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D-29
수북강녕님의 대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흥미가 더해지는 가운데, 이제 책은 후반부로 넘어갑니다 자, 준비 되셨나요? > 9.15~9.17 박소해 「폭포 아래서」 (전설) 박연 폭포 개성시 천마산 박연 폭포에 대해 내려오는 설화로, 피리를 잘 부는 박 진사에게 반한 용녀가 그를 폭포 아래의 집으로 데려간다. Q1. "뱀도 내 연주를 좋아할 것이네. 나는 뱀도, 이 폭포도 무섭지 않아. 피리만 불 수 있다면." p.171 밤에 피리를 불면 뱀이 나옵니다 거울은 진실을 비추는 도구입니다 역린을 건드리면 용이 극도로 분노하며 건드린 자를 죽입니다 경계를 넘어 신선놀음에 빠지면 인간계에서와 다른 시간이 흐릅니다 이 작품에는 금기가 가득합니다 가져서는 안 되거나 남용해서는 안 되는 도구들이 나오고, 천 년을 수련(?)해도 부정을 타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이 작품 속 가장 으뜸인 '금기'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이것만큼은 어기지 말지 싶어 조마조마했거나, 이것만큼은 꼭 쟁취하길 응원한 장면이 있으셨나요? 덧. 여러분이 알고 계신 다른 '금기'가 있다면 들려 주세요 작가님들이 다음 작품에 멋지게 써주실지도 모르니까요 ^^ 덧. 저는 작품의 결말이 정말 예상 밖이었습니다 다른 세계에 갔던 주인공의 최후 중에서도 특히 비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역린) 냉기 대신 열기라는 부분에도 물음표가 그려졌습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신 다른 결말, 해피엔딩은 없었을지 궁금해집니다... ✍️ 질문에 상관없이 읽으신 소감, 마음에 남은 문장, 어떤 내용이라도 편하게 나눠 주세요 :)
[폭포 아래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실 읽었을 때 젤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노무 칭구들.... 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무리 집중해서 피리만 불어댄다고 해도 그 산중에 친구를 버리고 가다니요.......... 어떻게 혼자 내려오라고... 흑흑..
무경님의 대화: 앗! 마루치 아라치!!!!! 반가운 작품입니다!!!
추억의 <마루치 아라치>... 저는 중앙극장에 가서 보았습니다 (대체 연식이 ㅎㅎ) 그때 태권도 열풍에 탑승해서 도복도 입고 띠도 두르고 다녔지요 :)
조영주님의 대화: 완독했습니다. 저는 마지막 반쪽이 이야기가 제일 취향에 맞았습니다. ^^
반쪽이 이야기 차례입니다, 이제! 작가님 감상이 궁금합니다 ♡
Kiara님의 대화: [폭포 아래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실 읽었을 때 젤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노무 칭구들.... 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무리 집중해서 피리만 불어댄다고 해도 그 산중에 친구를 버리고 가다니요.......... 어떻게 혼자 내려오라고... 흑흑..
