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D-29
오.... 본성에 충실한 금수니까.. 느낌적인 느낌도 탁월하겠네요. ㅎㅎㅎㅎ
@지니00 반갑습니다! 지니00님의 <'원님의 아내'를 데려간 이유가 우월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 그리고 금돼지는 본성만이 있는 금수라고 보여졌고, 아이를 가지는 것만이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 원님이 선택한 여인은 마을에서 가장 뛰어난 여인> 이라는 코멘트가 제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신 거라 놀랍습니다!! 사실, 홍매를 원님의 아내로 착각하고 금돼지가 데려간 것인데 이 역시 금돼지가 단순히 착각한 것일 뿐, 지니00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정도 외양이 원님의 아내일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이나 다름없겠지요!
금돼지 설화.. 전혀 몰랐습니다!! ^^ 철원군 김화읍이면 제 고향인 포천과도 멀지 않은 곳인데 말이죠!! (포천이 꽤 넓은 편인데 제 고향은 강원도에 가까운 포천이어서요.)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더라고요?? 그리고 해당 이야기가 신라 후기 탄생 설화로도 이어지더군요.(바이럴의 위력이란....) 저는 일단 이번 <금녀>가 쉽진 않았습니다. 아직 훈련이 덜 된 측면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른 참여자분들의 참여와 류재이 작가님의 적극적인 답변 덕분에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간 것 같아요.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질문에 답을 남겨볼까요? Q1. 원님의 아내를 데려간 이유는 !!? (위에 나온 말들의 컨닝이 반영되었지만..) 역시 느낌적인 느낌일까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속 유오성의 대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나는 한 놈만 팬다." 라는.... ㅎㅎㅎㅎㅎ Q2. 금녀에 대한 직관적 생각은.. '금지'에 대한 느낌이 처음에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든 생각은..) "진짜... 나 빼고 다 했어..??" 요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조금 더 여러 관점으로 이야기를 씹고 뜯고(??) 하다 보니 오히려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에 그믐 박장살에서 진행했던 양수련 작가님의 장편소설 <해피 벌쓰데이> 주인공이 떠올랐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말을 아끼긴 하겠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최악의 상황 속에 처했을 때 내 옆에 누군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금녀에게도 그런 이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소설을 다큐로 바꾸는.. 몹쓸 생각을 덧붙이며~ 이쯤에서 줄일게요. 그래서 소감을 (이제 와서...) 짧게 줄여본다면.. "솔직히 어려웠다. 그래도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한 고개 넘어갔는데.. 다음 작품도 만약 어렵게 느껴지면 그땐 제가 금돼지 모드로.. 돌변할 지도 모릅니다. 살려주십쇼. @이지유 작가님. ㅋㅋㅋㅋㅋ
말씀하신 부분, 다음 작품 발제에 백퍼센트 고려하겠습니다 :) 모임지기로 진행해 주신 <괘씸한 철학 번역> 책 이야기에서 '난해함을 뽐내지 않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셨었죠! 이지유 작가님 작품에 대해서도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중이지만! @바닿늘 님 금돼지로 돌변하시지 않도록, 이야기를 이야기 자체로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볼게요 ^^
백퍼센트!!!! ☺️ 흐흐~~~ 점점 기대가 커져서 어쩌죠?? 저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기에.. 솔직히 문학 작품 이해 못했다고 한 번씩 투덜거리고 나면 후회를 해요. 그런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쬐끔은 더 해도 되겠다 싶기도 합니다. 😅 그런데.. 그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저마다의 매력 포인트 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설명과 여러 해설이 곁들여지는 이런 모임에서 읽으면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바닿늘 아고, <금녀>가 쉽지 않으셨군요...어렵게 느껴지신 것 같습니다!! ㅜ Q1. "나는 한 놈만 팬다."ㅎㅎㅎㅎ그럴 수도 있겠네요. 위에 몇몇 분들께서 언급해주셨든, '원님의 아내'라는 상징성이 반영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님'은 한 고을의 수장으로서 '권위, 권력'을 상징하고 그의 아내는 수장의 아내로서 '가정을 지키고 돌보는' 느낌인데요...! 권위와 권력에 도전하면서 가정 자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 @지니00님의 말씀대로 자신의 씨를 남기기 위해 나름대로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원님의 아내를 데려간 것으로 저는 설정을 하였습니다. 실제 설화에서도 원님의 아내를 데려갔고요....사실, 설화에서 차용했음이 제일 정확할 것 같습니다.. Q2. 제가 출판사측에 제출한 <금녀>의 제목은 원래 <금녀(金女)>였습니다. '금'처럼 반짝 빛나는 이름을 가진 금녀가 이름과는 걸맞지 않는 삶을 살아가면서 오는 반어적 효과를 노린 것이었는데요..! 