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D-29
완독했습니다. 저는 마지막 반쪽이 이야기가 제일 취향에 맞았습니다. ^^
반쪽이 이야기 차례입니다, 이제! 작가님 감상이 궁금합니다 ♡
반쪽이 너무 취저엿심다 특히 결말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랜 기다림과 아쉬움이 함께! 드디어 마지막 작품까지 왔습니다 > 9.21~9.23 위래 「반쪽이」 (전설) 반쪽이 경기도 양주시에서 전승되는 설화로, 신체의 절반만 가지고 태어난 반쪽이가 힘과 지혜를 가지고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Q1. 작품 초반부, 꽃님이는 세 가지 꿈을 꿉니다 꿈풀이를 하지 않더라도 이 꿈들이 후반부에 일어나는 사건들의 예지몽임을 알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꿈을 믿으시나요? 기이한 꿈을 꾸거나 들은 일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Q2. 자본가와 정치가의 관계인 대감과 현감, 신분이 다른 듯하지만 협업 관계인 달래와 꽃님, 호랑이와 창귀의 관계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저승차사와 귀졸, 이 작품에는 흥미로운 관계가 많이 등장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관계에 관심을 가지셨나요? ✍️ 질문에 상관없이 읽으신 소감, 마음에 남은 문장, 어떤 내용이라도 편하게 나눠 주세요 :) 일꾼 보고 이놈 저년 소리가 입에서 떠날 일 없는 마님도 달래 보고는 "달래야, 너 나이만 차면 하는 거 봐서 좋은 데 시집 보내주마" 했다. 달래도 그게 빈말인 건 알았다. p.277 그렇게 산돌과 꽃분이 행복하게 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렇게 끝나는 이야기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야기는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p.282 "세상엔 몰라도 좋을 이야기가 있지 않겠어요?" "그럼 이야기를 시작도 하지 말아야지." p.288 반쪽이가 바로 온쪽이가 기다려온 그 사람이었다. 반쪽이는 언제나 이야기 속에 있었고, 그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반쪽이의 모든 이야기를 들었으니 이제 온쪽이는 반쪽이를 안다. 반쪽이가 바로, 온쪽이였다. 자신이 바로 그 이야기 속의 존재였다. p.308
반쪽이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반전 때문에 더욱 즐거웠어요 ㅎㅎ 1. 저는 꿈을 촉감까지 느껴질 정도로 매우 생생하게 그리고 자주 꾸는데요! 예지몽은 꿔본적이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주변 몇몇 지인들이 예지몽을 꿨다고 말하면 예지몽 꾸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꿔본적 없지만 믿습니다! 2. 반쪽이와 금쪽이의 관계가 가장 흥미로웠어요. 대감이 뭔가 쎄한걸 느꼈지만 이건 예상치 못해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파과>의 결말을 알았을 때처럼요… 사실 저는 둘이 사랑의 관계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 결말도 너무 애틋하고 좋았어요ㅠㅠ 너무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습니다.
저도 결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고전을 멋지게 비튼, 반전이었어요.
저는 예지몽을 꾼적도 없고 믿지도 않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꿈을 꿨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하진 않고, 그보다는 납득될 수 있는 어떤 세계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소설을 집필하던 단계에선 연인으로 설정한 적도 있습니다(물론이 소설과는 많이 다르죠 ). 그 영향이 어느정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아.. 오랜 기다림과 아쉬움이 ㅜㅜ... 반쪽이 너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일단 제가 알던 이야기가 유일하게 중간에 포함된 것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그거 다리 고아서 먹인 이야기.. 요.. ㅎㅎ;; 사실 스토리 보단, "내 다리 내놔!"만 생각납니다... 그 귀신 연기했던 배우가 이광기 님 이었다는 것은 나중에 안 사실이고요.. ㅋㅋㅋ 지금 다시 찾아보니.. '완벽한 발연기' 였다고 적혀있네요.. ^^? 반쪽이 설화와 해당 덕대골 이야기(내 다리 내놔!)랑은 관련이 원래는 없는거겠죠?? 반쪽이 이야기는 어느 책에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우리 애들이 읽던 .. 그림책에서 본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질문에 답해보겠습니다. Q1. 꿈에 대해서는 거의 기계적으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생각나는 게 있다면.. 군생활 중에 치아가 다 빠지는 꿈을 꾸고;; "어쒸~ 나 이빨 다 빠지는 꿈 꿨어!" 그랬더니 내무반에 있던 누군가가.. 집에 전화해보라고 해서.. (그거 엄청 나쁜 꿈이라면서요..) 아무튼 어렵게 어렵게 일과 시간에 전화를 걸었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 저에 비해 아내는 꿈을 잘 꾸는 편이고 잘 맞추는 편 이라고 본인은 우기는데.. 저는 마음 속으로는 믿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은 우리끼리 비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런 모든 현상들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모두 없는 일로 치기엔.. 너무 많기도 하고..;;;) Q2. 저승차사와 귀졸의 관계가~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반쪽이의 엄청난 능력은 사실... 차사빨(??) 이었던 게 맞는 거겠죠?? 모르는 개념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런 소재들 줍줍 하는 재미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대수대명....!!! 이란 소재가 흥미로웠어요. ^^ 후반부 장면에서.. 온쪽이의 선택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요건 문장 수집으로 남길게요.)