부는 악기를 하는 가족이 있는데요 입술이 아파서 저렇게 불어댈 수가 과연 있나?! 싶을 정도로 불어도 너무 불어댄, 것 같습니다 ㅎㅎ 친구가 친구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랜 기다림과 아쉬움이 함께! 드디어 마지막 작품까지 왔습니다 > 9.21~9.23 위래 「반쪽이」 (전설) 반쪽이 경기도 양주시에서 전승되는 설화로, 신체의 절반만 가지고 태어난 반쪽이가 힘과 지혜를 가지고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Q1. 작품 초반부, 꽃님이는 세 가지 꿈을 꿉니다 꿈풀이를 하지 않더라도 이 꿈들이 후반부에 일어나는 사건들의 예지몽임을 알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꿈을 믿으시나요? 기이한 꿈을 꾸거나 들은 일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Q2. 자본가와 정치가의 관계인 대감과 현감, 신분이 다른 듯하지만 협업 관계인 달래와 꽃님, 호랑이와 창귀의 관계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저승차사와 귀졸, 이 작품에는 흥미로운 관계가 많이 등장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관계에 관심을 가지셨나요? ✍️ 질문에 상관없이 읽으신 소감, 마음에 남은 문장, 어떤 내용이라도 편하게 나눠 주세요 :) 일꾼 보고 이놈 저년 소리가 입에서 떠날 일 없는 마님도 달래 보고는 "달래야, 너 나이만 차면 하는 거 봐서 좋은 데 시집 보내주마" 했다. 달래도 그게 빈말인 건 알았다. p.277 그렇게 산돌과 꽃분이 행복하게 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렇게 끝나는 이야기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야기는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p.282 "세상엔 몰라도 좋을 이야기가 있지 않겠어요?" "그럼 이야기를 시작도 하지 말아야지." p.288 반쪽이가 바로 온쪽이가 기다려온 그 사람이었다. 반쪽이는 언제나 이야기 속에 있었고, 그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반쪽이의 모든 이야기를 들었으니 이제 온쪽이는 반쪽이를 안다. 반쪽이가 바로, 온쪽이였다. 자신이 바로 그 이야기 속의 존재였다.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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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님의 대화: 반쪽이 이야기 차례입니다, 이제! 작가님 감상이 궁금합니다 ♡
반쪽이 너무 취저엿심다 특히 결말 ^^
"사또는 이곳에 온 뒤, 쇠락한 고을의 현실에 지레 포기하고 제 욕망에 굴복하고 만 것이다. 선정을 베푸는 어려운 길 보다 쉬이 송덕비 남기는 길을 택했고, 이방 같은 타락한 자를 못 본 척하고 그자가 더한 괴물로 변모하는 걸 방기했다. 어쩌면 이방 또한 마찬가지였겠지. 마을을 지키려 노력하다가 절망하고 큰 힘을 취하려 들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일이 내 경우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형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사가 말했다.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고 했느니라.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말이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이 제 욕심에만 이끌려 다른 이를 지배하며 괴롭히는 짓이지. 나도 언제 어떻게 내 시커먼 욕망을 드러낼지 모른다. 나라에서 어사 일을 하라며 준 힘으로, 너와 네가 젊어진 사인총으로, 다른 이를 해치려 들 수도 있지." "어사님은 그러지 않으실 겁니다. 제가 지켜볼 테니까요." 형이가 또박또박 말했다. 어사는 웃었다. "네놈도 나랑 같다! 네놈도 사람을 홀리고 속이는 놈이란 말이다!" 순간 창귀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사는 그만 발을 멈출 뻔했다. 환청이 분명한 목소리가, 너무나도 또렷하게 귓가를 울렸다. '이건 환청일까? 아니면 내 마음속 소리일까?' "어사님?" 형이가 물었다. 어사는 애써 침착하게 대답했다. "아니다, 그만 발을 헛디딜 뻔했다." "조심하십시오. 어두운 길을 걸을 때는 반 발짝만 엇디뎌도 어떻게 될지 모른답니다." "조심하마." 어사는 나직이 말했다. 형이와 창귀, 양쪽 모두에게 하는 대답이었다.
