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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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사실 장미도 오웰이 아니라 아일린이 심고 가꿨을 가능성이 크고 닭을 포함한 동물은 확실히 아일린이 키웠고 무엇보다도 화장실 청소 같은 굳은 일도 모두 아일린의 몫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심지어, 오웰이 스페인 내전 전선에서도 아일린이 꼬박꼬박 보내주는 와인을 마시는 와인 애호가였다는 사실도요. 두 책도 함께 읽어야 할 책이랍니다.
으악 이럴줄 알았어. 오웰의 장미를 읽고 그해에는 오웰 책들을 줄창 찾아 읽고 더욱 사랑에 빠졌는데...역시...이건 마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엄마가 빨래해줬다는 걸 들었을때와 비슷한 충격이네요. 흑흑.
@바나나 님도 마음 단단히 먹고서 시작하셔야겠어요. :(
조지 오웰 저의 최애중 한명인데...이 책은 지나칠수가 없죠. 벌써 두렵네요. 저의 사랑이 와장창...할것이 예상되어서요. 책부터 주문하고, 그런데 지난달 책을 덜 읽어서...빨리 읽고 오겠습니다.
저도요! 최애작가중 한 명이고, 전작한 작가이기도 한데, 소개들에 “ 난봉꾼, 강간범, 교활한 겁쟁이, 착취자“ 읽고 시대상황을 반영해 다 양보한다고쳐도 강간버~엄!!!! 하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심란하고 걱정스럽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 9월 5일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모임 시작합니다. 아래 다시 덧붙이는 읽기표대로 읽으시면 9월 29일에 완독하고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내일은 1부 '서퍽 1936년 11월'부터 '사랑에 빠지다 햄스테드, 1935년 봄'까지 읽습니다. 한국어판 종이책 기준 58쪽까지입니다. (하루 읽을 분량을 보통 30쪽 정도로 해두었는데, 내일은 첫 날이고 주말도 끼어 있어서 38쪽으로 조금 많습니다.) 이 책은 앞에서 잠시 언급됐던 조지 오웰과의 결혼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친구 노라에게 아일린이 편지를 쓰는 장면에서 시작해요. 그 첫 편지에 리베카 솔닛이 『오웰의 장미』(반비)에서도 인용했던 아래 대목이 있습니다. 여러분 조지 오웰 뒤에 가려졌던 아일린에게 빙의해서 9월 책 읽기를 시작해 보세요.
에릭이랑 너무도 끊임없이, 정말이지 격렬하게 싸워댔거든. 살인이나 별거가 성사되면 편지를 딱 한 통만 써서 모두에게 보내는 편이 시간 절약이 되겠다는 생각까지 들지 뭐야.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23쪽,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결혼한 후 처음 몇 주 동안은 규칙적으로 편지 쓰던 습관을 잃어버렸어. 너무나 계속, 그리고 심하게 싸웠기 때문에, 살인이든 별거든 일어난 다음에 모두에게 한꺼번에 알리는 편이 시간을 절약하게 되리라 생각했거든.
오웰의 장미 - 위기의 시대에 기쁨으로 저항하는 법 리베카 솔닛 지음, 최애리 옮김
'빙의'라는 단어에 웃음이 터졌어요. 빙의하고 싶지 않은데, 초반부터 자연스럽게 빙의되더라고요? (무언가가 끌어오른다...) 어떻게 마무리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그믐에서도 종종 나눴던 이야기지만요. 에드워드 호퍼라는 화가의 그림을 (과거에) 좋아했다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전시를 보고, 그 마음을 접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예술가들의 삶이란 참... 아니 이건, 비단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흔히 아는 유명인들(혹은 위인들)의 삶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지 않나 싶고. 정작 책은 몇 장 읽지도 않고 사설이 엄청 기네요(하하). 이번 달도 부지런히 가열차게! 읽고 나눠보겠습니다:)
@연해 님께서 절대로 읽으면 안 되는 책이 작년(2024년) 8월에 함께 읽었던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문학동네)입니다. 다들 읽고서 기겁하셨어요. 하하하!
마침 사 놓은 책인데 내일 모임 시작한다니 기쁜 마음에 참여 신청합니다. 중간에 며칠 못 들어올 것 같지만, 이 모임 덕분에 즐거운 한 달이 될 것같아요 :) (와이지 작가님, '망세우리'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보름삘 앗, 고맙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읽으신 분의 말씀을 들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 또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 참여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강의 마무리에 공유해 주신 벽돌 책 함께 읽기에 참여하고 싶어 신청했습니다.
@sbvrnc 아, 반갑습니다. 어제(9월 3일)까지 세 차례 아리랑도서관에서 뵈었던 강양구입니다. 여기서는 보통 YG로 통해요. 이 모임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sbvrnc 님 반갑습니다! 저도 수요일 저녁마다 아리랑도서관 세미나실에 있었어요. @YG 님 강연 너무 재밌었죠? 제 옆자리에 앉으셨던 분도 감탄하시더라고요, 말씀을 어쩌면 저리 조근조근 일관되게 하시냐고요. 저도 YG님을 직접 만나뵌 건 이번이 처음인데, 북토크든 강연이든 이런 소중한 기회가 생기는 대로 몽땅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비록 읽어야 할 책 목록은 날로날로 무거워져 가지만.. 하하하;; YG님이 이어주신 느슨하지만 귀한 인연으로, 이번달 그믐에서 함께 책 읽어요!
아~ 그러셨군요^^ 여기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YG 님 강연에 빠진 1인 추가입니다~ ^^;;; 다른 루트로 온라인 책 함께 읽기는 몇 번 해 봤지만, 그믐은 처음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합니다. 함께 읽기로 즐거운 9월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인사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향팔 님!!! 산뜻한 주말 보내세요^^
9월에 합류합니다~~~~ 기대됩니다!!!
@오구오구 님, 컴백 환영합니다!
우왓! @오구오구 님, 컴백 환영합니다! 2
@연해 @YG 기억해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근데 이책 엄청 흥미롭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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