'완벽한 발연기'야말로 공포스럽죠 암요! ㅎㅎ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이 덜 가진 사람들에게 양보하고, 적당히 가진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는 사회... 어쩌면 '무지배', '이소노미아'의 사회와도 맞닿아 있겠네요 ^^ 대감과 현감의 관계나, 이방과 사또, 어사의 관계, 양반과 노비의 관계 등을 작품 속에서 주의깊게 살피게 됩니다 오프모임에 오시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을 텐데요~!
저도 이소노미아 출판사명 의미 찾아보고.. 더 좋아졌기에 그 말씀에 너무 크게 동의합니다!! 저는 아직 우리 문화가 경직된 측면이 있어서 그렇지.. 나중에는 문화를 권장하고 장려하는 분위기로 바뀔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그냥 둔다고 알아서 되는 건 아닐테니.. 나름의 노력을 하면서 기다리려고요. ^^ 북토크 너무 가고싶지만 평일이어서... (게다가 내부적으로 여러 상황도 있고..ㅜㅜ) 너므 너무 아쉽습니다. 🥲
몸은 못오셔도 마음만은 ㅇㅅㅎ! 💪🫡
내다리 내놔라 딩가리 딩가리~ㅋㅋㅋㅋㅋㅋ 저희 같은 시대를 보냈던 사람이였나 봅니다 케케케 '완벽한 발연기'라는 말에 ㅋㅋㅋ 감동이 몰려옵니다
네 대덕골 이야기는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전설의 고향에서 유명한 장면이다보니 오마주를 했습니다. 1. 저 같은 경우엔 꿈에 대해서 꿈해석학적인 접근을 하려고 합니다. 완전히 프로이트적으로 접근하지는 않고요. 그래도 현대 뇌과학에선 렘수면이 하루의 기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꿈을 꾸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꿈 속에서는 어제 겪은 일이 들어있고, 동시에 신체의 통증들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저는 턱을 악물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 이에 대한 꿈을 많이 꿉니다. 하지만 특별한 일은 없습니다. 2. 네, 차사와의 거래로 얻은 거죠. 저는 소설에서 주인공들의 능력이 일종의 거래를 통해서 획득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저 얻는 건 없는 거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래 작가님의 <반쪽이> 잘 읽어보았습니다. 반쪽이 이야기는 아이들 전래동화로 만났던 기억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읽어가다 보니, 인간 욕심의 여러 모습들, 계급사회의 비정상성 등에 주술과 꿈이야기까지 뒤섞이면서 뭔가 정신없이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쿵, 하며 가슴에 동심원을 그리는 한방을 던지더니 아름답게 하지만 시크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신선한 이야기였습니다. 제겐, 타란티노의 <펄프픽션>스러움도 느껴졌고, 반쪽이의 행보에서는 어릴 적 읽었던 만화책 <주먹대장>도 스쳤습니다. 사람들의 욕심과 혐오, 선입견에 피해자들인 그들이지만,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드러나는 온쪽이와 반쪽이의 착한 마음씨에 그 동심원의 파문은 잔잔하지만 그 일렁임은 제법 오래 남을 만 했고요.
펄프 픽션펌프킨와 허니 버니가 레스토랑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기 시작한다. 빈센트와 그 동료 쥴스는 두목의 금가방을 찾기 위해 다른 건달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간다. 마르셀러스는 부치에게 돈을 주며 상대 선수에게 져 주라고 하지만 부치는 상대 선수를 때려 눕히고 도망치다, 어릴 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시계를 찾기 위해 아파트로 향한다. 아무런 상관 없이 보이는 이 사건들이 서로 얽히고 섥히면서 예상치 못한 인과관계가 만들어지는데...
주먹대장 1‘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 제19권. 1962년부터 1964년까지 1부 20권, 2부 20권으로 총 40권이 발간된 원작 중 1부 20권을 먼저 복간한 것이다. 당시 발간된 만화책은 한권의 분량이 74쪽 가량이어서 4권씩 묶어 총 5권으로 발행하게 되었다.
호랑이 잡은 반쪽이 - 한국 전래 동화집 11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전래동화엔 우리 옛 조상들의 생활상과 풍속, 삶의 기쁨과 슬픔, 해학과 용기 등이 가득 담겨 있다. 창비아동문고의 전래동화는 우리 나라 아동문학의 역사를 개척한 이원수 선생님을 비롯하여 동화작가 손동인, 최래옥, 손춘익 선생님이 수집·정리한 것으로 지금까지 간행된 전래 동화들 중 가장 ...
