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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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뒤에서』도 『카탈로니아 찬가』 이야기가 아주 비중 있게 나옵니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저는 민음사의 정영목 선생님 번역으로 읽었는데요.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번역가 김승욱 선생님의 새 번역도 괜찮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참, 김승욱 선생님께서는 『동물 농장』과 『1984』 번역도 있고 호평하시는 분도 있는 듯해요.
카탈로니아 찬가<카탈로니아 찬가>는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다가 그 혼돈의 도가니에서 가까스로 탈출하여 목숨을 건진 오웰이 억울함을 항소하고자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민병대들이 어떻게 싸웠는지, 자신들이 뒤집어 쓴 오해는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이었는지 말하기 위한 책이다.
카탈로니아 찬가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는 《중국의 붉은 별》, 《세계를 뒤흔든 열흘》과 함께 르포문학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조지 오웰은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스페인에서 보고 느낀 것을 문학적 필치로 그려냈다.
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서문 2편 수록조지 오웰이 쓴 초판본 서문 〈표현의 자유〉와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두 편의 서문을 수록하여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고자 했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매끄러운 번역과 터키 일러스트레이터 Utku Lomlu의 일러스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표지로 구성되었다.
1984당대의 가장 훌륭한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 영구한 흔적을 남긴 조지 오웰. 짧은 생애 동안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력과 이념에 맞섰던 그가 남긴 최후의 걸작 《1984》가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오, 기자도 번역을 하는군요. 하긴 오웰이 기자 출신이잖아요. 소설가와 기자의 번역이 어떻게 다른지 그걸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조지 오웰 번역 거의 경쟁 같은데요? ㅎ
9월 벽돌 책을 받아보고 처음 든 생각! ‘오옷 이건 벽돌 책이 아니자나! (아이조아)’ 으하하 YG님 이달에도 어김없이 읽기표 짜주시고, 좋은 번역본들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이번달 책은 저도 좀 여유롭게 읽을 수 있으려나요..(과연?) 책장 구석에 찾아보니 언제적 고리짝에 사놓고 여직껏 안 읽은, 이한중 선생님의 위건부두로 가는 길(옛날판)이 있더라고요. 카탈로니아 찬가는 김승욱 선생님 번역본이 끌리는데요! 제 머리통만 허락해준다면 <조지 오웰 뒤에서>랑 같이 읽으면 더 재밌을 텐데요.
@향팔 그러니까요. 장맥주 작가님 계셨으면 '근본 없는' 벽돌 책 함께 읽기라고 욕먹을 것 같아요. 하하하! (장맥주 작가님 기준 벽돌 책은 무조건 700쪽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책은 632쪽이니 무려 70쪽이나 모자랍니다.) 사실 내용도 말랑말랑해요. 우리 7월에 읽었던 『소련 붕괴의 순간』과 비교하면. :)
그러니까요. 보통은 그렇게 읽잖아요. 근데 저는 이래요. 근데 말씀하신 두 권 전 좀 그랬어요. 좀 결이 안 맞는 것 같기는해요. 시대나 환경이 달라서 일수도 있구요. 전에 장맥주님이 1984랑 동물농장은 정말 좋다고 꼭 읽어보라고 하시더군요. 진짜 읽을 때가 돌아온 것 같습니다. ㅎㅎ
동물농장은 소설을 전혀 읽지 않는 어떤 북클럽 모임지기님께 추천했더니 인생책이 되었다고 말씀하셔서 놀란 적이 있어요. 책이 표방하는, 기저에 가지고 있는 메세지등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단순하게 이야기로만 생각해도 재밌는 소설이 아닐까 싶어요
오랜만이어요. 새벽서가님 그리 말씀하시니 때가 온거 같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그전에 <나는 왜 쓰는가> 사 놓고 안 읽고 있는데 마침 옆방에서 필사모임을 한다고 해서 그것부터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나는 왜 쓰는가 필사방이요?! @.@
오, 필사라니 멋있어요! 저같은 사람은 엄두도 못 내볼 과업..
