서사가 마을 공동체 내의 암묵적 금기이자 집단적 범죄를 드러내며, 다른 방법으로 형성된 대체 공동체와 원공동체 간의 대립과 아비규환의 파국으로 치닫는 스토리의 빌드업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금녀2: 금돈남>(?) 을 기대하게 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마음 속 주먹을 불끈 쥐게도 했습니다. A1 혹은 A2:: 저는 ‘원님 아내를 대려가는‘이 아니라, ‘원님 아내를 내어주는‘으로 읽혔습니다. 원님이 부임할 때 데리고 오기도 하고, 공동체 내에서 수청을 들란 식으로 간택(?)하기도 했을 듯 한데, 아무튼 마을공동체 나름의 제의의 방식으로 오랜기간 내려온 인신공양의 방식이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금돼지가 다녀가며 남긴 번쩍이는 잔여물들로 다시 그들 공동체를 유지하고 혹은 지배세력에게 상납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또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 까지도 읽혔습니다.
@Henry 숙제 마무리 축하드립니다!! 오 '삼손과 데릴라' '미노타우르스와 미궁' '아리아드네의 실''수퍼맨의 크립토나이트'까지~! 크립토나이트는 제가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유독한 방사성 물질이군요!! 이렇게보니 정말 판타지스러운 기억들이 많이 스쳐지나가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원형(?)과도 같은 위의 나열들을 모두 떠올리셨다는 게 정말 대단하십니다!! 삼손의 괴력과 머리카락, 키(key)가 되는 아리아드네의 실, 크립토나이트라는 약점...정말 금돼지의 털, 금녀의 발목에 감긴 실, 녹피 연결되는 지점이 많네요! 암묵적 금기이자 집단적 범죄, 공동체와 원공동체 간의 대립이라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꼭 평론 같은 느낌입니다:) <금녀2:금돈남>ㅎㅎㅎㅎㅎ정말 금돈남이네요. 금돼지의 아들이자 금녀2이기도 한ㅎㅎㅎ 오 이런 해석도 될 수 있겠습니다. 원님은 금가시의 존재를 알고 있기에 금녀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자신의 아내를 '내어주는' 것이죠. 이는 인신공양이나 다름없구요. 그리고 이를 곧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연결하시다니! 크 뭔가 저까지 와 정말 그렇구나, 싶은 깨달음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창작은 모방이다'라는 명언까지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멋진 해석 감사드립니다:)
주저리주저리 적어내린 저의 후기(?)를 이렇듯 일목요연하게 이해해주시니, 작가는 역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ㅎㅎ 얼렁뚱땅 해석을 멋지게 포장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일부러 사람들 댓글 안읽고 작성하고 있는데 작성 후 나중에 사람들 글 보며 후회할까요 저?ㅎㅎㅎㅎ Q1. 일반적인 인신공희 신화는 괴물에게 '처녀'를 바치며 사회종교적 으로 '순결'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데요 이 이야기에서 괴물은 '원님의 아내'를 데려갑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그 마을에 가장 높은 사람의 아내를 데려감으로써 본인이 그 마을에 높은사람보다 더 높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Q2. 박색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와 남편에게 버림받은 금녀는 동굴 커뮤니티에서 잠시 여성 연대를 이루는 듯 했지만 홍매와는 꼭 그렇지 못한 관계가 됩니다 금돼지와 금녀, 마지막에 등장하는 사내와 금녀의 관계 또한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가 됩니다 (스포일러 방지) 저는 금녀(金女? 禁女?)가 '동류(同類)' 없이 외로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금녀와 가족, 금녀와 동족, 금녀와 다른 존재 사이의 관계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 헌신하니 헌신짝이 되었다. 좀 더 진취적인 이기적인 여자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살짝콩 해봅니다ㅎㅎㅎ 착한 사람들만 상처받는 이 세상에 저는 이기주의적인 사람인데요. 저는 제가 제일 소중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보니깐 금녀 역시 이치를 깨달은 것이 아닐까. 누군가와의 동류로 인한 자기가 상처를 받는다면 결국엔 본인 혼자인 걸 택하겠다는 생각이요. 이기적이면서 또 조금 마음시린 선택이지만 저는 전적으로 이 선택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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