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비늘이 달린 채 스멀스멀 기어와서 나를 공격하는 아재개그란 이름의 이무기!!!
[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D-29

박소해

Henry
네. 그 이무기지요 ㅎㅎ

수북강녕
무수한 작은 쥐들이 뭉쳐 거대한 괴물을 이루는 장면이나, 검은 점성 물질이 흩어지는 느낌으로 다시 작게 쪼개지는 장면은, 어디선가 유사한 모습을 본 듯한 기시감에 AI에게 자세한 지시어로 탐색을 요청했는데 찾지 못했어요
'이건 바로 영상화 가능하지!' 싶은 기분 탓이었나 봅니다 :)
(톰 하디의 <베놈>에서 CG로 비슷한 장면을 본 것 같았는데 딱 요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넷플릭스에 숙제로 주는 걸로요 흐흐)

베놈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고 사회의 부조리를 취재하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생체실험에 의혹을 품고 뒤를 쫓던 그는 이들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실험실에서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된다. 심비오트가 숙주의 몸과 정신을 지배할 때 능력을 발휘하는 베놈은 에디의 몸에 기생하며 갖가지 소 동을 일으킨다. 한편 비밀리에 인간과 심비오트를 결합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려는 시도를 계속하던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회장 드레이크 또한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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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베놈> 느낌도 비슷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디즈니 애니 <빅히어로>에 등장하는 '마이크로봇'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귀여움과 끔찍함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ㅎㅎ

유상
멋진 감상 감사드립니다. 쓰면서 신경 썼던 부분과 구성을 잘 짚어주신 듯 하여 개인적으로 정말 기쁜 감상입니다. "Cutting이 곧 Connecting이 된다"는 말씀은 이 소설을 한 마디로 잘 압축해주신 것 같은 명문장이군요! '진짜 '사람' 형민은 과연 이야기 속에 등장하기는 했었나'라는 부분은...상상에 맡기겠습니다 ㅋㅋ!

Henry
이리 칭찬해주시니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ㅎㅎ 감사하고요.
다만, 이렇게 진짜 사람 형민의 등장여부는... "진실은 저 너머에!" 인건가요? ^^;

유상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독자 분들의 해석에 맡기고자 합니다 ㅎㅎㅎ

바닿늘
크으!!
몰아볼 것인가? 아껴볼 것인가!!?
세 번째 작품도 너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어우.. 중간 중간 상상이 되 버려서..(??)
많이 무섭게 읽었습니다. ;;;;;;
헨리 님께서도 언급해주셨는데~
영상화를 고려했다는 느낌이 저도 들었습니다. ^^
영상으로 만들어지면 정말 반가울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시리즈가 모두 포함된다면..
더 좋겠지요?? ㅎㅎ)
저도 질문에 답을 남겨보겠습니다.
Q1. 일단 <무원록>에 대해 조금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모르는 단어가 크게 흐름 이해에 방해되지 않으면 넘기던 습관이 무의식적으로(??) 발동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중요하다고 여겨지면 단어를 바로 바로 찾아서 확인해보기도 했었는데.. 그러면 너어어어무 읽는데 오래 걸리더라고요. ㅜㅜ... (그래도 해당 질문 덕분에.. 요 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다시 한 번 훝어봐야겠습니다. 어떤 단어들을 제가 스킵했는지.. ^^;;;)
동티 덩달아 저도 찾아봤습니다.
동티:
1. 땅, 돌, 나무 따위를 잘못 건드려 지신(地神)을 화나게 하여 재앙을 받는 일. 또는 그 재앙.(예: 산소 동티.)
2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을 공연히 건드려서 스스로 걱정이나 해를 입음. 또는 그 걱정이나 피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예: 호의로 한번 던진 말이 동티가 될 줄이야.)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Q2. 흠.... 그러니까 이 질문은 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거겠죠??
그렇다면 저는 기계적으로 중간을 택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하이브리드요!!!!!! ^^
저의 개인적인 성향은 혜형 쪽에 가깝긴 합니다. 하지만.. 여러 미스터리나 믿을 수 없는 현실들을 접하다 보면.. "저게 다 거짓말일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 솔깃 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직접 미스테리를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간 본 것들은 대체로 간접적인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그 경험들 중에는 직접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생생한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건 직접적인 경험으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간접적인 경험을 들려준 주체가 꽤 신뢰가 가는 인물이면 그 착각의 정도가 더 크..기도 하고요.
되게 재밌는 사실 중 하나가.. 극단의 해석이 많은 것 같아요. "무조건 귀신은 없다!" 혹은 "무조건 귀신은 있다!" 라는 식으로요. 그런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로 봤을 때.. 제가 작품 속 혜형의 입장이었다면.. 저는 믿었을 것 같습니다. 저건 그냥 안 믿겠다는 결심에 눈 앞에 있는 현상들까지 부정하는 게 아닐까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를 또 다큐로 바꾸고 있는 걸 보니..
이건 병인가 싶기도 합니다. 다큐병인가.....
이 의식의 흐름에는 커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계속 커넥팅을 유지하려면요.. ㅠㅠ