귀신새 우는 소리 p. 265~267, 류재이 외 지음
지금 시내로 나가는 중이라 이따가 적어볼게요~~
수북강녕님의 대화: 작가님들의 꼼꼼한 설명, 독자님들의 풍부한 해석, 잘 즐기고 계시죠? ^^ 이제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 9.18~9.20 무경 「웃는 머리」 (전설) 창귀 창귀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의 영혼으로, 감히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고 오로지 호랑이의 노예가 된다. 이번 작품에는 조선 시대 최고의 탐정, '어사'가 등장합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아무리 어진 성군이라도 나라 구석구석까지 돌보기 어려웠던 때, '어사'라는 제도는 지방관의 비리와 백성의 고통을 조사해 해결하도록 하는 특급+만능의 역할이었을 텐데요 사극을 통해 만나는 어사들은 짧은 체류 시간 동안 탐문과 추리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악인을 밝혀내 처단하는 '신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곤 했지만, 「웃는 머리」는 "암행어사 출두요!"를 외치며 마패를 꺼내는 순간의 통쾌함 대신, 예상치 못한 여러 차례의 반전을 만난 작품이었습니다 Q1. 마지막 장면에서 형이의 질문을 떠올립니다 여러분은 어사의 선택이 마음에 드셨나요? 덧. 이방이 꾸어갔다는 닭, 형이 쪽으로 자꾸 쓰러지던 봇짐. 작가님이 친절하게 던져 주신 '단서'들이 나올 때 여러분은 어떤 의심과 추리를 하셨나요? ^^ "고을 주민들에게는 가난으로 인한 쇠락을 막을 수 없다는 무력감 이상의 감정이 서려 있었다. 무언가 뚜렷한 실체를 가진 것을 두려워하는 공포와 절망의 감정이었다. p.226" "높은 담 너머로 고을을 삼엄하게 둘러싼 산자락이 보였다. 산은 아직 어둠에 잡아먹혀 있었고, 먼동은 어슴푸레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고을에 빛이 드러나려면 멀었다. 고을 백성들은 집 안에 몸 숨긴 채 두려워 떨고, 바깥에서는 삿된 것들이 마구 날뛸 시간이었다. p.243" ✍️ 질문에 상관없이 읽으신 소감, 마음에 남은 문장, 어떤 내용이라도 편하게 나눠 주세요 :)
여운이 정말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내용을 통째로 문장 수집에 올렸습니다. 일단 요 이야기는 마지막에 다시 하겠습니다. 창귀에 대한 전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의식의 확장이 과한 편이라..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봤습니다. 아주 옛날 문자가 없던 시절.. 산 속에서 우연히 본 호랑이의 모습을 멀리 관찰하며.. 이야기를 구상했을 누군가의 모습을.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 것들이 기초로 사용되어~ ~ 최초의 설화와 신화 등이 만들어졌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야기로만 전해지다가 나중에는 점점 그것을 형상화 하기 시작하고........... ^^;;; 저는 호러를 즐겨 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서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재밌는 이야기라면 뭐든 좋습니다. 그게 로맨스던 ~ 판타지던!! 재밌는 모든 이야기는 사랑입니다. 히힛.. 무엇보다 의미까지 담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재미에서만 그친다면.. 그건 반쪽짜리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예전에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논픽션만 읽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논픽션=진실, 픽션=거짓 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잠깐 매몰되었거든요.. T성향에 의한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떤 것 같기도...)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픽션이 오히려 더 넓은 범위의 진실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어려운 소설들이 많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데.. 여전히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 그렇겠지요...) 본격적으로 질문에 대해 답을 남겨보겠습니다. (이제서야.......ㅎㅎㅎㅎㅎ) 저는 어사의 선택이 차선으로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양극단 문제에 대한 논의가 점점 더 커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 그 문제가 과도하게 ... 어떤 문화적 요소때문에 더 증폭되는 측면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직접 생각하기보다.. 생각을 외주화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내 생각보단 어느 전문가의 말을 더 신뢰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내가 평소에 믿는) 저 사람이 저렇게 말하니까 저 말은 진실이야." 그런데 모든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죠. 내가 완벽한 존재가 아니듯, 타인도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꾸 완벽한 해결책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틀린 문제로 여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최선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큰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인데... 그건 그가 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더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차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경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웃는 머리>를 쓴 무경입니다. 