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추리물 너무 재밌었습니다!!!
1. 저는 어사의 선택이 마음에 들었어요. 잘못한 사람에게 벌 주는 것 보다는 개과천선 시키는 이야기가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2. 저는 상상력이 부족한 극 S로, (항상 그래왔듯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반전있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단서들을 보며 추리하는 것보다는 추리의 결과를 보고 탄탄히 서술된 단서들을 음미하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D-29
지니00

무경
재미있게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호러추리물... 이렇게 불러주시니 정말로 뭔가 그럴듯한 걸 쓴 것 같다 싶어 뿌듯해지네요! 그리고 저도 제시된 상황을 추리하기보다는 추리의 결과를 보고 되짚어보는 걸 더 즐거워합니다^^

바닿늘
여운이 정말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내용을 통째로 문장 수집에 올렸습니다.
일단 요 이야기는 마지막에 다시 하겠습니다.
창귀에 대한 전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의식의 확장이 과한 편이라..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봤습니다.
아주 옛날 문자가 없던 시절..
산 속에서 우연히 본 호랑이의 모습을
멀리 관찰하며.. 이야기를 구상했을
누군가의 모습을.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 것들이 기초로 사용되어~ ~
최초의 설화와 신화 등이 만들어졌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야기로만 전해지다가 나중에는 점점
그것을 형상화 하기 시작하고........... ^^;;;
저는 호러를 즐겨 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서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재밌는 이야기라면 뭐든 좋습니다.
그게 로맨스던 ~ 판타지던!!
재밌는 모든 이야기는 사랑입니다. 히힛..
무엇보다 의미까지 담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재미에서만 그친다면..
그건 반쪽짜리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예전에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논픽션만 읽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논픽션=진실, 픽션=거짓 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잠깐 매몰되었거든요.. T성향에
의한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떤 것 같기도...)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픽션이 오히려 더 넓은 범위의 진실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어려운 소설들이 많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데.. 여전히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 그렇겠지요...)
본격적으로 질문에 대해 답을 남겨보겠습니다.
(이제서야.......ㅎㅎㅎㅎㅎ)
저는 어사의 선택이 차선으로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양극단 문제에 대한 논의가
점점 더 커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 그 문제가 과도하게 ...
어떤 문화적 요소때문에 더 증폭되는
측면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직접 생각하기보다..
생각을 외주화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내 생각보단 어느 전문가의 말을 더
신뢰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내가 평소에 믿는)
저 사람이 저렇게 말하니까 저 말은 진실이야."
그런데 모든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죠.
내가 완벽한 존재가 아니듯, 타인도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꾸 완벽한 해결책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틀린 문제로 여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최선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큰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인데...
그건 그가 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더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차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경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이렇게 긴 감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야기를 쓰면서 '재미있고 좋은 이야기를 쓰자'라는 기조를 지키려 합니다. 그저 재미있기만 하거나 좋기만 한 게 아니었길 바라며...
어사의 선택은, 글을 쓴 저로서도 더 뾰족한 최선의 수가 있었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인정하고 조심하면,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렇기에 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입장에 서 보면, 그러면 세상은 지금보다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무경
안녕하세요, <웃는 머리>를 쓴 무경입니다. 바빠서 며칠 정신없이 움직였더니 벌써 제 작품을 이야기할 차례로군요! 여기서는 이 작품에 대한 몇몇 잡다한 이야기를 슬쩍 풀어보겠습니다.
1.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제가 기억하는 바에 따르면 소소했습니다. 몇몇 작가님들과 함께 모여 농담 따먹기 위주의 잡담을 나누다가, 문득 '우리나라의 옛 전설과 민담 속 요괴를 소재로 작품을 써서 묶어보자'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소재로 그런 걸 다루는 앤솔로지 정도로만 여겼는데, 어느새 전체 앤솔로지가 호러로 방향이 정해지고 <전설의 고향 프로젝트>가 되었더군요.
호러? 어? 나 호린이인데?
...저는 호러물은 무서워서 못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호러를 써야 했지요. 그래서 작품을 서둘러 구상하고,원고를 최대한 빠르게 제출하고 계속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호러라는 장르를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호러만으로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전설의 고향>도 무섭기만 한 작품 외에도 원님이나 어사가 사건을 해결하여 귀신의 원통함을 푸는 이야기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제 본진(...?)인 추리, 미스터리의 형식을 가져왔습니다.
2. 저는 역사를 소재로 삼는 추리, 미스터리 작품을 써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제게 고증악귀(...) 이미지가 붙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일부러 힘을 쭉 빼고, 고증도 좀 놓고 쓰려 했습니다. 어사가 마패 들고 나타난다는 것부터 이미 고증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조선 시대 어사의 실상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으시면 https://www.youtube.com/shorts/llj6dxW0Gko 이 쇼츠를 보시면 될 겁니다.)
덕분에 형이가 들고 다니는 사인총 같은 무기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인검은 워낙 대중적으로 유명하고 그만큼 많이 사용한 무기인지라 새로운 무언가를 등장시키고 싶었거든요. 무기를 총으로 정한 덕분에 최종 국면에서 교묘한 속임수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사인검으로 쓸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호랑이도 나오고 사인검도 나왔다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더 적극적으로 묻어갈 수도 있었는데!(...?)
3. 호환은 한반도에 살던 이가 맞이할 수 있는 커다란 재난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호환이라는 글자 너머에는 언제나 <예기>에 나오는 공자의 일화,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라는 말이 이어집니다. 요괴가 빚어내는 공포보다도 더 큰 무서움은 인간이 욕망과 어리석음에 뒤덮여 저지르는 광기 어린 행동인 듯합니다. 더욱 무서운 건, 정작 인간은 자기 자신이 어떤 어리석음에 휘감겨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인간에 대해 느꼈던 많은 생각을 이 작품에 미흡하게나마 실어보려 했습니다.
궁금한 게 있다면 계속 물어봐 주십시오. 적극적으로 대답하겠습니다^^