수북강녕
유연하고 꾸준한 커넥팅을 위한 절묘한 커팅! 좋네요 좋아요 ♡
과학적 이성과 굿의 효험, 모두 고르셔도 됩니다 그 둘도 물론 '연결'되어 있을 수 있고요 ^^
요즘 문화 콘텐츠에서 굿, 무당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곡성>에서 황정민 배우님이 연기한 무당과 굿 장면을 몇 번이나 다시 보았는데요, <파묘>에서 김고은 배우님이 연기한 mz 무당에 대해서도, 그 시대적 변화? 차이?에 대해 흥미롭게 느꼈습니다
한편,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특히 크게 환영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혼모노> 에서도 기성 세대 아재 무당과 버거 먹고 신곡 듣는 mz 무당이 등장해 갈등? 관계를 형성하는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오인은 제게 영인 못지 않은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신기(초능력)도 있고, 추리력(두뇌)도 뛰어나고, 행동력(탐문)도 있고~!

곡성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을 불러들이는데...

파묘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한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혼모노작품마다 치밀한 취재와 정교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개성적인 캐릭터와 강렬하고도 서늘한 서사로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고루 받으며 새로운 세대의 리얼리즘을 열어가고 있다 평가받는 작가 성해나가 두번째 소설집 『혼모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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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
"곡성"과 "파묘", "검은 사제들", "사바하", 애니메이션으로 치자면 "퇴마록"까지...요새 훌륭한 호컬트 호러물 혹은 호러물을 접목한 영화들이 많지요. 말씀주신 "혼모노"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오인을 좋아해주시니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관련하여 약간만 설정을 풀어보자면, 오인은 한자 이름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무당인 어머니가 이름을 지을 때 그 앞길을 예견하고는 "평생 남들이 보지 못하는 헛것만 보면서 살겠구나(誤認), 병사도 아닌데 날붙이를 휘두르고 싸우는 거친 삶이니(五刃), 바라건대 부처님의 위명에라도 기대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五忍)"는 바람을 담은 것이지요.
혜형은 유명한 실학자들을 모델 삼아 섞어놓은 캐릭터인데, 그래서인지 잡학을 좋아하고 뜬금없이 요리를 잘하며 ("임원경제지"를 작성한 서유구처럼 식물이나 약초, 향신료 구분이 취미) 미신 쪽은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그런 티가 잘 안 나지만 속정이 많고 사람 돕는 걸 좋아해서, 어린 시절 동네 사람들과의 불화로 부모가 살해당한 오인을 집으로 데려와 돌보고 그 사건의 진상을 밝히게 된 것이 "사건을 들여다보는 나쁜 버릇"이 시작된 계기입니다.