바빠서 며칠 정신없이 움직였더니 벌써 제 작품을 이야기할 차례로군요! 여기서는 이 작품에 대한 몇몇 잡다한 이야기를 슬쩍 풀어보겠습니다. 1.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제가 기억하는 바에 따르면 소소했습니다. 몇몇 작가님들과 함께 모여 농담 따먹기 위주의 잡담을 나누다가, 문득 '우리나라의 옛 전설과 민담 속 요괴를 소재로 작품을 써서 묶어보자'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소재로 그런 걸 다루는 앤솔로지 정도로만 여겼는데, 어느새 전체 앤솔로지가 호러로 방향이 정해지고 <전설의 고향 프로젝트>가 되었더군요. 호러? 어? 나 호린이인데? ...저는 호러물은 무서워서 못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호러를 써야 했지요. 그래서 작품을 서둘러 구상하고,원고를 최대한 빠르게 제출하고 계속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호러라는 장르를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호러만으로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전설의 고향>도 무섭기만 한 작품 외에도 원님이나 어사가 사건을 해결하여 귀신의 원통함을 푸는 이야기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제 본진(...?)인 추리, 미스터리의 형식을 가져왔습니다. 2. 저는 역사를 소재로 삼는 추리, 미스터리 작품을 써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제게 고증악귀(...) 이미지가 붙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일부러 힘을 쭉 빼고, 고증도 좀 놓고 쓰려 했습니다. 어사가 마패 들고 나타난다는 것부터 이미 고증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조선 시대 어사의 실상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으시면 https://www.youtube.com/shorts/llj6dxW0Gko 이 쇼츠를 보시면 될 겁니다.) 덕분에 형이가 들고 다니는 사인총 같은 무기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인검은 워낙 대중적으로 유명하고 그만큼 많이 사용한 무기인지라 새로운 무언가를 등장시키고 싶었거든요. 무기를 총으로 정한 덕분에 최종 국면에서 교묘한 속임수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사인검으로 쓸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호랑이도 나오고 사인검도 나왔다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더 적극적으로 묻어갈 수도 있었는데!(...?) 3. 호환은 한반도에 살던 이가 맞이할 수 있는 커다란 재난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호환이라는 글자 너머에는 언제나 <예기>에 나오는 공자의 일화,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라는 말이 이어집니다. 요괴가 빚어내는 공포보다도 더 큰 무서움은 인간이 욕망과 어리석음에 뒤덮여 저지르는 광기 어린 행동인 듯합니다. 더욱 무서운 건, 정작 인간은 자기 자신이 어떤 어리석음에 휘감겨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인간에 대해 느꼈던 많은 생각을 이 작품에 미흡하게나마 실어보려 했습니다. 궁금한 게 있다면 계속 물어봐 주십시오. 적극적으로 대답하겠습니다^^
1. 어떤 본진인지 조금 더 알고싶어졌을만큼 좋았습니다. ^^ 호린이... 라니.. 저는 호러는 그렇게 무서워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직접적인 불확실성을 엄청 무서워합니다.(예전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서울랜드 '귀신의 집'이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계속 "나오지 마!!!"를 외치며... 힘겹게 통과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여친이었던 아내가.. 엄청 부끄러워했던 기억이......ㅠㅠ) 2. 오... 공유해주신 쇼츠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ㅋ 사인검이라는 게 있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총으로 바꾼 게 저도 적절했다고 생각했는데.. 케데헌 이 나와버려서 ㅋㅋㅋㅋ 아쉬운 측면이 있겠다는 생각에도 동의가 되었습니다. ^^ 3.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살고 계신다고 책 날개에 적혀 있던데요.. 작품 내용과 별개로 부산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엄청 희망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부산도 여전히 꽤 가혹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요.... (불편하시다면 답해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바닿늘님의 대화: 1. 어떤 본진인지 조금 더 알고싶어졌을만큼 좋았습니다. ^^ 호린이... 라니.. 저는 호러는 그렇게 무서워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직접적인 불확실성을 엄청 무서워합니다.(예전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서울랜드 '귀신의 집'이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계속 "나오지 마!!!"를 외치며... 힘겹게 통과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여친이었던 아내가.. 엄청 부끄러워했던 기억이......ㅠㅠ) 2. 오... 공유해주신 쇼츠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ㅋ 사인검이라는 게 있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총으로 바꾼 게 저도 적절했다고 생각했는데.. 케데헌 이 나와버려서 ㅋㅋㅋㅋ 아쉬운 측면이 있겠다는 생각에도 동의가 되었습니다. ^^ 3.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살고 계신다고 책 날개에 적혀 있던데요.. 