수북강녕
작가님이 호린이시라니, 또 한번의 반전입니다 ^^ 저는 호부심을 상당히 부리는 편이라서요 앞으로도 진짜 무서운 호러 많이 써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읽으면서 내내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렸어요 발제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에 "이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다섯 자 한자성어는?!"이라는 퀴즈도 구상하고 있었답니다 ㅎㅎ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것과 사람에게 당하는 것, 둘 다 정말 사양하고 싶네요...
@유상 작가님의 작품에서 혜형과 오인의 관계가 각인되어, 이 작품에서도 어사와 형이를 보며 형이의 성별을 의심ㅋㅋ 하기도 했습니다 80년대 이정길-임현식 배우님이 등장했던 암행어사 드라마에서도 어사를 보좌하는 갑봉이 외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다 위기에만 등장하는 호위무사 상도가 있었는데요 이 작품을 확장해 장편으로 만드신다면! 호위무사들의 활약도 기대하고 싶습니다 ^^ (사인검을 든 존잘 호위무사 이미지가 눈앞에 아른아른~)

무경
아, 그게 사실... 형이는 처음에 소녀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교정 과정에서 편집자님이 그런 페어가 너무 흔한 거 같으니 성별은 드러내지 말자고 제안하셨지요. 나중에 <귀신새 우는 소리> 책을 보니 만약 그대로 소녀로 표기했으면 앞서 나온 작품들의 패턴과 비슷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아직은 성별 불명입니다. ㅋㅋㅋㅋ 어사의 다른 부하들이 가진 특기나, 어사가 저렇게 과감하게 몸 던지는 이유 등도 생각해둔 바가 있습니다. 과연 그 이야기도 나중에 풀어낼 기회가 생길까요?

수북강녕
역시, 작가님은 이미 계획이 다 있으셨군요
부하들의 다른 특기도 좋지만 (x맨처럼 특이한 초능력 하나씩?!), 무엇보다 외모가 특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암요 으흐흐
이지유
1번 이야기를 보니, 작가님이 귀신도 관료적인? 조선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주셨던 게 생각나네요. 그래서 주고받고 시작되었고요.
저도 호린이라서 유상 작가님 강의를 듣고 호러 대가들의 작법책을 읽으며 나름 고심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는데...전생같군요. 😁

무경
맞아요. 그때 옛날 부적이나 귀신 내쫓는 주문이 지금으로 따지면 관공서의 공문 같은 형식이라는 걸 가지고 농담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ㅋ

