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남자가 생기면 새 지아비로 삼고! 예전 지아비는 잡아먹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라든가 『테레즈 라캥』 같은 유명한 불륜 소설에서 남편 살해를 모의 (또는 성공) 하는 경우, 대개 내연남과 협조하여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편인데요, 이 작품의 용녀는 독립적, 자기주도적으로 혼자 알아서 하는군요 :)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할리우드에서 두 차례나 영화화되어 큰 성공을 거둔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의 원작. 1934년 처음 발표되어, '느와르' 장르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받아왔다. 비정한 현실에 몸서리치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낭만적인 정서를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소설이다.

테레즈 라캥에밀 졸라가 1867년에 쓴 첫 자연주의 소설. '나는 해부학자가 시체에 대하여 행하는 분석작업을 살아있는 두 육체에 대하여 행한 것뿐이다'라는 서문으로 유명하다. 플로베르와 공쿠르 형제의 영향을 받았으며, 에밀 졸라 서거 100주년이었던 2002년엔 뮤지컬과 오페라로도 공연된 바 있으며, 2009년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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