작품 내용과 별개로 부산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엄청 희망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부산도 여전히 꽤 가혹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요.... (불편하시다면 답해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1. 저도 그런 곳에 가면 10초 안에 울면서 도망칠 자신 있습니다. 무서워... 나갈래... 나갈래애...... 2. 본능을 버리고 이성을 택한 결과입니다... 본능은 '사인검을 써!'라고 외쳤지만, 이성은 '사인검은 너무 흔합니다.'라며 데이터를 들이밀었고, 거기 혹한 결과... 흑흑. 3. 부산은 아무래도 현재 많은 문제가 있긴 합니다. 부산 사람들은 자조적으로 '노인과 바다'라고 이 지역을 설명하기도 하지요. 게다가 주류?의 배타적이고 기득권을 챙기려는 여러 행태 등등... 하지만 세상 일이란 모르는 것이고, 부산이 가진 기이한 역동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부산의 미래를 낙관적으로도 비관적으로도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일들이 가득 일어나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바닿늘님의 대화: 여운이 정말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내용을 통째로 문장 수집에 올렸습니다. 일단 요 이야기는 마지막에 다시 하겠습니다. 창귀에 대한 전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의식의 확장이 과한 편이라..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봤습니다. 아주 옛날 문자가 없던 시절.. 산 속에서 우연히 본 호랑이의 모습을 멀리 관찰하며.. 이야기를 구상했을 누군가의 모습을.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 것들이 기초로 사용되어~ ~ 최초의 설화와 신화 등이 만들어졌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야기로만 전해지다가 나중에는 점점 그것을 형상화 하기 시작하고........... ^^;;; 저는 호러를 즐겨 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서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재밌는 이야기라면 뭐든 좋습니다. 그게 로맨스던 ~ 판타지던!! 재밌는 모든 이야기는 사랑입니다. 히힛.. 무엇보다 의미까지 담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재미에서만 그친다면.. 그건 반쪽짜리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예전에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논픽션만 읽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논픽션=진실, 픽션=거짓 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잠깐 매몰되었거든요.. T성향에 의한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떤 것 같기도...)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픽션이 오히려 더 넓은 범위의 진실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어려운 소설들이 많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데.. 여전히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 그렇겠지요...) 본격적으로 질문에 대해 답을 남겨보겠습니다. (이제서야.......ㅎㅎㅎㅎㅎ) 저는 어사의 선택이 차선으로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양극단 문제에 대한 논의가 점점 더 커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 그 문제가 과도하게 ... 어떤 문화적 요소때문에 더 증폭되는 측면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직접 생각하기보다.. 생각을 외주화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내 생각보단 어느 전문가의 말을 더 신뢰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내가 평소에 믿는) 저 사람이 저렇게 말하니까 저 말은 진실이야." 그런데 모든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죠. 내가 완벽한 존재가 아니듯, 타인도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꾸 완벽한 해결책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틀린 문제로 여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최선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큰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인데... 그건 그가 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더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차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이렇게 긴 감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야기를 쓰면서 '재미있고 좋은 이야기를 쓰자'라는 기조를 지키려 합니다. 그저 재미있기만 하거나 좋기만 한 게 아니었길 바라며... 어사의 선택은, 글을 쓴 저로서도 더 뾰족한 최선의 수가 있었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인정하고 조심하면,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렇기에 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입장에 서 보면, 그러면 세상은 지금보다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반쪽이가 온다>를 쓴 위래입니다. 참여를 해야지 생각했었는데 일도 바쁘고 안 써본 사이트라서 잊고 있었네요. 