옆에서 하고 있어요. 향팔님도 함께해요! ㅎ
필사방은 검색해도 없네요. ^^;
아, 찾으셨구나. 미안해요. 홈에세 소리없이님께서 <필사와 함께하는 조지오웰 읽기>라고 되어 있어요. 금방 찾을 수 있으실 거예요. 혹시 못 찾으시면 알려 주세요. 주소 긁어 달아드릴게요. ㅋ
안보이는걸 보니 이미 모임 시작해서 모집글이 안보이나봅니다
<모집중> 말고 <홈>에서 찾으셔야 하는데... 이곳입니다. https://www.gmeum.com/meet/2993
찾았어요! 감사합니다~
오오, 역시 책 GPT님의 위엄:) 모임 시작 전부터 이렇게나 많은 추천이라니! 감사합니다. 저는 고전을 읽을 때마다 어떤 번역본이 좋을까(나에게 가장 잘 맞을까) 고심할 때가 많았는데요(심지어 『월든』은 거의 네다섯 번의 시행착오 끝에 한 책에 정착해서 읽었다지요. 『페스트』도...). 이번에는 해주신 말씀들 잘 참고해서 조지 오웰과 함께하는 9월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와, 정말요? 연해님이 생각하시는 월든과 페스트의 최고의 번역본 좀 알려주세요! ^^
음, 읽은 지 오래돼서 가물가물하지만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당시) 최선이었던 것 같아요(헷).
월든인간의 본질을 자연에서 이끌어 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역작.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현실 문명과 거리를 두고, 약 2년 2개월 동안 홀로 깊은 숲 속에 오두막을 짓고 살면서, 그곳에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경건한 문체로 쓴 자전적 에세이다.
페스트『이방인』에 이어 1947년 『페스트』를 발표한 카뮈는 작품에서 전후의 모순된 인간상을 극복하기 위한 윤리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페스트라는 급성 전염병은 인간이 처한 한계 상황을 상징하며,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위대함을 보이는 일이라 주장한다.
@연해 『페스트』를 포함한 카뮈 작품은 김화영 선생님 번역이 결정판이라고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안 읽히는 것도 사실이죠. 저는 김화영 선생님 번역으로 읽었지만, 추천해주신 별글클래식 시리즈의 한수민 선생님 번역도 잘 읽히는 번역으로 많이 꼽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연해 님께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고르신 것이라니 역시, 했습니다. 언어 감각이 시대와 세대에 따라서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작품이라도 계속해서 다시 번역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제가 과감히 김병익, 도정일 선생님 번역보다 문지혁 작가님 번역이 더 낫겠다, 생각한 것도 그런 이유 탓이고요. 조금 덧붙이면, 저는 이런 얘기도 들었습니다. 뜻밖에 러시아에서는 도스토옙스키 작품이 널리 읽히는 고전은 아니랍니다. 그 러시아어가 현대 러시아어의 언어 감각과는 달라서. (지인 문학 평론가 선생님께 들은 얘기인데 혹시 아니라면 정정해 주세요!) 반면에 다른 언어권에서는 당대의 언어로 계속해서 번역되다 보니, 도스토옙스키 작품은 오히려 러시아 바깥에서 더 영향력이 있다는 거예요. 사실, 한국 문학도 마찬가지 같아요. 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최인훈 선생님의 1960년에 발표된 <광장>도 요즘의 한국어 감각으로는 잘 읽히지 않죠. 그래서 <광장> 같은 작품도 어느 순간에는 요즘 한국어 감각으로 다시 쓰기(?) 같은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본답니다.
@연해 어멋! 그런 얘기가 있었군요. 사실 김화영 교수의 이야기는 잘 알려진 얘기이긴 하죠. 한때는 이분의 명성 때문에 같은 작품 번역을 꺼려했었다는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이정서 번역가가 그의 일련의 책을 통해 번역의 문제를 들고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요. 일종의 우리나라는 왜 번역의 스펙트럼이 넓지가 못하는가 이를테면 카르텔의 문제를 삼기도 했던 것으로 압니다. 한때는 알라딘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지기도 했고. 전 새로운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이정서 씨가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죠. 하도 오래되서 옮기는 것도 조심스럽긴 합니다. ㅠ 그런데 도 선생님 책이 러시아에선 환영 받지 못한다는 건 새롭고,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우리나라도 그렇긴 하잖아요. 외국은 번역의 과정을 거치니까 번역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죠. 그러고 보면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 받지 못한다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인 것 같습니다. ㅋ 그래서 우리도 각색이나 리라이팅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영화나 연극, 뮤지컬은 각색을 자유롭게 하는데 유독 소설은 그런 작업들을 안하려 들죠. 언젠가 도 선생님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인가? 뭘 어떤 작가가 현대에 맞게 각색한 소설이 우리나라에 번역됐다고 했던 것 같은데 관심도 못 받고 묻힌 적이 있었죠. 그게 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우리나라는 원작을 건드리면 큰 일나는 줄 알아요. 훼손이라고 그러고, 형만한 아우 없다고 그러고. 다양성이 추구되야 하는데. 저는 정말 고전을 읽으면 누가 현대에 맞게 뜯어고쳐 주는 사람없나? 그런 생각 많이 합니다. 안하면 나라도 해 볼까 생각중이고.ㅋ 어쨌든 연해님,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참고해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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