하하 타란티노에 비견되다니 영광입니다. 기교가 다소 없는 글이라서 걱정을 했는데 사실 그런 쪽으로 좋게 볼 수도 있겠죠. 사실 어떠한 명확한 플롯이나 계산된 글쓰기가 할 수 없는 일들이 있기도 하고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펄프픽션은 여기서 처음 듣네요! 오, 위래 작가님의 반쪽이를 보면서 생각하셨다니 궁금합니다 저도 재밌게 읽었거든요,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갑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타란티노식 유머가 맞으시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텐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겟 쇼티>, <올리버 스톤의 킬러>, <황혼에서 새벽까지>, <데스페라도> 등, 타란티노의 작품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초기작 <펄프 픽션>을 언급하시니 반갑습니다! ㅎ
장고: 분노의 추적자흑인 노예 장고는 착한 사마리아인 같은 독일인 현금사냥꾼 닥터 킹의 도움을 받아 멋진 말을 타고 미국 평원을 달리며 헤어진 아내 브룸힐다를 찾아다니는 총잡이 낭만주의자로 변신한다. 그는 브룸힐다가 미시시피에서 가장 악독한 농장 캔디랜드의 노예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농장주 캔디를 찾아간다. 아내를 구해야 하는 분노의 로맨티스트 장고, 그를 돕는 정의의 바운티 헌터 닥터 킹, 그리고 그들의 표적이 된 욕망의 마스터 캔디. 복수의 사슬이 풀리면, 세 남자의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재키 브라운독신녀 재키 브라운은 멕시코와 미국 간 노선의 민항기 스튜어디스다. 그녀는 무기 밀매상인 오델 로비의 돈을 미국으로 밀반입해주며 부수입을 올린다. 어느날 재키가 공항 세관에서 체포된다. 혐의는 현찰 5만 달러와 코카인 소지죄다. 특별 수사관 레이 니콜렛은 재키를 집요하게 신문하고 재키는 졸지에 직장을 잃고 알거지 신세가 된다. 레이 니콜렛은 재키가 오델이 있는 아지트를 불면 혐의를 벗겨 주겠노라며 미끼를 던진다. 한편 오델의 하수인인 보만이 음주운전과 불법무기 소지죄로 구속된다. 오델은 보만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맥스를 보석금 위탁 중개인으로 위장시켜 보만을 석방시킨다.
저수지의 개들동부 LA 폐허의 텅빈 창고 안. 대규모 보석 강도를 위해 서로를 전혀 모르는 6명의 프로갱들이 한곳에 모인다. 이들을 한 곳에 불러 모은 장본인은 프로 도둑인 죠 캐봇과 그의 아들 나이스 가이 에디. 다이아몬드 도매상을 강탈하는 보석강도의 전 과정을 지휘하는 이 두 사람은 6명의 갱들에게 각각의 가명을 지정하고, 서로의 신분을 노출시킬 어떠한 정보 교환도 하지 말 것을 지시한다. 거사에 성공한 갱들은 그들 앞으로 돌아올 거액을 꿈구며 환호성을 지른다. 그러나 환호성도 잠시, 그들의 강도짓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문밖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을 발견한 그들은 경악하는데...
열심히 읽으면서 올렸는데 하나하나 오오, 하고있자니 질문에 답을 다 못하겠네요ㅋㅋ 일단 질문 답변을 정리해서 올려야겠습니다ㅎㅎ
"사또는 이곳에 온 뒤, 쇠락한 고을의 현실에 지레 포기하고 제 욕망에 굴복하고 만 것이다. 선정을 베푸는 어려운 길 보다 쉬이 송덕비 남기는 길을 택했고, 이방 같은 타락한 자를 못 본 척하고 그자가 더한 괴물로 변모하는 걸 방기했다. 어쩌면 이방 또한 마찬가지였겠지. 마을을 지키려 노력하다가 절망하고 큰 힘을 취하려 들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일이 내 경우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형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사가 말했다.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고 했느니라.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말이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이 제 욕심에만 이끌려 다른 이를 지배하며 괴롭히는 짓이지. 나도 언제 어떻게 내 시커먼 욕망을 드러낼지 모른다. 나라에서 어사 일을 하라며 준 힘으로, 너와 네가 젊어진 사인총으로, 다른 이를 해치려 들 수도 있지." "어사님은 그러지 않으실 겁니다. 제가 지켜볼 테니까요." 형이가 또박또박 말했다. 어사는 웃었다. "네놈도 나랑 같다! 네놈도 사람을 홀리고 속이는 놈이란 말이다!" 순간 창귀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사는 그만 발을 멈출 뻔했다. 환청이 분명한 목소리가, 너무나도 또렷하게 귓가를 울렸다. '이건 환청일까? 아니면 내 마음속 소리일까?' "어사님?" 형이가 물었다. 어사는 애써 침착하게 대답했다. "아니다, 그만 발을 헛디딜 뻔했다." "조심하십시오. 어두운 길을 걸을 때는 반 발짝만 엇디뎌도 어떻게 될지 모른답니다." "조심하마." 어사는 나직이 말했다. 형이와 창귀, 양쪽 모두에게 하는 대답이었다.
귀신새 우는 소리 p. 265~267, 류재이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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