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재밌게 읽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걱정 해 주신(?) 덕분에!
금돼지로 변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여우 누이에 대해..
제가 무척 파편적인 정보만을 지니고 있었음을
이번에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
(그냥 몰랐다고 보는 게 맞을 정도로;;;;;)
저는 여우 요괴하면.. 자연스레 구미호를
먼저 떠올렸는데 불여우 요괴랑은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하여간 이노무 직관은;; ㅜㅜ)
평소에 고정 관념을 깨트리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오랫동안 남존여비 사상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 또한
그런 구성을 따를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으니 이야기의 흐름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가녀장의 시대> 요 책을 읽진 않았지만~
연상이 되었고요..
남성의 입장에서 아주 가끔은..
"내가 시기를 잘못 타고 나서..."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솔직히 있긴 하지만.. 길고 길었던 인류의 역사를 놓고
본다면 ~ 이제서야 시기를 탈 수 있었던 여성이 주류가
되는 서사들에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금돼지가 되지 않아서 좋았고,
여성이 주류가 되는 서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리고 요괴 하면 (나쁜)이 왜 꼭
자연스레 따라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또 좋았습니다.
...
이건 별개의 이야기인데~
저는 자꾸 나루토가 생각나더라고요.
나루토 만화 속에 등장하는 '가아라'와
주인공 '나루토'는 태어났을 때부터
요괴를 몸 속에 품고 태어났는데..
;;;;;;;
너무 길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은 시간 날 때 유튜브로
<나루토 몰아보기>를 봐야겠습니다. ^^

가녀장의 시대매일 한 편씩 이메일로 독자들에게 글을 보내는 <일간 이슬아>로 그 어떤 등단 절차나 시스템의 승인 없이도 독자와 직거래를 트며 우리 시대의 대표 에세이스트로 자리잡은 작가 이슬아의 첫 장편소설. 가부장도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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