그믐은 처음 써봐서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작가분들의 작품에 대해서는 Q&A때 저도 올려야겠네요. 반쪽이는 전설이기도하고 민담이기도 한데요. 전설은 특정한 장소나 물건에 담긴 일화고 민담은 그보다 넓은 범주의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를 말하죠. 한국에는 반쪽이에 대한 서로 다른 민담이 열두 개 정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메이저한 민담이죠. 이런 종류의 민담은 오래전에 국가가 구성되기 전에도 있었고 이걸 '원형'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도 있죠. 이탈로 칼비노(그렇습니다 이탈리아 사람입니다)의 <반쪼가리 자작>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반쪽이 이야기와는 결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반쪽이가 온다>는 가능한한 <전설의 고향>의 오마주를 최대한 차용하려고했는데 그러한 장면들을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 순행대로 작품이 전개되는 구성이 없는 날 것의 글이라 수정을 오래 생각했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이것도 나름대로 글과는 어울려 보입니다. <전설의 고향>도 기교를 부리지 않는 종류의 이야기였죠. 그리고 결말은 역시 의도한 바이자 이 글의 기반이 되는 아이디어였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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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님의 대화: 오랜 기다림과 아쉬움이 함께! 드디어 마지막 작품까지 왔습니다 > 9.21~9.23 위래 「반쪽이」 (전설) 반쪽이 경기도 양주시에서 전승되는 설화로, 신체의 절반만 가지고 태어난 반쪽이가 힘과 지혜를 가지고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Q1. 작품 초반부, 꽃님이는 세 가지 꿈을 꿉니다 꿈풀이를 하지 않더라도 이 꿈들이 후반부에 일어나는 사건들의 예지몽임을 알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꿈을 믿으시나요? 기이한 꿈을 꾸거나 들은 일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Q2. 자본가와 정치가의 관계인 대감과 현감, 신분이 다른 듯하지만 협업 관계인 달래와 꽃님, 호랑이와 창귀의 관계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저승차사와 귀졸, 이 작품에는 흥미로운 관계가 많이 등장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관계에 관심을 가지셨나요? ✍️ 질문에 상관없이 읽으신 소감, 마음에 남은 문장, 어떤 내용이라도 편하게 나눠 주세요 :) 일꾼 보고 이놈 저년 소리가 입에서 떠날 일 없는 마님도 달래 보고는 "달래야, 너 나이만 차면 하는 거 봐서 좋은 데 시집 보내주마" 했다. 달래도 그게 빈말인 건 알았다. p.277 그렇게 산돌과 꽃분이 행복하게 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렇게 끝나는 이야기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야기는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p.282 "세상엔 몰라도 좋을 이야기가 있지 않겠어요?" "그럼 이야기를 시작도 하지 말아야지." p.288 반쪽이가 바로 온쪽이가 기다려온 그 사람이었다. 반쪽이는 언제나 이야기 속에 있었고, 그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반쪽이의 모든 이야기를 들었으니 이제 온쪽이는 반쪽이를 안다. 반쪽이가 바로, 온쪽이였다. 자신이 바로 그 이야기 속의 존재였다. p.308
반쪽이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반전 때문에 더욱 즐거웠어요 ㅎㅎ 1. 저는 꿈을 촉감까지 느껴질 정도로 매우 생생하게 그리고 자주 꾸는데요! 예지몽은 꿔본적이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주변 몇몇 지인들이 예지몽을 꿨다고 말하면 예지몽 꾸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꿔본적 없지만 믿습니다! 2. 반쪽이와 금쪽이의 관계가 가장 흥미로웠어요. 대감이 뭔가 쎄한걸 느꼈지만 이건 예상치 못해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파과>의 결말을 알았을 때처럼요… 사실 저는 둘이 사랑의 관계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 결말도 너무 애틋하고 좋았어요ㅠㅠ 너무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습니다.
완독했는데....어디서부터 댓글을 읽어야 할지 ㅋㅋㅋㅋㅋ 저 오늘 야간근무라 차근차근 읽고 댓글달아보겠습니다! 진짜......26일 북토크 진짜.....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가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무가 잡혀서 너무 안타까워요 이럴때...특수직이여서 내던질 수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흑 3명중에 2명이 근무해야하는데 한분이 추석대비 시골에 내려가신다고 해서 던질수가 없어습니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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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부냐 싶겠지만 그렇지 않아. 눈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거든... 규방의 네 짝 접문을 열면 나는 툇마루에 앉기도 전에 이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대강은 알지.
귀신새 우는 소리 p.273, 위래 <반쪽이가 온다> 중, 류재이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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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미 죽은 뒤였으니 이미 내 생은 다한 것이지. 너는 남은 생을 모두 온전하게 살아야 해.
