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먹이 뒤늦게 확인하고 답글 답니다! ㅎㅎ 물고기먹이님께서 해석하신 부분이 저의 의도와도 일치해서 기쁩니다^^ 헌신하다 헌신짝이 되었고 그렇기에 (혹은 살기위해) 자신만을 생각하는 여자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ㅎㅎㅎ누군가와의 동류로 인해 일어나는 상처를 받는 대신 '그냥 혼자'인 걸 택하겠다는 것. 그리고 아들에 대해서도 '걱정'과 '책임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을 거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고보니 금돼지를 이족보행으로 당연히(?) 생각을 했었습니다!ㅎㅎㅎ) 금돼지 이야기에 깊이 공감해주시고 등장인물들의 선택을 지지해주는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물고기먹이님!^-^
[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D-29
류재이

물고기먹이
오! 작가님의 의도와 일치되었다고 하니깐 기쁜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쏘리질뤄~~~~ㅋㅋㅋㅋㅋㅋㅋㅋ
금돼지의 털이....금이라는 설정이 넘 신선했어요
저도 몇 개 줍줍하고 싶습니다.. 요즘 금이 많이 올랐잖아요?ㅎㅎㅎㅎ

IlMondo
1. 사회의 지도자 아내를 잡아감으로써 자기 힘을 과시한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금녀대신 홍매를 자아간 걸 보니 사또의 계략을 알아차린 것 같고.
2. 가부장제에 속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또는 사또가 자신과 혼인한 이유가 치욕스러웠으므로 연대할 수 없었겠죠 본처가 상간녀와 연대할 수는 없을텐까. 다만 금돼지가 불쌍한 여인들을 구해주려고 그 동굴에 데려온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자신의 도구로 이용하고자 데려왔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수북강녕
조선 시대 임금의 처첩비빈들이 질투와 시샘을 죄악으로 훈련받고 서로 우애좋게? 지내는(척 하던) 사극 장면이 떠오릅니다 후훗

물고기먹이
남자가 하나인데 어떻게 우애가 좋을 수 있단 말이더냐!!!! ㅋㅋㅋㅋ 내꺼다 내꺼 왕은 내꺼야ㅎㅎ
류재이
@IlMondo 본처가 상간녀와 연대할 수는 없을테니까!(너무나 동의하는 바입니다) 잠시 홍매의 외모에 넋을 잃을 뻔했으나(?) 말입니다. 불쌍한 여인들이 구해진 게 아니라 이용당했다는 것이 또 다른 안타까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ㅜ
읽어주시고 감상평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아린
안녕하세요~ 처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전설의고향, 이야기속으로, 토요미스테리 극장 등에 관심이 있었고 구전 신화와 소설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런 컨셉의 책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분들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좋은 시간 갖게 되어 영광입니다^^
류재이
@오아린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좋아하던 것들을 다 좋아하셨네요ㅎㅎ요즘은 심야괴담회가 이어받는 것 같습니다.
6편의 이야기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 니다!!^^

무경
어서오십시오. 환영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소 해
반갑습니다, 오아린님. :-)