유상
저도 개인적으로 모르는 단어에 많이 신경쓰지 않고 먼저 읽은 뒤, 나중에 찾아보는 독서 스타일에 가까워서 공감이 됩니다.
현대인이라면 혜형의 사고방식에 당연히 크게 공감할 것이기에 어떻게 보다면 혜형은 "독자의 상식을 위한 변론"을 해주는 캐릭터이고, 오인은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라는 부분에 무속적 의미를 부여하는 캐릭터이지요.
예로부터 미신은 지식과 미지 사이의 간극을 채워주었고, 불가해한 재앙이 닥칠 때는 더욱 이런 충돌이 도드라졌을 겁니다. 다만 혜형과 오인은 서로 대립되는 해결방식을 택하지는 않지요. 상대방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다른 해결방식을 적용해보려는 콤비이기에 이것을 갈등이 아니라 논의로 보이고 자 하는 부분에 애를 많이 썼습니다.

유상
안녕하세요, 「다리가름, 달리 갈음」을 쓴 유상입니다.
공포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고딕 호러, 생물 호러, 영적 호러, 코스믹 호러, 사이코-아토믹 호러, 신체 호러, 무력감에 대한 호러 및 요즈음의 도시전설, 크리피파스타 등도 포함되겠지요. 그러나 이것은 서양의 공포물 분류기준 중 하나일 뿐이고, 한국과 정확하게 들어맞지는 않을 겁니다. 이번 앤솔로지에서는 한국의 옛 괴담, 다시 말해 "전설의 고향다운" 것을 여러 모로 생각하면서 쓰게 되었습니다.
@수북강녕 대표님과 다른 작가 분들께서 말씀주셨듯 한국, 그리고 그 이전 조선은 괴담에서도 관료적이고 합리적인 경향성이 드러납니다. 유학자들이 논어 구절 중 "공자는 괴력난신 (괴이 / 초인적인 힘 / 이례적인 사건 / 귀신) 을 말하지 않았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미신 및 종교를 비판하는 일도 많았죠. 개인적으로 그걸 잘 드러내는 소재가 "무원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원록은 원나라의 시체 검시법 서적으로, 세종 때 이를 들여와 신주무원록으로, 영조 때 내용을 더해 증수무원록을 편찬합니다. 자료조사를 위해 사계절 출판사의 신주무원록을 찾아 읽어봤는데, 시대상을 감안하였을 때 상당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고자 노력한 점이 보입니다. @이지유 작가님께서 장화홍련전을 말씀주셨는데, 흥미롭게도 이 이야기의 원전이 되는 실화에서도 부사가 무원록을 참조하여 사건을 조사한 뒤 "자살이 아니다"라는 점을 밝히고 진범을 잡아내기도 하지요.
다만 그러면서도 귀신의 존재 자체를 많이들 부정하지 않으며 제사를 통해 조상을 공경하고, 현대까지도 무속이 생활 속에 남아있는 지점은 여러 모로 재미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지점에서부터 사건에 대해 과학적인 해석 관점을 가진 전 관료 혜형과, 반대로 무속적이며 오컬트적인 해석을 하는 무당 오인을 콤비로 삼는 기획을 진행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중 나오는 신주무원록의 내용과 굿의 절차나 사용되는 구절 등은 앞서 밝힌 "신주무원록", 논문으로는 "동해안과 함경도의 망자 천도굿", "군웅의 의미와 지역별 망자천도굿" 등을 참고하여 작성하였는데, 좋은 참고문헌들 덕에 현장감을 더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제목인 "달리 갈음, 다리가름"은 어감이 비슷한 단어를 고른 말장난인데, "달리 갈음"에서 "달리"는 다르다는 뜻으로, "갈음"은 무엇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쓰잘데기 없는 거 생각하고 혼자서 기뻐하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참 ㅋㅋ...
앤솔로지 주제와 기획 자체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쓰면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모쪼록 같이 즐겁게 읽어주신다면 개인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기쁠 듯 합니다.