바닿늘
1. 어떤 본진인지 조금 더 알고싶어졌을만큼 좋았습니다. ^^
호린이... 라니.. 저는 호러는 그렇게 무서워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직접적인 불확실성을 엄청 무서워합니다.(예전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서울랜드 '귀신의 집'이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계속 "나오지 마!!!"를 외치며... 힘겹게 통과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여친이었던 아내가.. 엄청 부끄러워했던 기억이......ㅠㅠ)
2. 오... 공유해주신 쇼츠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ㅋ 사인검이라는 게 있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총으로 바꾼 게 저도 적절했다고 생각했는데.. 케데헌 이 나와버려서 ㅋㅋㅋㅋ 아쉬운 측면이 있겠다는 생각에도 동의가 되었습니다. ^^
3.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살고 계신다고 책 날개에 적혀 있던데요.. 작품 내용과 별개로 부산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엄청 희망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부산도 여전히 꽤 가혹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요.... (불편하시다면 답해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무경
1. 저도 그런 곳에 가면 10초 안에 울면서 도망칠 자신 있습니다. 무서워... 나갈래... 나갈래애......
2. 본능을 버리고 이성을 택한 결과입니다... 본능은 '사인검을 써!'라고 외쳤지만, 이성은 '사인검은 너무 흔합니다.'라며 데이터를 들이밀었고, 거기 혹한 결과... 흑흑.
3. 부산은 아무래도 현재 많은 문제가 있긴 합니다. 부산 사람들은 자조적으로 '노인과 바다'라고 이 지역을 설명하기도 하지요. 게다가 주류?의 배타적이고 기득권을 챙기려는 여러 행태 등등... 하지만 세상 일이란 모르는 것이고, 부산이 가진 기이한 역동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부산의 미래를 낙관적으로도 비관적으로도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일들이 가득 일어나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이지유
무경작가님 작품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미스터리 탐정물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 탄탄한 구성에 익숙한 듯 뻔하지 않고, 황당하지 않은 좋은 반전이 어우러졌다고 생각해요.
어사와 형이의 다음 이야기가 있는지요? 꼭 보고 싶네요.
(문득, 영인과 어사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하는 물음이 생깁니다. ㅎㅎ)

무경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듬더듬 헤매면서 썼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와서 안심입니다.
생각해 보면 작가님의 세계관과 제 세계관은 결합 가능한 부분이 있을 듯합니다. 정말로 콜라보하여 쓰는 것도 고려해봄직한데요?
지니00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생존자다>의 JMS 편 보셨나요?? 저는 <나는 신이다>를 안봐서 JMS에 대해 처음 자세히 알게되었는데 창귀의 모습이 정조은과 겹쳤습니다.
이방은 호랑이에게 피해를 당한 뒤 다른 피해자를 끌어와 호랑이를 조종하며 권력을 얻게 됩니다. 정조은도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다른 신도들을 정명석에게 갖다 바치며 정명석에게 “부림당하는 척 오히려 조종할 수 있게” (p.259) 됩니다.
나의 불행을 타인에게 전염시키면서까지 권력을 얻고 싶어한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나 경우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p.266)는 말처럼 모두가 가해자가 되지말라는 법은 없지요. 모두 끊임없이 조심해야 한다도 생 각합니다. (p.267)

무경
인간이 성공을 향한 혹은 권력을 향한 욕구에 눈을 뜨는 순간, 인간은 괴물보다 더한 괴이한 존재가 되는 듯합니다. 그렇게 변해가는 사람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먼 곳에서 얼마나 봐 왔던가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결코 나는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 어찌 보면 이 이야기에서 가장 무서운 점으로 내세운 지점이기도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류재이
@무경 이방과 사또 중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어사는 정말 '어사'의 자격이 있을지, 창귀는 왜 저렇게 무섭게 지껄이는지 등 읽으면서 멀티플레이를 하듯 여러 방면으로 생각에 생각을 더하며 읽어나갔는데요...! 반전은 당연히 맞추지 못했지만 다 읽고난 뒤 다시 읽으면서 꿰맞춰지는 단서들을 즐겁게, 한편으로는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애초에는 그런 마음으로 부임한 게 아니었을 수도 있는 사또와 관례적으로 세워지는 무늬만 그럴듯한 송덕비, 온 세상을 발아래 두고 싶었던 이방, 자기 확신보다 스스로를 검열하려고 노력하는 어사와 그가 내린 현실적인 선택 등 모든 것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실제로 '사또' 같은 관리들은 얼마나 많은지요, 그리고 빈 공석으로 놔둘 수 없어 그런 관리조차 자리에 앉히는 게 최선인 경우가 얼마나 허다한지요. 창귀의 말을 되새기며 '조심하마.'라고 마음을 다 잡는 '어사'가 저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경
류재이 작가님이 남겨 주신 마지막 문단을 저도 안타깝게 읽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그렇게나 최선이란 없는 것인가, 차선조차 찾기 어려운 것인가, 최악이 아니라는 이 유로 차악을 선택하며 그저 안도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저도 그런 생각을 어떻게든 슬쩍 이 이야기에 담아보려 했습니다.
제 이야기에서 호랑이와 창귀라는 무서운 것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끝간데 모를 성공 욕구와 출세 욕구는 그런 짐승과 요괴보다도 더 무섭고 끔찍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사를 마음에 들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북강녕
이와 같은 이유들 때문인지,
'암행어사' 류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어사가 매우 갑자기,
평소 그 고을의 덕망 있는 누군가?! 또는 심지어 당해 사건을 지혜롭게 해결한 젊은이?! 같은 사람을 '사또'로 지명하는 경우들도 있었어요
현실적으로 그게 차선이어서 그랬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 공석이 되는 지방관 운용의 어려움!

무경
이야기와 현실 사이의 간극, 혹은 이상은 높지만 현실은... 의 좋은 사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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