바닿늘
저도 아마 비슷한 세대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기대됩니다. ^^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류재이
@바닿늘 반갑습니다!! 모임지기는 정말이지 너무 어렵고도 쉽지 않은 자리인 것 같습니다(저 같은 1000% 내향인과 SNS에 취약한 사람은 더더욱...)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의 마음이 절로 듭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바닿늘
저는 888% 정도 내향인 같아요. 😅
그런데 오히려 한편으로..
온라인에서는 더 외향인 놀이(?)가
가능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혹시 외향인처럼 보였다면 ~
아마 그래서 더 그랬을 겁니다. 🙂
다 읽고 자연스레 껴들려고 했으나..
아직 다 읽질 못해서 ~ 못 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껴주셔셔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류재이
@바닿늘 그렇군요! 저도 그나마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는 외향인 놀이가 더 쉬운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오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예우진
금돼지가 진짜 사랑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물고기먹이
금돼지는 그냥....예쁜 여자를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테헷
류재이
안녕하세요 금녀를 쓴 류재이 작가입니다:) 이 모임 열어주신 대표님, 독자님들, 참여해주신 분들 그리고 작가님들 반갑습니다.
@수북강녕 대표님 질문들 중에서도 첫번째 질문은 지금껏 저 자신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Q1. 말씀하신 것처럼 금돼지는 원님의 아내를 데려갑니다. 보통의 순수성으로 대표되는 처녀들을 납치해서 데려가는 것과는 다르지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보자면,
이 설화 자체가 원님이 금돼지를 물리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원님의 지혜로 마을을 괴롭히는 괴물을 물리치는 성장 서사라고 할 수 있죠. 원님이라는 지위(높은 사람들...)를 강조하고 이어가려는 의도를 위해 원님의 아내를 데려간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권위를 나타내는 '원님'과 가정을 지키고 유지하는 '아내'라는 상징성이 반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권위와 가정을 무너뜨리고 마을,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설정을 위해서요. 순수성 그 이상의 것, 가정이라는 속성을 무너뜨리고 더 나아가 한 마을, 사회를 교란하고자 원님의 아내를 데려간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단순히 원님과 아내라는 지위와 재물성에 대한 욕망? 같은 것을 나타낸 것 같기도 합니다!
Q2. 금녀를 두 한자어로 표현해주신 것은 제가 의도하고 원했던 것이기도해서 기쁩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전혀 모르는 독자님들은 이 이야기가 무슨 의미일지, 뭘 말하고 싶은지 확실히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맞습니다. 금녀는 외로운 존재입니다.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이 계실 수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금녀에게 유일하게 남은 것은 신념 하나입니다.
사랑, 두려움, 공포 등등 여러가지 중에서 금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 신념? 가치?만을 가지게 됩니다.
하여, 질문을 살짝 남겨두겠습니다ㅎㅎ금녀에게 마지막까지 남았던 신념, 가치, 감정? 뭐든 좋습니다. 그건 무엇이었을까요? 힌트는 두 글자입니다!
예우진
저는 금돼지는 홍매를 사랑했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감정 자체가 없이 본능만 남아있는 금수일 수도 있지만요. 작가 님 답변을 보면, 금돼지가 설사 살아있었어도 자신의 자식에게조차 부성애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고설아
안녕하세요 고설아라고 합니다 ^_^
일단 모임을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믐 모임 참여는 처음이에요! 처음 봤을 때부터 책의 표지가 한눈에 와닿고, 직관적인 디자인에 넘 끌렸어요. 누구나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은근히 살갗에 오소소 소름이 돋는, 이야기집에 담긴 그 특유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귀신이 나오는 호러나 공포 장르를 영상으로 접하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너무 쫄보라서 거의 눈을 가리게 되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글로 만나는 건 넘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괴담 등은 많이 읽어왔답니다. 그래서 첨 책을 받아봤을 때도 가슴이 넘 두근두근했어요🤭
조금씩 책을 읽어나가고 있는데, 첫번째 작품인 금녀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요. 일단 작품집의 포문을 여신, 제가 넘넘 사랑해 마지않는 류재이 작가님은, 데뷔 작품을 접했을 때부터 팬이 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능력을 지니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추리와 이런 공포 분야에 최적인 문체를 가지셨다고 생각해요. 적당히 담백하면서도 군더더기없이 딱 떨어지는, 또 한편으로는 눅눅한 건조함과 서늘함이 느껴지는 문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일단 수북강녕님께서 남겨주신 질문에 저도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답해볼까 해요😁
Q1. 금돼지가 ‘원님의 아내’를 데려간 이유... 저도 류재이 작가님의 생각과 같은 맥락이에요. 일단 원님이라는 지위 자체가 한 마을을 지켜낸다는 이미지고, 부인의 내조가 중요한 조선시대인만큼 원님에게 아내는 무척이나 중요한 존재일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런 권위높은 원님의 사적인 존재인 아내를 데려감으로써 그 마을의 권위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등을 다 무너뜨린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게 원님의 아내를 데려간 덕분에 원님은 어찌됐든 아내 없는 홀아비로써 살아가야했고... 그만큼 그 마을의 이미지에도 좀 타격이 가지 않았을까요?
Q2. 금녀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그건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자의적이 아닌 타의적인 것이라고 해야할까... 설사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했더라도, 남편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저렇게까지 사람들에게 벽을 쌓고 믿지 못하는 배타적인 성격이 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자신의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금녀가 생각하기에 완벽한 외모를 갖고 있던 홍매조차 그렇게 되니, 금녀의 감정은 더 깊어졌을 것 같기도 하고요.
작가님께서 남기신 마지막 질문도 저 나름대로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는데, 마지막 장면까지 읽고 나서 느낀 건 역시 ‘불신’이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으로 작가님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었는데요오... 너무 내용과 관련된 것들이라 남겨도 되나 고민스럽지만, 읽으신 분들이 더 많을 거라는 전제하에 남겨봅니다🥺
- 금돼지와 마을 사람들의 전투 중, 금돼지는 자신이 데리고 왔던 여인들을 모두 금가시로 죽이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인들이 위협적이었던 것도, 마을 사람들처럼 금돼지에게 적대적인 것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
- 홍매를 원님의 아내로 오해하여 금돼지가 데리고 온 것으로 저는 이해했는데, 그럼 나머지 여인들은 어떤 연유로 금돼지가 데리고 오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금녀는 아버지가 마당에 버려두어 금돼지가 데리고 온 것 같은데, 다른 여인들도 다 비슷할까요...?
- 마지막 장면을 보면 금녀의 두개의 감정이 모순되어 존재했던 것처럼 보이는데요, 작가님께서는 그 두개의 감정 중 한톨이라도,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쪽은 어느 감정이라고 보셔요?☺️
또 오겠습니다! 일단은 여기서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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