물고기먹이
오! 작가님 해설을 읽고 책을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말장난 좋아합니다.....ㅋㅋㅋㅋ앞으로도 계속 해주세요!

유상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ㅋㅋㅋ 말장난을 좋아해주시니 다행입니다

수북강녕
작가님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장화, 홍련> 영화도 매우 좋아하고, 작년에 대학로에서 아주 핫했던 뮤지컬 <홍련>도 대단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이지유 작가님과 더불어 이 설화를 짚어 주시니 더욱 반갑습니다
혜형과 오인 콤비가 홈즈와 왓슨 이상으로 티켬태켬하며 성별과 신분의 이슈도 아름답 게 펼쳐내 가길 소망합니다!
(설명해 주신 걸 읽고 자세히 보니 제가 오타낸;;; 것들도 있어 허겁지겁 고쳤습니다 ^^)

장화, 홍련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자매. 수미.수연이,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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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
다들 많이 설명해주셨는데 괜히 사족을 덧붙인 듯 하여 민망하네요 ㅋㅋ; 이 캐릭터들로 다른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미처 풀어내지 못한 설정들과 함께 말씀 주신 성별, 신분 얘기도 호러 추리물을 통해 알아보고 싶네요. 뮤지컬은 몰랐는데 한 번 보고 싶어져요.

박소해
개인적으로 격동의 며칠을 보내고 이제야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유상 작가님 작품 <다리가름, 달리 갈음> 차례네요. :-) 정말 독특하고 흔하지 않은 소재인 ‘쥐’를 가지고 이런 단편을 써낸 작가님의 상상력은 과연 한계가 있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런 요런 부분은 유상 작가님한테 배우고 싶다 느낀 점이 많았어요. 마감하느라 고생하셨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번 <귀신새 우는 소리>는 한 작품 한 작품 모두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 것 같아요!

유상
박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번 앤솔로지 작품들은 확실히 비슷한 주제이면서도 다들 개성이 넘쳐서 한 데 어우러졌을 때 개성을 드러내는 듯 합니다. 쥐는 개인적으로도 호러 소재로서도 굉장히 좋아하는 동물인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박 작가님 작품도 정말 좋았는데, 다음 순서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ㅋㅋ

박소해
음...무섭게 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지요. :-) 역시 유 작가님은 호러를 잘 쓰셔요. 👍 제가 왜 평소에 호러 소재 생각날 때마다 유 작가님께 의견을 여쭤보겠어요. 아마 유 작가님 단편이 이번 앤솔러지 중에서 가장 “으스스한” 작품으로 꼽을 만한 단편이 아닐까 합니다. 앗참, 여기 계신 분들이 모르실 수도 있는데 유 작가님은 쥐 ‘전문가’이시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는 묻지 말아주세요... ㅎㅎ 역시 평소 잘 접하는 소재로 써야 이런 작품이 나오는군요...🌈 (도망=3=3)
류재이
@유상 크리피파스타는 처음 들어 찾아보니,
"영미권 인터넷에서 창작되고 공유되는 도시전설 형태의 호러물로, ‘섬뜩한’을 뜻하는 ‘creepy’와 ‘복붙’을 의미하는 ‘copypasta’의 합성어로 인터넷에서 쉽게 복사·전파되는 괴담 문화를 반영한다." 라고 나와있네요.
카피파스타가 복붙을 의미한다는 것도 덩달아 알게되었습니다~
호러물에 정통하셔서 그런지 저 역시 가장 무섭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혜형과 오인'이라는 콤비가 이성과 비이성(미신)으로 대변되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증폭시키면서 읽기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누가 맞을 것인가?하며ㅎㅎㅎ)
@Henry 님의 Cutting이 곧 Connecting이 되는 것의 의미...크..!! 저도 제목이 어떤 의미를 담고있을까 궁금했는데, 이제 이해가 되면서 정말 멋진 제목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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