하여, 바닿늘님께서 '금지'에 대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는 게 저로서는 맞게 느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금녀를 '금지'와 연관 짓지는 않았으니까요:) 밝고 빛나게 살 수 있는 여인의 삶이 이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고 중간 중간 다시 믿음을 키우려 했지만 되려 '금돼지'라는 존재와 또다시 얽히면서 비극적으로 삶이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싶었습니다. 양수련 작가님의 <해피 벌쓰데이>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사실, 금녀는 자신의 짚신에 '과거의 자신'처럼 산갈나무 이파리를 정성스럽게 깔아주는 아들의 정성을 보다 크게 봤더라면 든든한 버팀이자 위로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금녀는 끝내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믿지 못했으니 아마 누구도 믿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ㅜ 이지유 작가님의 <여우의 미소>는 어렵지도, 난해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제 작품만 그럴 것이니 전혀 걱정 마시고 남은 작품들 재미나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돼지로 변하실 일은 없으실 겁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어려운 책을 아직은 힘들어합니다. ㅠㅠ 그래도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워요!! (그믐에서 전에 같이 읽었던 카프카 작품도 그런 과정이 즐거웠어요.ㅎㅎㅎ) 게다가 이렇게 다정하게 함께 해주시니.. 나중에도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재이 작가님 덕분에.. 뒤에 활동하실 작가님들의 분발도 덩달아 기대하게 됩니다! ㅎㅎㅎ @이지유 작가님 기대해도 되는거죠? 😆
바닿늘님 ^^ 제 이야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시길요. ㅎㅎ
@이지유 다음 차례의 지유 작가님!!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그렇게 써주셨다고 생각하며 읽어보겠습니다. 😁
@바닿늘 저도 어려운 책을 힘들어합니다 ㅜ ㅋㅋㅋ 심지어 저는 벽돌책이나 술술 안 읽히는 책은 완독한 적이 거의 없... 바닿늘님처럼 저도 그 과정을 즐겨야할텐데요ㅜ ㅎㅎ 그믐을 통해 여러 독자님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받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작품을 쓰면서 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명확하지 않은 부분 때문에 응?하는 부분이 분명 생길 수 있다고 내심 걱정했는데 그 부분이 여실히 드러난 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음 작품은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빼곤 대부분.. (??) 어렵지 않게 읽으신 것 같습니다. 😅 작은 의견까지 귀기울이는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바닿늘 감사합니다!!!^^
철학책으로 북클럽을 하신 지기님께서....ㅋㅋㅋㅋ 저도 읽기전에 겁이나지만 퇴근길에 읽어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물고기먹이 와 바닿늘님께서 철학책으로 북클럽까지 하셨군요...!! 철학책 읽는 사람은 참 멋있습니다(저도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는데 계속 언젠가로만 남게됩니다...ㅎㅎ) 퇴근길이 보다 즐거우셔야할텐데요...아자아자 팟팅입니다:)
한 놈만 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원님 안할래 그냥...ㅋㅋㅋㅋ 바닿늘 님의 이지유 작가님 글 소감문이 넘 기대됩니다 금돼지 모드라닠ㅋㅋㅋㅋㅋㅋ
결정이 된 건가요?? 금돼지로.. ?! 😂😂 집중해서 읽어야겠습니다. 금돼지가 되지 않으려면.. 🤣
금돼지 안 되시리라 예상하는 1인입니다.:)
아! 이지유 작가님 책도 어렵지 않게 잘 읽혔습니다 다행히 금돼지는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바로 위에 후기글을 남기셨네요! ㅎㅎㅎㅎ
겨우 첫번째 숙제를 해냈습니다. 류재이 작가님의 <금녀>를 읽으면서, 어릴 적 봤던 판타지스런 작품들(?)의 기억이 이리저리 스쳐지났습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삼손과 데릴라‘에서 삼손의 약점을 결국 알아내는 데릴라와 홍매가 겹쳐지고, 그리스신화의 미노타우르스와 미궁, 그리고 아리아드네가 건넨 실 덕분에 미궁을 빠져나온 테세우스의 이야기도 겹쳐졌습니다. 그런가하면 DC 코믹스의 ‘수퍼맨’의 크립토나이트도 떠올랐습니다. 내용과 구조에 있어서도, 한 사람, 금녀에서 시작된 개인적 서사가 마을 공동체 내의 암묵적 금기이자 집단적 범죄를 드러내며, 다른 방법으로 형성된 대체 공동체와 원공동체 간의 대립과 아비규환의 파국으로 치닫는 스토리의 빌드업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금녀2: 금돈남>(?) 을 기대하게 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마음 속 주먹을 불끈 쥐게도 했습니다. A1 혹은 A2:: 저는 ‘원님 아내를 대려가는‘이 아니라, ‘원님 아내를 내어주는‘으로 읽혔습니다. 원님이 부임할 때 데리고 오기도 하고, 공동체 내에서 수청을 들란 식으로 간택(?)하기도 했을 듯 한데, 아무튼 마을공동체 나름의 제의의 방식으로 오랜기간 내려온 인신공양의 방식이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금돼지가 다녀가며 남긴 번쩍이는 잔여물들로 다시 그들 공동체를 유지하고 혹은 지배세력에게 상납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또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 까지도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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