귀신새 우는 소리 p.307, 위래 <반쪽이가 온다> 중, 류재이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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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래 작가님의 <반쪽이가 온다>는 처음 몇 문단을 읽고 기겁했습니다. '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쓸 수 있지?' 싶어서요. 문장에 압도당하는 기분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문장이 켜켜이 쌓이며 자아내는 분위기에 홀린 듯 빨려들어갔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작품 중 하나였어요. 반쪽이라는 존재는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읽고 다시금 그 기묘한 느낌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작품 안에 묘사된 여러 디테일도 무척 인상적이었고요. 정말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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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님의 대화: 오랜 기다림과 아쉬움이 함께! 드디어 마지막 작품까지 왔습니다 > 9.21~9.23 위래 「반쪽이」 (전설) 반쪽이 경기도 양주시에서 전승되는 설화로, 신체의 절반만 가지고 태어난 반쪽이가 힘과 지혜를 가지고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Q1. 작품 초반부, 꽃님이는 세 가지 꿈을 꿉니다 꿈풀이를 하지 않더라도 이 꿈들이 후반부에 일어나는 사건들의 예지몽임을 알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꿈을 믿으시나요? 기이한 꿈을 꾸거나 들은 일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Q2. 자본가와 정치가의 관계인 대감과 현감, 신분이 다른 듯하지만 협업 관계인 달래와 꽃님, 호랑이와 창귀의 관계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저승차사와 귀졸, 이 작품에는 흥미로운 관계가 많이 등장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관계에 관심을 가지셨나요? ✍️ 질문에 상관없이 읽으신 소감, 마음에 남은 문장, 어떤 내용이라도 편하게 나눠 주세요 :) 일꾼 보고 이놈 저년 소리가 입에서 떠날 일 없는 마님도 달래 보고는 "달래야, 너 나이만 차면 하는 거 봐서 좋은 데 시집 보내주마" 했다. 달래도 그게 빈말인 건 알았다. p.277 그렇게 산돌과 꽃분이 행복하게 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렇게 끝나는 이야기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야기는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p.282 "세상엔 몰라도 좋을 이야기가 있지 않겠어요?" "그럼 이야기를 시작도 하지 말아야지." p.288 반쪽이가 바로 온쪽이가 기다려온 그 사람이었다. 반쪽이는 언제나 이야기 속에 있었고, 그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반쪽이의 모든 이야기를 들었으니 이제 온쪽이는 반쪽이를 안다. 반쪽이가 바로, 온쪽이였다. 자신이 바로 그 이야기 속의 존재였다. p.308
아아.. 오랜 기다림과 아쉬움이 ㅜㅜ... 반쪽이 너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일단 제가 알던 이야기가 유일하게 중간에 포함된 것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그거 다리 고아서 먹인 이야기.. 요.. ㅎㅎ;; 사실 스토리 보단, "내 다리 내놔!"만 생각납니다... 그 귀신 연기했던 배우가 이광기 님 이었다는 것은 나중에 안 사실이고요.. ㅋㅋㅋ 지금 다시 찾아보니.. '완벽한 발연기' 였다고 적혀있네요.. ^^? 반쪽이 설화와 해당 덕대골 이야기(내 다리 내놔!)랑은 관련이 원래는 없는거겠죠?? 반쪽이 이야기는 어느 책에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우리 애들이 읽던 .. 그림책에서 본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질문에 답해보겠습니다. Q1. 꿈에 대해서는 거의 기계적으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생각나는 게 있다면.. 군생활 중에 치아가 다 빠지는 꿈을 꾸고;; "어쒸~ 나 이빨 다 빠지는 꿈 꿨어!" 그랬더니 내무반에 있던 누군가가.. 집에 전화해보라고 해서.. (그거 엄청 나쁜 꿈이라면서요..) 아무튼 어렵게 어렵게 일과 시간에 전화를 걸었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 저에 비해 아내는 꿈을 잘 꾸는 편이고 잘 맞추는 편 이라고 본인은 우기는데.. 저는 마음 속으로는 믿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은 우리끼리 비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런 모든 현상들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모두 없는 일로 치기엔.. 너무 많기도 하고..;;;) Q2. 저승차사와 귀졸의 관계가~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반쪽이의 엄청난 능력은 사실... 차사빨(??) 이었던 게 맞는 거겠죠?? 모르는 개념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런 소재들 줍줍 하는 재미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대수대명....!!! 이란 소재가 흥미로웠어요. ^^ 후반부 장면에서.. 온쪽이의 선택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요건 문장 수집으로 남길게요.)
저는 온전한 몸으로 따뜻한 집에서 깨끗한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여기 반쪽이는 온전하지 않은 몸으로 가난하게 자랐으니 한 몸으로 겪기엔 너무 그 고통의 차이가 큽니다. 이건 공평치 않은 일입니다.
귀신새 우는 소리 p. 308, 류재이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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