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토록 낭만적인 해석이라니... 헨리님 알고 보니 로맨틱 가이셨네요? 🤭
그러고 보니 백결의 입장에서는 그 몇 년 동안 (실제로는 수백 년이었지만) 사랑 받았고 사랑했던 세월을 보냈겠네요. 백결이 이선에게는 용녀 짓이라고 했지만, 실은 본인이 스스로 눈을 찔렀을 지도...? (저도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스톡홀름 신드롬에 의해 백결은 자신도 모르게 용녀에게 동화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본즈 앤 올>에서 사랑의 궁극적 형태는 식인이었죠... 어쩌면 백결은 용녀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은 것이겠네요! ☠️☠️☠️

본즈 앤 올열여섯 살이 된 매런은 유일한 가족인 아빠마저 곁을 떠나자 한 번도 보지 못한 엄마를 찾는 길에 오른다. 절망 가운데 자신과 같은 식성을 가진 소년 리를 만나고, 동행하는 길 위에서 사랑을 느끼지만 매런에게 사랑은 늘 파멸과 마찬가지였기에 이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다. 평범한 삶을 갈구하는 매런은 리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이 길의 끝에서 매런은 고대하던 것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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